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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 이야기160

2211 갤럭시 A33을 구입하다 2018년 7월에 구입한 LG V30이 상태가 좋지 않다. 꽤 오래전부터 충전이 잘 안된다 싶었는데 지난 영주 여행 땐 충전이 거의 되지 않아서 여행 내내 속을 꽤 썩였었다. 혹시나 하는 마음에 서비스 센터에 갔는데 충전 소켓? 교체 비용이 무려 48,000원이고 그것도 부품을 주문해야 한다는 말을 듣고 왔다. 차라리 저렴한 보급형 폰을 하나 구입하는게 나을 것 같다는 결론을 내렸다. 그동안 나는 동네 핸드폰 가게에 가서 폰을 구입해 왔다. 정말 아무 생각도 정보도 없이 폰을 구입해 왔던 것이다. 그래서 이번엔 한번 제대로 알아 보기로 했다. 인터넷 정보를 바탕으로 폰 구입하는데는 두 가지 방법이 합리적이라는 걸 알게 되었다. 1. 하나는 자급제 폰을 구입하는 것이다. 이 경우 어떤 요금제도 제약 없이 .. 2022. 12. 9.
2205 지대넓얕 완독하다 오늘은 5월 9일 월요일. 지대넓얕 시리즈의 마지막인 지대넓얕 0를 1독 한 날이다. 이로써 나는 지대넓얕 1, 지대넓얕 2, 지대넓얕 0의 삼부작을 완성했다. 채사장의 지대넓얕 삼부작. 나는 1-> 2-> 0의 순서로 삼부작을 읽었다. 지대넓얕 1은 가장 먼저 잡은 책인데 이 책을 읽는데는 오랜 시간이 걸렸다. 지대넓얕 1은 현실세계를 다룬 책이다. 나는 이 책을 읽음으로써 여기 저기 흩어져 있던 나의 보잘 것 없는 작은 지식을 약간이나마 통합할 수 있게 되었다. 특별히 이 책은 독토 때문에 한번 더 읽게 되었는데 오히려 두번째 읽었을 때 첫번째 보다 더 큰 감동을 받았다. 누군가 나에게 책 한권을 추천하라면 나는 이 책을 추천할 것이다. * 2017년 8월 23일 1독, 2019년 1월 11일 2독 .. 2022. 5. 19.
2201 설 고향 방문 1박 2일 오늘은 1월 31일 월요일. 나와 아내는 아침 일찍 서둘러 고향 아산으로 향했다. * 큰 누나 내외는 어제 오셨다고 한다. 아침상은 대구탕과 꽃게탕이 경합을 벌인 결과 꽃게탕으로 결정되었다. 대구와 꽃게 모두 큰 누나가 가져왔다고 한다. 아침 식사 후 작은 형이 왔다. 맛있는 아침을 먹고 뒹굴다 보니 어느새 점심 시간. 작은 누나가 보내 준 뼈 우린 물에 비비고 갈비탕을 섞어서 떡국을 끓여 냈다. 오래전 설 전에 밤새 뼈를 우려 내시던 어머니가 생각난다. 이제는 제발 그러지 않으셨으면. 점심 식사 후에 큰 누나 내외는 집에 가셨다. 또 뒹굴다 보니 저녁 시간이다. 저녁은 시원한 대구탕이다. 알이 실하게 들어 있다. 먹고 또 먹다 보니 하루가 저문다. 오늘은 2월 1일 화요일 설날이다. 우리 모두의 만류로.. 2022. 2. 27.
2112 도봉산에서 올 겨울 첫눈을 만나다 오늘은 12월 18일 토요일. 점심 식사를 마친 후 친구 박군과 한군을 만났다. 오늘은 어차피 제대로 된 등산을 할 수 없다고 판단되어서 간단히 녹야선원까지만 산책하기로 했다. 우리는 녹야선원에 들러 잠시 휴식을 취했다. 그런데 녹야선원까지 왕복으로는 조금 아쉬움이 남았다. 그래서 도봉사 방향으로 조금 더 올라 보기로 했다. 도봉사 방향으로 오르는 중 갑자기 눈이 쏟아져 내리기 시작했다. 위 사진은 능원사에 내리는 눈. 더이상 오르는 건 무리라고 생각되어 하산하기로 했다. 그간 싸래기 눈이 왔을수도 있겠지만 오늘 내린 눈이 체감상 올 겨울 첫눈이다. 그래도 오랫만에 눈 다운 눈을 만나니 기분이 좋다. 운전을 해야 하는 한군을 서둘러 집으로 보내고 박군과 도봉산역 근처 포차에서 내리는 눈을 보면서 막걸리 .. 2022. 1. 24.
