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908 앙코르1일: 출발

원래는 5월초에 도쿄에 가려고 했으나, 엄청난 엔 강세에 도쿄 마일리지 항공권을 포기하게 되었고,

헛헛한 마음을 달래기 위해 마일리지 항공권을 뒤져 보니 씨엠립이 남아 있었다.

앙코르왓에 대한 막연한 동경이 있었던 터라일단 예약을 했으나

씨엠립에서 어떻게 자유여행을 할지 막막하기만 했다.

아쿠아 여행후기를 보니 동선만 잡고 택시기사 고용해서 다니면 될 거 같아 보였다.

가이드북을 하나 사서 읽다보니 책을 또 사게 되고 되고...

결국 네권이나 사게 되었다.(All about 앙코르 유적, 앙코르 사람들은 어떻게 살았을까?, 혼돈의 캄보디아

불멸의 앙코르와트, 앙코르왓 신들의 도시)

아쿠아, 태사랑, 각종 블로그 여행 후기를 보다 보니 씨엠립에 푹 빠져 들게 되었다.

그렇게 빠져들 무렵 집안 사정이 생기게 되었고, 우리는 여행을 미룰 수 밖에 없었다.

 

5월 예약했던 마일리지 항공권 취소하고 8월초 휴가 날짜에 맞춰 다시 마일리지 항공권 예약을 했다.

그렇게 몇 달이 지났다. 여행이 다가올수록 기대도 되었지만 한편으론 압박감이 몰려 왔다.

내가 가이드를 해야 하는 입장이니 앙코르 유적에 대한 공부를 안 할 수 없는 입장이었고,

날이 더워질수록 더 더운 나라로 가는게 과연 잘 하는 일일까 하는 회의도 살짝 들기도 했다.

어쨌건 여행 일주일전이 되었다.

나는 'All about책'을 읽어 가면서 부족한 부분은 '앙코르왓 신들의 도시'란 책에서 보충하고

앙코르 관련 사이트(http://goangkor.com.ne.kr/)도 참고 하면서 여행 준비를 하였다.

 

* 호텔 예약은 모두 캄보디아 한인 여행사(http://www.bestangkor.com/)에서 진행 하였다.

소마데비 1박/ 드라빼 3박(2+1 프로모션)/ 르메르디앙 1박

* 8월 1일~7일 5박 7일의 일정이다

* 택시기사님은 아쿠아에서 추천 받은 위레악 씨로서 이메일로 약속을 잡았다.

 

* http://goangkor.com.ne.kr/ 

이 사이트는 앙코르 유적에 관한 최고의 사이트라고 생각한다.

사이트 운영자님께 경의를 표한다.

 

* 23년 8월 28일 위 사이트가 더 이상 존재하지 않기 때문에 다른 커뮤니티의 자료를 올려 본다.

캄보디아 여행자 클럽

http://www.ilovecambodia.co.kr/

캄보디아 여행자 클럽

 

* 캄보디아 여행자 클럽 앙코르 유적 지도

 

* 내가 방문했던 유적지를 빨간색 원안에 표시했다.

 

그리고 드디어 앙코르에 가는 날이 되었다. 설레임과 걱정이 교차되는 미묘한 심정이었다.

8월 1일 오전 근무를 마치고, 차를 몰아 인천공항으로 향했다.

처음으로 라운지를 이용해 보기로 했다. PP 카드는 나밖에 없으니 나만 가보기로 했다.

내가 찾아간 곳은 Hub louge이다. 간단한 요기 거리와 음료가 마련되어 있다.

사람도 적고 조용해서 시간 보내기엔 좋을듯 싶다. 여기서 죽 때리러 온게 아니라서 나는 간단히 한접시 맛만

보고 20여분 만에 나왔다.

 

허브 라운지 입구...PP카드를 보여 주면 입장 가능하다.

 

간단한 뷔페와 음료가 마련되어 있다. 간단히 한접시와 녹차를 들고 왔다. 맛은 괜찮았다.

이제 비행기를 탄다. 저녁 7시 20분 비행기이다. 5시간여를 날아 캄보디아 씨엠립에 도착할 것이다.

 

우리가 탈 아시아나 항공기...작은 비행기 이다.

 

자! 이제 출발이다.

 

석양이 멋지다.

 

좀 날아 오르는가 싶더니 바로 기내식이 나온다. 울 아들은 차일드밀(햄버거)을 신청했기 때문에 미리 가져다 준다.

 

아들의 차일드밀(햄버거)...아들이 아주 잘 먹는다. 차일드밀 신청하길 잘한듯.

 

난 닭고기 밥...

 

마눌님은 쇠고기밥...

우리가족은 왠만하면 다 잘 먹기 때문에 우리는 기내식을 맛있게 먹었다.

자...우리는 처음으로 캄보디아에 가는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