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기 여행 이야기766 1905 코엑스 백배 즐기기- 씨맥 축제, 별마당 도서관, 삐에로 쑈핑 오늘은 5월 5일. 에이치 가든에서 밥 먹고 서울숲 산책하고 보통 이쯤이면 대부분의 사람들은 만족하고 집으로 돌아갈 것이다. 그렇지만 우린 아직 뭔가 부족하다. 코엑스 K-Pop 광장에서 씨페 크래프트 비어 페스티벌이 열린다는 아내의 정보를 듣고 코엑스로 이동. 체코 ipa와 플레이 그라운드 몽크 ipa를 맛보았는데 별 기대하지 않았던 몽크 ipa의 맛과 향이 아주 좋았다. 맥주값이 너무 비싸서 불만이긴 하지만 시원한 바람 맞으면서 이국적인 분위기에서 맥주 한두잔 마시는 것도 그리 나쁘진 않은 것 같다. 하지만 이런데서 오버할 필요는 없다. 기분 내는데는 한두잔이면 족하다. 코엑스에 온 김에 별마당 도서관도 구경하기로 했다. 이 비싼 땅어리에 이런 멋진 공간을 만들어 냈다는 것에 박수를 쳐 주고 싶다. .. 2019. 5. 16. 1905 서울숲 튤립 축제에 가다. 오늘은 5월 5일. 에이치 가든에서 가족 모임을 마치고 나는 아내와 함께 산책을 하기로 했다. 마음은 태안 튤립 축제에 가고 싶지만 차선책으로 서울숲 튤립 축제를 가기로 했다. 막연히 서울숲에 가면 튤립을 바로 볼 수 있을 거라 생각했는데 튤립을 찾기 까지 꽤 오랜 시간이 걸렸다. 호수 근처에서 튤립을 발견했는데 튤립은 이미 만개를 넘어선 상태였다. 좀 더 봉우리가 오무라 들었을때가 이쁜데 조금 늦은 감이 있다. 그래도 이 화창한 봄날 예쁜 꽃을 바라보니 기분이 한층 업 된다. 역시 봄에는 꽃이 최고다. 꽃이 없는 봄을 상상할 순 없다. 2019. 5. 16. 1905 도봉산 성불사에 들르다. 오늘은 5월 4일. 오전 근무를 마치고 박군과 만나 도봉산을 잠시 오르기로 했다. 오늘 코스는 우이암 코스를 따라 오르다 중간 쉼터에서 성불사 방향으로 하산하는 아주 쉬운 코스다. 이렇게 간단한 등산이라도 자주 하면 좋을텐데 최근엔 너무 게을러졌다. 모처럼 들른 성불사에 피어있는 예쁜 꽃이 내 마음을 기쁘게 한다. 다음 꽃검색 돌려보니 벚꽃이라고 나오는데 진짜 벚꽃인지 어떤지는 잘 모르겠다. 벚꽃이어도 좋고 아니어도 좋다. 내 마음을 기쁘게 해주었으면 그만이다. 여름이 오기전에 더 자주 산을 찾고 싶다. 요 예쁜 꽃은 등나무 꽃이라고 한다. 도봉사 앞을 지나고 있다. 이건 애기똥풀인 것 같은데. 위대한 도봉산. 성불사에 잠시 들렀다. 핑크색 꽃이 만개하였다. 너도 벚꽃이냐? 대웅보전이 아니고 극락전이다... 2019. 5. 14. 1905 노원등축제에 다녀오다. 오늘은 5월 2일.당현천에서 노원등축제가 열린다기에 카메라 하나 둘러 메고 집을 나섰다.몇 년전부터 시작된 노원등축제가 해마다 규모도 커지고 행사의 질도 높아지는 느낌이다.당현천변을 따라 걷다보니 오늘 이 행사장에 오길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약 오분 정도의 게으름만 참는다면 인생을 더 멋지게 살 수 있을텐데 그게 참 어렵다.갑자기 보케 사진에 필 받아서 보케 사진만 잔뜩 찍게 되었다.가능하면 해마다 이 축제에 참여하고 싶다. 2019. 5. 14. 0904 석촌 호수를 걷다. 오늘은 4월 21일. 보노보노에서 거한 점심식사를 마친 후 나와 아내는 산책을 하기 위해 석촌 호수로 향했다. 