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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 여행 이야기

2004 만리포 2일: 만리포 해안 산책, 벚꽃과 유채꽃에 반하다.

2020. 5. 14. 댓글 ​ 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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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4월 16일 여행 2일째이자 마지막 날이다.

오늘은 만리포 인근의 해변을 둘러볼 예정이다.

 

 

아침은 호텔에서 간단히 해 먹었다.

여행 중 아침은 되도록 간단히 해 먹는 걸 선호한다.

 

 

 

아침 식사 후 나홀로 카메라 하나 들고 만리포 해변으로 산책을 나왔다.

사람이 거의 없는 해변을 홀로 걷는 맛이 끝내 준다.

 

 

 

해변 오른쪽편 해안 산책로를 다시 걸어 보기로 했다.

 

 

 

바닷 쪽에 기암괴석이 있어서 눈을 즐겁게 해준다.

 

 

 

 저멀리 예전 여행 때 방문했었던 빨간 등대가 보인다.

 

 

 

어제는 보지 못했던 출렁다리가 있어서 다리를 건넜다.

 

 

 

언덕 배기 정상쯤에서 본 바다 건너 풍경.

 

 

 

부지런한 낚시꾼을 만났다.

 

 

 

길이 끝나는 곳까지 가보니 낭새섬이 보인다.

천리포 수목원에서 봤을 땐 작은 섬 같아 보였는데 옆에서 보니 꽤 길죽하고 큰섬이다.

이쯤에서 dslr의 전원이 갑자기 나가 버렸다.

아마도 배터리 방전이라고 생각하고 호텔로 돌아가 다른 배터리를 꼈는데도 전원이 들어오지 않는다.

다행히 나는 똑딱이(후지필름 xq1)도 가지고 왔다.

호텔에서 휴식을 취한 후 체크 아웃을 하고 다 같이 산책을 하기로 했다.

이번에는 힘든 데크길로 오르지 않고 오른쪽편 흙길로 오른 후 데크길로 하산? 하기로 했다.

 

 

 

아내와 장인, 장모님을 모시고 다시 낭새섬이 잘 보이는 포인트로 이동하여 기념 촬영을 했다.

휘어진 소나무 하나가 포인트가 되어 준다.

 

* 이 때부터 똑딱이로만 촬영했는데 나중에 보니 센서에 먼지가 들어가 있다.

몇 몇 사진은 먼지가 너무 커서 라이트룸의 힘을 빌려 먼지를 제거해 봤지만 허접한 사진이 되고 말았다.

어쩔 수 없는 일이지만 xq1의 센서에 먼지가 자꾸 끼는 걸 또 유료 as를 받아야 하나 말아야 하나 고민이다.

먼저 제거를 해도 얼마 안가서 또 먼지가 낄게 뻔하기 때문이다.

 

 

 

데크길로 하산 중 바라본 풍경.

달빛이나 햇빛에 비치어 반짝이는 잔물결을 윤슬이라고 한다고 아내가 알려 주었다.

 

 

 

이름을 붙이기 애매하게 생긴 바위.

 

 

 

이 바위 위엔 항상 새가 앉아 있다.

새들의 휴게소 같은 곳인가 보다.

 

 

 

평화로운 만리포 해변을 한번 더 바라 보고 만리포를 떠났다.

이제 점심을 먹을 시간인데 이 동네 맛집 검색하면 오로지 다 거한 횟집 뿐.

회는 어제 거하게 먹었고 더군다나 장인, 장모님은 회를 그리 즐기시지 않는다.

여행 전 만리포 근처 밥집을 검색해 온게 신의 한수.

 

 

 

꽤 오랜 검색 끝에 알아낸 호호 아줌마라는 밥집.

 

 

 

굴보쌈 정식 4인과 계란찜 하나를 주문하였다.

 

 

 

반찬이 모두 맛있었고 특히 청국장과 보쌈김치가 예술이었다.

이런 맛집을 검색해서 찾아낸 나를 스스로 칭찬했음. ㅋ

다음 스팟은 신두리 사구다.

 

 

 

신두리 사구로 이동 중 벚꽃과 유채꽃이 만발한 곳을 발견했는데 여기서 도저히 차를 세우지 않을 수 없었다.

 

 

 

똑딱이여서 참 아쉽다.

데세랄이었으면 더 잘 찍을 수 있었을텐테.

 

 

 

너무 너무 아름답다는 말 밖에 할 말이 없었다.

 

 

 

예기치 않은 선물을 받은 기분이다.

봄꽃으로 좋은 기운을 받고 우리는 신두리 사구로 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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