2112 아들의 첫 외박 오늘은 12월 17일 금요일. 오늘은 아들이 첫 외박을 나오는 날이다. 이 날을 기념하기 위해 며칠 전 마트에서 모엣 & 샹동 임페리얼을 미리 구입해 놓았다. 회를 즐기지 않는 아들을 위해 소고기 구이를 준비했다. 나와 아내는 인어교주해적단표 모둠회(4만원+ 7천원)를 먹기로 했다. 모엣 & 샹동 임페리얼은 오래전에 몇 번 먹어본 적이 있는 샴페인이다. 비싼 몸값 때문에 그간 구입을 망설였는데 오늘처럼 기쁜 날 한번 마셔 주는 게 예의일 것 같아서 구입을 했다. * 아내가 꼭 맛보고 싶다고 오래전부터 말했던 와인이다. * 모엣 & 샹동 임페리얼(61,800원에 구입) 모엣 & 샹동 임페리얼은 샴페인의 대명사라 부를 만큼 유명한 와인이다. 피노누아로만 만들어졌을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찾아 보니 피노누아 40.. 2022. 1. 22.
2108 고향 방문 1박 2일 오늘은 8월 22일 토요일. 아내와 함께 고향 온양으로 향한다. 저녁식사는 우리가 마트에서 구입한 소고기 구이를 해서 먹었다. 어머니표 바특한 된장찌개는 항상 맛이 좋다. 어머니와 수다를 떨다 잠이 들었다. 오늘은 8월 23일 일요일. 아침은 큰형이 보내준 도가니탕을 끓여 맛있게 먹었다. 막내 아들 온다고 어머니는 또 김치를 담그셨다고 한다. 아침 식사 후 조금 쉬다가 어머니를 모시고 밖으로 나왔다. 점심은 밀면으로 유명한 신정식당을 찾아 갔다. 그런데 어머니가 이전에 이 식당에서 밀면을 드셔본 적이 있는데 맛이 없었다고 하신다. 그래서 다시 검색 모드로 들어갔다. 두번째로 저렴한 한식 뷔페로 유명한 물방울 뷔페를 찾아 갔는데 이제 더 이상 뷔페 영업을 하지 않으신다고 해서 할수 없이 다른 식당을 찾아 .. 2021. 9. 26.
2105 1박 2일 고향 방문을 하다 그간 주로 고향 방문은 당일치기만 하다가 오랫만에 1박 2일 방문을 하게 되었다. 코로나 사태로 어버이날 방문도 분산해서 하게 되었다. 5월 15일 토요일 오후 7시경 고향 집에 도착했다. 이번에는 어버이날 선물로 옷 대신에 잡다한 먹거리 위주로 준비를 했다. 어머니는 특히 비비고 갈비탕을 좋아하셨다. 이럴 줄 알았으면 진작에 사드릴 걸. 어머니가 즉석 식품에 대해 거부감이 있을 줄 알고 사 드리지 않았었는데. 저녁은 우리가 미리 준비해간 소고기를 구었는데 어머니는 그리 많이는 못 드신 것 같다. 모처럼 어머니와 많은 대화를 나누고 잠이 들었다. 오늘은 5월 16일 일요일. 아침은 즉석 갈비탕에 시래기를 넣고 끓인 국으로 간소하게 먹었다. 아침 식사 후 잠시 비가 그친 틈을 타서 옥상에 햇빛 가리기용 검.. 2021. 6. 11.
2102 설 전주에 고향 방문 이번 설은 원래 2월 12일이다. 그런데 5인 이상 집합 금지 상황이라서 우리 가족은 일주일 먼저 어머니를 찾아 뵙기로 했다. 2월 6일(토) 근무를 마치고 차를 몰아 온양으로 향했다. 이번 온양 방문엔 정말 오랫만에 아들이 동행했다. 오후 7시쯤 어머니가 차려 주신 저녁상을 받았다. 바특한 된장찌개 하나만 있어도 한 그릇 뚝딱이다. 식당에선 흔히 찾아 볼 수 없는 나박 김치가 맛이 잘 들었다. 요즘 어머니가 하고 있다는 컬러링북을 보여 주셨다. 워낙에 손재주가 좋으셔서 그런지 야무지게 색칠을 잘 하셨다. 어머니의 이런 저런 말씀을 듣고 잠자리에 들었다. 오늘은 2월 7일(일)이다. 어머니가 차려 주신 아침밥으로 하루를 시작한다. 어마 어마한 고기가 들어간 무국은 맛이 없을 수가 없다. 아마도 충청도 음.. 2021. 3. 14.