마지막 벚꽃을 볼 수 있지 않을까하는 약간은 바램을 가지고 말이다. 그렇지만 야속한 벚꽃은 다 져 버리고 말았다.(한 두 그루 빼고는) 그야말로 벚꽃 엔딩. 그러나 벚꽃이 없는 석촌 호수도 충분히 낭만적이다. 벚꽃비가 내리는 석촌 호수를 걸어 보고 싶다. 2019. 5. 13. 1904 양재천 벚꽃 축제에 가다. 오늘은 4월 7일. 올해들어 아직 제대로 된 벚꽃을 보지 못했다. 이대로 있다가는 땅바닥에 나뒹구는 벚꽃만 볼게 분명하다. 귀찮지만 길을 나서야 만날 수 있다. 어딜가야 제대로 된 벚꽃을 볼 수 있을까 고민하다가 박군에게 전화를 걸어봤다. 박군은 양재천을 추천해 주었다. 박군과 양재천에서 만나기로 하고 나는 양재천을 향해 집을 나섰다. 처음 만나는 양재천의 벚꽃은 긴 여정을 충분히 보상해줄 만큼 아름다웠다. 눈이 부시게 아름다운 벚꽃 로드를 연인들, 가족들, 그리고 내가 걷는다. 한참 사진 찍기 놀이에 빠져 들어 있다가 뒤늦게 박군을 만났다. 행사장에 들러 단돈 천원짜리 차도 마셔 보고 판매장에 전시된 물건도 살펴 보고 그랬다. 짧지만 강렬한 봄은 이렇게 갑자기 다가왔다가 소리 소문 없이 사라질 것이다... 2019. 5. 8. 1903 낙산공원과 이화동 벽화마을에 가다. 오늘은 3월 24일. 페어링 6에서 가족 모임을 마친 후 나와 아내는 대학로로 향했다. 대학로에 온 이유는 낙산공원과 이화동 벽화마을을 산책하기 위해서이다. 모처럼 날이 좋아서 산책하기에는 최고의 날씨였다. 봄이 좋다. 짧아서 더 좋게 느껴지나 보다. 2019. 5. 8. 1903 오랫만에 북한산에 오르다. 오늘은 3월 23일 토요일. 오전 근무를 마치고 박군을 만나 오랫만에 북한산에 오르기로 했다. 오늘의 코스를 뒤돌아 보니 419 근처 진입-> 운가암-> 운가암 갈림길-> 진달래 능선-> 백련사-> 백련공원 지킴터 정도가 될 것 같다. 운가암으로 오르는 코스는 이번이 처음인 것 같다. 북한산에 통달한 박군을 따라 산행을 시작한다. 박군을 따라 아주 오래된 다리 하나를 건넌다. 이렇게 깊은 곳에 단군산장이라는 음식점이 자리 하고 있다. 기회가 된다면 이곳 음식도 한번 먹어보고 싶다. 대동문까지는 2킬로. 오늘은 무리하지 않기로. 운가사라는 절을 처음 만났다. 시나브로 봄은 찾아오고 있다. 운가사는 작은 사찰 같다. 잘은 모르지만 암이 붙으면 작은 사찰인 것 같다. 여기는 운가사라고 적혀 있지만 산행 안내도.. 2019. 5. 8. 1903 성수동 카페거리 무작정 돌아 다니기 (2) 맛있는 점심 식사를 마치고 다시 성수동 탐방을 이어 나간다. 갬성 넘치는 우디 바버샵. 요런데서 이발 한번 해보고 싶기도 하다. 빈티지한 매력 뿜뿜 카페, 베란다 인더스트리얼. 달달 & 쌉쌀한게 땡겨서 베이커리 카페 멜로워로 입장. 요즘은 어딜가나 창고형이다. 다 좋은데 저 불편한 의자는 좀 아닌 듯. 중앙에 빵 테이블이 있고 그 주변으로 테이블과 의자가 있는 독특한 구조. 우리도 빵 하나 골라 보기로. 빵과 커피. 페이스트리는 많은 결이 잘 느껴졌다. 커피맛도 꽤 괜찮다. 의자만 편하다면 더 오래 머물고 싶지만 역시 의자가 불편해서 오래 앉아 있기는 어렵다. 모던한 분위기에서 맛좋은 빵과 커피를 잠시 즐기는 걸로 만족. 방랑벽이 있는 나는 다시 길을 나선다. 나는 잠시도 한 곳에 머무르지 못하는 액체와.. 2019. 