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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 다카마쓰

1811 다카마쓰 3일: 나오시마 지중 미술관에 가다.

2018. 11. 20. 댓글 ​ 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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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11월 3일, 여행 3일째이다.

오늘은 예술섬 나오시마에 갈 예정이다.

 

* 나오시마를 즐기는 몇 가지 방법

1) 마을버스와 셔틀버스를 이용

2) 자전거를 이용

3) 도보

우리는 버스와 도보를 섞어서 여행 할 예정이다.

 

오늘도 첫 배를 타야 하기 때문에 분주한 하루가 될 것 같다.

오전 6시 기상하여 간단히 씻고 7시 15분경 아침 식사 할 윌리윙키에 도착하였다.

 

바로 요런 세트를 먹으러 온 건데 빵집 안은 이미 만석.

포기하고 돌아서서 다시 메리켄야에 갈까 어쩔까 하다가 혹시나 하고 다시 돌아와 보니 그 사이 자리가 났다.

 

나는 파니니 세트, 마눌님은 토스트 세트를 주문.

 

잠시 후 연세가 좀 드셔 보이는 직원분이 서빙해 주심.

 

나의 파니니 세트.

빵이 엄청 맛있다거나 뭐 그렇진 않고 먹을만한 수준이었다.

 

마눌님은 토스트가 좀 딱딱하다고 한다.

아주 맛있다거나 또 먹고 싶다거나 그런 빵집은 아닌데 그래도 저렴한 가격에 간단한 조식 먹기엔

괜찮은 선택이었던 것 같다.

일하는 분들의 연령대가 높던데 우리나라도 나이 드신 분들이 일할 수 있는 곳이 많이 생겼음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총 1,040엔.

 

이제 페리 터미널에 들려 왕복 티켓을 구입한다.(1인 왕복 요금은 990엔)

우리는 8시 12분 출발하는 페리를 탈 것이다.

 

티켓.

 

나오시마는 역시 유명 관광지인가 보다.

수많은 사람들이 줄을 서서 탑승하였다.

쇼도시마 가는 배 보다는 작지만 그래도 넓고 쾌적하다.

 

꽤 많은 서양인들이 보인다.

서양인들도 이런 곳엔 패키지 투어를 하는 모양이다.

 

저 다리는 아마도 혼슈와 시코쿠를 연결하는 다리 같다.

 

저 멀리 빨간 호박이 보이는 걸로 봐서 나오시마에 다 온 것 같다.

 

오전 9시경 나오시마 미야노우라 항에 도착한 후 2번 정류소로 가보니 벌써 마을 버스가 만차다.

 

우리가 마지막으로 겨우 낑겨서 탈 수 있었다.

어쨋건 기다리지 않고 마을 버스를 타서 시간은 좀 세이브를 한 것 같다.(요금은 1인 100엔)

 

9시 20분경 츠즈지소에 도착.

여기서 무료 셔틀 버스를 타면 된다.

 

먼저 츠즈지소 근처에 있는 도리이 사진 한장 담아 본다.

이 도리이 풍경은 참 멋지다.

 

무료 셔틀 버스 시간표.

9시 30분경 셔틀 버스 탑승.

* 무료 셔틀 버스 노선

츠즈지소-> 베넷세 하우스 뮤지엄-> 이우환 미술관-> 지중 미술관(턴)-> 이우환 미술관

-> 베넷세 하우스 뮤지엄-> 츠즈지소

* 나는 셔틀 버스를 타고 먼저 지중 미술관에 간 후에 지중 미술관에서부터 도보로 다시 츠즈지소까지 올 예정이다.

 

9시 40분경 지중 미술관 가는 길에 있는 모네의 정원에 도착하였다.

* 지중 미술관은 원래 클로드 모네의 <수련 연못>의 의미를 확장하겠다는 착상에서 시작되었다고 한다.

 

작지만 뭔가 분위기가 좋았던 모네의 정원.

 

오솔길을 따라가 본다.

 

정원을 따라 예쁜 꽃들이

 

눈을 즐겁게 한다.

 

지중 미술관 입구에 도착하였다.

예약을 안했지만 이른 시간이기 때문에 아마 좀 기다리면 관람도 가능했을 것이다.

그러나 나는 미술 문외한이기도 하고 미술관 보다 나오시마의 자연을 보는 데 더 시간을 투자하기로 결정해서

아예 티켓 부스에 가보지도 않았다.

 

미술관 안 보다 이렇게 나오시마의 들꽃과

 

푸른 하늘을 더 보고 싶다.

 

한 무리의 서양인들이 자전거를 타고 도로를 활보하고 있다.

그들의 여행보다 그들의 젊음이 부럽다.

이제 나는 도보로 이우환 미술관으로 이동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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