2101 새해 떡국을 먹다 오늘은 1월 1일 금요일. 우리가족은 원래 매년 12월 31일이면 1박 2일 여행을 하곤했다. 그런데 이번엔 그러질 못했다. 코로나가 우리의 발목을 잡았다. 그렇지만 이 강추위에 집에서 푹 쉬는 것도 그리 나쁘진 않았다. 오늘부로 나, 아내, 아들 모두 한 살 더 나이를 먹었다. 나이를 먹는게 반갑지 않게 된 것은 기억도 나지 않는 오래전 일이다. 이젠 좀 덤덤해 지고 싶지만 아직도 나이 먹는것에 그리 관대해 질 수 없다. 새해 계획을 세워 본지도 꽤 오래 지났다. 코로나 바이러스는 이런 나의 무기력함을 더 악화 시킨 것 같기도 하다. 작금의 상황을 받아 들이고 새해엔 좀 더 활기차게 살아 나가야 겠다. 2021. 1. 19.
2012 아듀~ 2020년 오늘은 12월 31일 목요일이자 올해의 마지막 날이다. 정말 다사다난 했던 2020년이 이렇게 저문다고 생각하니 한편으론 시원한 감도 있다. 그렇지만 내년도 코로나 바이러스와 함께하는 일년이 될 것 같으니 새해가 된다고 크게 달라질 것은 없을 것이다. 올 한해 아프지 않고 잘 버텼으면 된거다. 가족 모두의 건강과 행복을 빌어 본다. 오늘 저녁엔 저번에 주문했던 열심참치를 재주문하였다. 저번엔 혼술이었지만 오늘은 아내와 함께 하기로 했다. 오늘 주문은 저번에 주문한 참치만 가득 실속 2인 세트(28,000원)에 참다랑어 속살 4피스를 추가(6,000원)해 보았다. * 참치세트 28,000원+ 참다랑어 속살 추가 6,000원+ 배달요금 3,000원- 쿠폰할인 3,000원= 총 34,000원 올해의 마지막 날.. 2021. 1. 18.
2012 에어 프라이어 구입하다 오늘은 12월 23일 수요일. 얼마전 친구들과의 카톡 중 에어 프라이어 얘기가 나왔다. 그리고 친구들과의 카톡방 인원 중 유일하게 나만 에어 프라이어가 없단 걸 알게 되었다. 이런 코로나 시국에 에어 프라이어는 필수품이라는게 친구들의 의견이었다. 그래서 폭풍 검색을 하게 되었는데 에어 프라이어 제품이 너무 많아서 당혹 스러웠다. 적당한 가격에 큰 용량 위주로 검색을 하던 중 리빙웰 제품이 눈에 들어 왔다. 용량도 크고 올 스텐에 가격도 저렴한 편이었다. 그래서 주문하게 되었고 오늘 배송 받게 되었다. 내가 산 제품은 리빙웰 스텐 에어프라이어 대용량 16리터 AF16 이다. * 가격은 139,000원 무료배송 용량은 16리터, 올 스텐이라고 한다. 기본 구성 6종에 사은품 2종을 추가로 준다고 한다. 포토.. 2021. 1. 13.
2012 어머니 생신 모임에 가다 오늘은 12월 6일 일요일. 오늘은 어머니 생신 가족 모임이 있는 날이다. 보통 어머니 생신 모임은 식당에서 하곤 했는데 이번 모임은 코로나 때문에 고향 집에서 하기로 했다. 사실 이런 가족 모임조차 조심스럽기도 하다. 아침 일찍 서둘러 출발했는데 다행히 길은 전혀 막히지 않았다. 오늘 모임에는 어머니, 큰형, 큰 누나 내외, 작은 형 내외, 우리 부부 이렇게 총 8명이 모였다. 오랫만에 대가족이 모여서 아침 식사를 함께 했다. 생신을 맞이한 본인이 직접 끓이신 미역국을 자식들이 맛있게 먹었다. 아침 식사 이후에 어머니께 소박한 선물을 드리고 케잌을 대신한 롤 케잌 촛불 소등도 했다. 점심은 큰형이 야심차게 준비한 과메기와 큰 누나가 끓인 꽃게탕을 먹었다. 점심 식사 후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누고 우리는.. 2020. 12. 29.