5. 7. 1903 성수동 카페거리 무작정 돌아 다니기 (1) 오늘은 3월 17일. 아내와 함께 성수동 탐방을 해 보기로 했다. 성수역 3번 출구 나오자 만나는 더 머거. 블로그 작성 중 살펴보니 오전 7시-10시 9천원짜리 세미 뷔페가 있다. 언제 월차일에 한번 먹어볼만 하겠다. 유명한 커피숍 자그마치. 요즘 힙한 창고형 카페, 대림창고. 수피가 뭐 하는델까 해서 검색해보니 '편집샵 & 옷가게 & 카페'라고 한다. 다음엔 한번 들려 볼만 하겠다. 오늘은 요즘 핫하다는 성수연방으로. 성수연방 안내. 성수설원 파빌리온에서. 이것 저것 파는 띵굴로 입장. 아기자기한 인테리어 소품들. 예쁜 머그컵. 코스메틱쪽 제품도 좀 있나보다. 이건 양말이었나? 여러가지 이것 저것. 보는 재미는 솔솔한 곳이었다. 사고 싶은 건 없었지만. 2층에 올라서. 아크앤북으로 입장. 이런식 진열.. 2019. 5. 7. 1903 의정부 제일시장에 가다. 오늘은 3월 10일. 신군과 함께 의정부 제일시장에 가보기로 했다. 짐 넣을 쌕 하나 둘러 메고 출발. 시장에 바로 가는 것은 너무 시시하기 때문에 도봉산역에 내려서 시장까지 걸어가기로 했다. 천변을 따라 걷다 보니 어느새 의정부 제일시장에 도착. 요긴 건어물 가게. 제일시장 맛집 검색할 때 나오는 곰보 냉면. 잡화를 파는 가게들. 가벼운 반주 한잔 하기 위해 지하 음식 백화점으로 이동. 지하에는 또다른 세계가 있다. 첫번째 초이스는 또와요집. 요렇게 초로컬 스러운 분위기가 좋다. 닭발과 편육, 그리고 매코홀리를 주문. 베추속에 막걸리 한잔 기울이다 보니. 불에 그슬린 닭발 등장. 불에 그을려서 한층 맛이 좋다. 막걸리를 마시고 마셔도 편육을 안 주셔서 눈치를 보니 사장님이 편육을 못 구하신 것 같다. .. 2019. 5. 7. 1902 중계본동 백사마을에 가다. 오늘은 2월 24일 일요일. 오전 내내 방에서 뒹굴다가 카메라 하나 들고 길을 나섰다. 재개발로 사라지기 전 백사마을을 사진으로 담아 보고 싶었다. 시작은 목양교회 부터. 세월의 두께를 느낄 수 있는 에어컨. 이제는 보기 힘든 굴뚝. 이 집 바로 뒤엔 불암산이 있다. 백사마을에선 흔히 볼 수 있는 연탄재. 천오용사는 절이었을까 아니면 점집 이었을까. 문화 방범창. 수취인 불명. 이렇게 깊숙한 곳까지 집이 있는지는 오늘 처음 알았다. 이름도 낯선 국제미술주조소. 찾는 이 없는 작은 공원. 교회인줄 알았는데 실체는 꽃나라 유치원. 대문위에 남겨진 많은 이름들. 일명 담배가게. 과연 영업중일까 궁금했다. 또 다른 담배가게. 불조심의 생활화. 글씨체 죽인다. 이제는 문을 닫은 시온교회. 개조심이라는 문구와는 달.. 2019. 3. 17. 1902 서울중앙시장을 탐방하다. 오늘은 2월 9일 토요일. 꽤나 추운 날이었다. 오전 근무를 마치고 똑딱이 하나 들고 길을 나섰다. 어딜갈까 하다가 얼마전 검색해본 서울중앙시장에 가보기로 했다. 사실 이런 시장이 있다는 것은 인터넷 검색을 통해서 알게된 것이다. 신당역 1번 출구와 2번 출구 사이에 위치. 별 기대 없이 왔는데 서울중앙시장이라는 이름이 안 부끄럽게 꽤 큰 시장이다. 지하에 회센터가 있다길래 내려가보니 작은 횟집들이 꽤 많다. 그런데 가격 표시가 없다. 세상에서 젤 무섭다는 싯가. ㅎㄷㄷ 이런 곳은 토박이가 아니면 쉽게 접근하기 힘들단 생각을 했다. 다시 메인 골목으로. 간장게장과 양념게장. 게장을 좋아하긴 하지만 게장은 정말 잘하는데서 먹어야 하기에 살 용기는 없다. 못난이 팥 도너츠 하나 겟. 천원의 행복이다. 메인 .. 2019. 2. 21. 1902 종로탐방 (2): 세운상가를 둘러보고 서울식품에 가다. 이제 오늘의 최종 목적지 세운상가에 가 볼 것이다. 세운상가 앞 광장이름은 '다시세운광장'이라고. ㅋ 사실 나는 세운상가에 대한 아무런 추억이 없다. 집이 서울인 대학교 친구들이 세운상가 얘길 하는 걸 들은 게 나에게 세운상가에 대한 기억의 모든 것이다. 뜻밖의 로보트 태권 브이를 만났다. 친구들 말로는 예전에 이곳에서 야한 비디오 테잎을 사서 집에가서 틀어보니 무술영화 비디오 였다나 뭐라나. 뭐 그런식이다. 나에게 있어 세운상가는 전자상가의 이미지가 아니라 야한 비디오, 책, 그리고 일명 빽판의 이미지 뿐이다. 상가 안으로 들어가 본다. 어렸을적 전자공학자가 꿈이었는데 실상 내가 꿈꾸었던건 전자공학자라기 보단 전파사 사장 정도였을지도 모르겠다. 어렸을적 007키트 사서 납땜을 하고 좋아했던 모습은 지금.. 2019. 2. 21. 1902 종로탐방 (1): 종로 귀금속 거리와 예지동 시계 골목에 가다. 오늘은 2월 2일 토요일. 카메라 하나 들고 요즘 내가 열심히 탐구하고 있는 종로 3가역으로 향한다. 오늘의 첫번째 목적지는 종로 귀금속 거리. 종로 3가역 10번 출구로 나오면 만나는 종로 귀금속 거리. 이런 거리가 있다는 건 어렴풋이 알고 있었지만 제대로 둘러 본 적은 없다. 뒤쪽 골목도 죄다 귀금속 상점들. 주말이라 문 닫은 업소가 많은 것 같다. 길 한가운데 있는 전봇대. 골목을 벗어나 종묘쪽으로 이동. 종묘 해장국은 꽤 오래된 노포 같다. 산호는 간단하게 먹을 수 있는 분식집 같다. 대명식당은 딱 봐도 노포 포스가 줄줄 흐른다. 메뉴판 글씨가 명필이다. 지금까지 이런 잔술집은 없었다. 이것은 훈이네인가? 도레미 잔술집인가? 뚱순네에서 막걸리 한잔 마시고 싶지만 더 걷기로. 큰길을 건너니 세운상가.. 2019. 2. 21. 1901 문래동, 영등포시장 (3): 영등포 시장에 들르다. 오늘의 마지막 일정은 영등포 시장이다. 오후 5시경 영등포전통시장 입구에 도착했다. 영등포 시장은 첫 방문인데 일요일엔 좀 썰렁해지는 그런 시장인가 보다. 오래된 시장답게 노포들이 제법 보인다. 간판도 없는 커피 맥주집. 우리는 21세기에 살고 있지만 한켠에는 아직도 20세기가 진행되고 있다. 갑자기 나타난 순대국, 국밥 골목. 21세기 우리는 물건의 홍수속에서 살고 있다. 재래시장에선 아직도 개고기가 팔리고 있다. 이쪽 골목은 작은 포차 거리다. 많은 식당 중에 백반이 맛있을 것 같아 보이는 만복식당을 초이스. * 만복식당 간단후기 https://coolnjazzylife.tistory.com/2551 8천원짜리 백반은 뷰티플 했다. 별다른 기대를 하지 않았던 문래동에서 나는 빈티지한 매력에 흠뻑 빠졌.. 2019. 2. 11. 1901 문래동, 영등포시장 (2): 매력적인 빈티지 골목 문래동에 가다 (2) 다음 지도를 살펴보니 문래 창작촌은 우리가 다니던 골목 길 건너편이라고 표기 되어있다. 나는 뭐든 다 가봐야 직성이 풀리는 성격인 사람이라 역시나 길을 건너서 문래동 창작촌이라고 표시 되어 있는 곳으로 향했다. * 실상은 이 동네 전부가 문래 창작촌일 것이다. 철공소만 있을 것 같은 골목 안으로 깊숙히. 