2011 겨울을 맞이하여 김치 만두를 만들다 오늘은 11월 22일 일요일. 정말 오랫만에 김치 만두를 만들기로 했다. * 우리는 겨울이 되면 김치 만두를 빚곤 했는데 아들이 고등학생이던 근 몇 년간 김치 만두를 만들지 못했었다. 블로그 기록을 찾아보니 2016년 12월이 마지막이니 딱 4년만에 만두 만들기다. 오랫만의 만두 만들기라서 욕심을 좀 부렸더니 만두속의 양이 장난이 아니다. 살짝 걱정이 앞서기도 한다. 어쨋건 만두 빚기는 내 몫의 일이니 빛의 속도로 빚어 낸다. 이번에 산 만두피는 정말 부드럽고 피끼리 서로 잘 붙어서 만두 빚기가 예전보다 수월했다. 몇 개를 쪄서 맛을 봤는데 다행히 간이 잘 맞고 맛도 좋다. 나는 빛의 속도로 빚어내고 아내는 열심히 쪄 냈다. 쪄낸 만두를 살짝 식혀서 켜켜이 쌓은 다음 냉동실에서 살짝 얼릴 것이다. * 대.. 2020. 12. 13.
2009 추석 올해도 어김없이 추석은 다가왔다. 1박 2일 일정으로 고향에 다녀왔다. 9월 30일 수요일. 아침 일찍 서둘러 집을 나섰다. 가는 길 중간에 조카를 픽업해서 고향으로 달렸다. 다행히 길은 전혀 막히지 않아서 무리 없이 고향에 도착할 수 있었다. 도착하자마자 푸짐한 집밥을 먹게 되었다. 설이나 추석 때 항상 소화불량에 시달리기 때문에 이번 추석에는 먹는 것을 좀 자제하기로 했다. 아침 식사 후 너무 피곤해서 한숨 자고 나와 봤더니 전을 부쳐 놓으셨다. 제발 그만 하셨으면 좋겠는데 어머니 고집을 누구도 못 말린다. 배가 안 꺼졌지만 세 끼를 다 먹는게 설, 추석의 국룰이다. 다들 가볍게 식사하길 원해서 점심은 시원한 열무국수를 해 먹었다. 이번 추석에는 과식과 소화불량에서 탈출하고 싶어서 내가 남산 산행을 .. 2020. 11. 9.
2007 무알콜 맥주에 입문하다. 아내가 무알콜 맥주의 하나인 크라우스탈러를 구입했다. 오늘은 7월 12일. 수락산 계곡 탐방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 온 후에 집 근처 곱창미인에서 곱창을 포장해 왔다. 야채곱창 1인분+ 소금막창 1인분. 오늘의 안주 준비 완료. 이제는 무알콜 맥주의 시대. 크라우스탈러는 알콜이 거의 안 들어가 있고 칼로리도 낮다. 맛도 알콜 맥주와 거의 유사. 마시면 취하고 다음날 속을 불편하게 했던 알콜 맥주와는 이제 멀어져야 겠다. 오늘은 7월 14일. 아내는 실험적으로 사 본 크라우스탈러가 맘에 들어서 홈 플러스에서 구입 가능한 무알콜 맥주를 종류별로 두 개씩 인터넷 주문해서 받았다고 한다. 무알콜 맥주는 하이트 제로만 있는 줄 알았는데 이렇게 많은 종류가 있는 줄 몰랐다. 여러가지 무알콜 맥주를 시음해 보고 가성비.. 2020. 7. 30.