남들 안 가는 곳으로 한 걸음 더 깊숙히 들어가 보는 것이 남다른 여행의 출발이다. 하나식당은 공사판 근처에 있던 함바식당 같은 분위기의 식당일 것 같은 느낌을 받았다. 이런 곳이 지대로인데. 뭔가 웅장하고 멋졌던 모헤닉 스테이. 고단한 하루를 마치고. 광명의 사전적 의미는 1. 밝고 환함. 또는 밝은 미래나 희망을 상징하는 밝고 환한 빛. 2. 부처와 보살 등의 몸에서 나는 빛. 3. < 불.. 2019. 2. 11. 1901 문래동, 영등포시장 (1): 매력적인 빈티지 골목 문래동에 가다 (1) 오늘은 1월 27일 일요일. 마눌님과 평소 가보고 싶었지만 멀어서 엄두를 못 냈던 문래 창작촌에 가보기로 했다. 점심을 먹기 위해 문래역 1번 출구로 나와 영일분식으로 가던 중 길 건너에 문래돼지불백을 발견하고 계획 수정. * 문래돼지불백 간단 후기 https://coolnjazzylife.tistory.com/2549 돼지불백 2인분 주문. 7천원짜리 돼지불백의 클래스 대단하다. 맛있는 점심을 먹고 문래동을 탐방하기로 한다. 원래 이곳은 철공소 골목이었다고 한다. 문래동에선 망치가 마스코트. 일요일이라 더 썰렁한 철공소 골목길로 들어섰다. 사람도 거의 없어서 약간 을씨년한 분위기 지만 군데 군데 벽화가 있어 기분을 좋게 해준다. 낮에는 봄꽃너, 밤에는 그릴러즈. 이런 식의 영업 형태를 나는 처음봐서 좀.. 2019. 2. 11. 1901 두물머리에 가다. 오늘은 1월 12일 토요일. 오전 근무를 마치고 퇴근 준비 중 친구 박군의 콜. 뜬금없이 같이 두물머리에 가자는 것이다. 사실 나는 오늘 오후 독토가 예정되어 있다. 독토 핑계를 대 봤지만 독토 시간 전에는 돌아갈 수 있게 해 주겠다는 꼬임에 빠져서 장암역에서 박군 차에 탑승. 그렇게 나는 예정에도 없던 두물머리행을 하게 되었다. 두물머리 가는 중에 늦은 점심을 먹기 위해 개성집을 들렀다. 만두와 오이 소박이 국수를 주문하였는데 역시나 변함없이 맛이 좋았다. 식당 뒤편의 경치는 미세먼지 때문에 미래소년 코난의 인더스트리아 같은 느낌이 든다. 두물머리 근처에 주차를 하고 두물머리로 이동 중. 꽝꽝 언 강은 오랫만에 본 것 같다. 다리 밑에서 기하학적인 모습을 한 컷. 배다리와 나룻배. 배는 불렀지만 수제연.. 2019. 2. 10. 1901 동대문 구석 구석 돌아보기 오늘은 1월 6일 일요일. 집에서 뒹굴다가 혼자서 카메라 하나 메고 집을 나섰다. 어딜갈까 고민하다가 동대문으로 고고싱. 일단 점심부터 먹기로. 점심은 생선구이를 먹기로 했다. 동대문역 9번 출구 나와서 조금 걸으면 나오는 동대문 생선구이 골목. 호남집에 가려 했는데 문을 닫아서 삼천포집으로 입장. * 삼천포집 간단리뷰 https://coolnjazzylife.tistory.com/2535 약간의 고민 끝에 이면수 구이를 주문. 이면수는 숙성이 잘 되었는지 촉촉했고, 연탄향이 배어서 더 맛이 좋았다. 맛있는 식사를 마치고 이 골목을 더 걸어 보기로 했다. 생선구이 골목 다음은 동대문 닭한마리 골목이라 불러야 할 것이다. 제일 유명한 집은 진옥화 할매 닭한마리. 딱 한번 방문했었는데 맛은 괜찮은 편인데 너.. 2019. 1. 21. 이전 1 ··· 17 18 19 20 21 22 23 ··· 39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