2006 추억의 하모니카를 발굴하다. 오늘은 6월 13일 토요일. 매번 당일치기만 하다가 오랫만에 아내와 1박 2일 고향 방문을 하였다. 저녁 식사를 마치고 작은 방의 내 오래된 책상을 뒤적이다가 추억의 물건을 발견했다. 책상 서랍 속에 잠들어 있는 하모니카를 발굴해 냈다. 언제 샀는지 절대 기억은 안 나지만 분명히 내가 샀던 하모니카는 맞다. 몇 번의 이사로 인해 내 어렸을적 물건들 대부분이 사라졌는데 이 하모니카는 기특하게도 살아 남아 주었다. 반가운 마음에 하모니카를 가져 가기로 했다. 오랜 기억속의 나를 만난 기분이 들었다. * 내가 생각하는 내 오래된 보물은 초등학교 5학년 무렵에 수집했던 우표다. 그런데 그 우표를 담은 우표책은 몇 번의 이사 과정에서 분실된 것 같다. 한 때 불었던 우표 수집의 열풍이 그 우표책에 고스란히 남아 .. 2020. 7. 16.
2002 아들 졸업식에 참석하다. 오늘은 2월 11일. 아들의 고등학교 졸업식에 참석하기 위해 월차를 냈다. 안타깝게도 코로나 19 바이러스의 여파로 제대로 된 졸업식을 할 수 없게 되었다. 졸업식은 교실에서 약식으로 치뤄졌고 학부모들은 교실에 들어갈 수 없었다. 운동장에서 졸업식 끝나길 기다렸다가 뻘줌하게 사진 몇 장 찍는 것 밖에 할 수 있는 일은 없었다. 3년간 무탈히 먼 학교 다니라 고생한 아들에게 박수쳐 주고 싶다. 앞으로 펼쳐질 대학생활이 풍요롭길. 2020. 3. 7.
2001 설 2020년 설은 너무 빨리 찾아 왔다. 내 기억으로는 1월에 맞는 설은 처음인 것 같다. 1월 23일 친구 두 놈을 만나 오랫만에 늦게까지 술을 마셨다. 1월 24일 나는 느즈막히 일어나 고향에 어떻게 내려가야 할지 궁리를 했다. 이번 설은 아내와 아들이 여행을 갔기에 나 혼자 내려가야 하는데 나 혼자 차를 가지고 가는 것은 너무 번거로운 일이다. 결국 나의 선택은 기차. 용산역에 가면 어떻게든 입석표가 있을거라는 막연한 기대를 가지고 용산역으로 갔는데 다행히도 내 예상이 적중했다. 용산역에서 기차 입석을 타고 오후 5시쯤 고향에 도착하였다. 고향 집에 가서 미리 와 계시던 큰형, 큰형수님, 작은 형을 만났다. 100년은 묵은 듯한 묵은지 김치찌개와 내가 애정하는 띠운 비지로 저녁을 맛있게 먹었다. 마땅.. 2020. 2. 11.
2001 새 컴퓨터 들이다. 우리집 메인 컴퓨터는 언제 샀는지 조차 기억이 희미한 오래된 컴퓨터이다. 꽤 오래전부터 깜막 깜막 거리는 놈을 여태까지 겨우 겨우 버텨 왔는데 이제 한계가 다다렀다. 할 수 없이 에누리 검색해서 적당한 놈 하나를 주문하였다. 오늘은 1월 16일, 어제 도착한 컴퓨터를 개봉 & 설치 하기로 했다. 언제 샀는지 알 수 없는 오래된 hp 컴퓨터. 대충 언제쯤 컴인지 알고 싶어서 검색했지만 검색 불가. 그냥 오래된 걸로. * 결국 다나와 검색을 통해 이 제품을 찾아 냈다. 2012년 5월 출시된 제품이라고 한다. 거의 8년을 사용했으니 고장날 만도 하다.(물론 출시된 시기와 구입 시기가 일치 하지 않겠지만 최소 7년은 사용했을 것이다) http://search.danawa.com/dsearch.php?k1=hp.. 2020. 2. 8.
2001 과거에서 온 편지? 미래에서 온 편지? 오늘은 1월 2일. 우리는 편지나 엽서를 쓰지 않는 시대에 살고 있다. 그런데 오늘 갑자기 엽서 한장을 받았다. 2018년 12월 31일 아내가 영종대교 휴게소에서 아들에게 보낸 엽서가 오늘 배달된 것이다. 실제로는 과거에서 온 편지지만, 느낌은 미래에서 온 편지 같다. 만약 영화처럼 타임 슬립이 가능하다면(그것도 단 한번만) 난 어느 시기로 가야할지. 2020. 2.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