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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기 여행 이야기766

1901 돈암제일시장을 탐방하다. 오늘은 1월 5일. 박군과 어탕국수를 먹고 같이 돈암제일시장을 탐방하기로 했다. 성신여대입구역 3번 출구에서 조금만 걸으면 돈암제일시장 입구가 나온다. 이 시장은 첫 방문이다. 어머님들의 사랑방인 미용실. 족발로 유명한 오백집. 돈암 정육점. 3대 천왕에 나왔다는 돈암순대. 황해도 떡집. 꼬마김밥집. 시장에서 빠질 수 없는 순대집. 예상보다 작은 시장이었다. 시장을 빠져 나오니 보이는 황해옥 감자탕. 태조 감자국보다 황해옥이 낫다는 블로그 글도 보긴 했다. 돈암제일시장이 딱 한 줄 거리인줄 알았는데 한 줄이 더 있다. 시장 안 어디나 있을법한 횟집. 그리고 어묵집. 유명세를 치르고 있는 태조 감자국. 저녁은 태조 감자국에서 먹기로 하고 친구 신군을 불렀다. * 태조 감자국 간단리뷰 https://cool.. 2019. 1. 21.
1901 영종도 1박 2일 2일: 구읍뱃터에서 일출을 보다. 오늘은 2019년 1월 1일. 새해 첫 일출을 보기 위해 아침 일찍 구읍뱃터로 나섰다. 동쪽 하늘이 붉게 물들어 오는데 어제처럼 구름때문에 제대로 된 일출을 보기는 어려울 것 같다. 그래도 묵묵히 기다려 본다. 갑자기 새들이 날아 올랐다. 하늘은 점점 붉게 물들고 새들은 분주하다. 드디어 해가 머리를 삐죽 내밀었다. 매일 뜨는 해지만 매년 1월 1일 일출을 보기위해 사람들은 부지런을 떤다. 올 한해 가족 모두의 건강을 빌었다. 이제 호텔로 돌아가 조식을 먹기로. 호텔 예약시 2인 조식은 무료였으므로 한명만 추가하면 된다. 한명 추가 가격은 25,000원. 다행히 투숙객 할인 10% 해서 22,500원. 충분히 먹을만 했지만 절대 25,000원짜리는 무리다. 그래도 떡국은 잘 챙겨 먹었다. 체크 아웃 시간.. 2019. 1. 20.
1812 영종도 1박 2일 1일 (2): 영종관광어시장에서 회를 먹고 카운트 다운을 지켜보다. 이제 나와 마눌님은 어시장으로 향한다. 구읍뱃터에는 두개의 어시장이 있다. 그 중 영종관광어시장으로 들어갔다. 블로그에 몇 개의 포스팅이 있던 항구수산에 들러 봤다. 3만원 세트를 주문하려 하니 시간이 엄청 오래 걸릴거라고 한다. 뭐 그리 환영 받는 분위기가 아니라서 몇 군데 더 둘러 보기로 했는데 다 비슷한 분위기다. 근처의 구읍뱃터 어시장에 가봤는데 비슷한 분위기. 이미 한차례의 광풍이 휘몰아쳤고 3만원짜리는 그리 환영받는 분위기도 아니고 뭐 그렇다. 다시 영종관광어시장에 들어와 그나마 좀 한가해 보이는 소망이네에서 주문을 했다. 광어 1킬로에 3만원에 콜. 조개를 조금 챙겨 주신다고 한다. 식사는 이층 항구식당에서. 상차림 비는 일인 3천원, 매운탕 소자는 1만원. 다행히 기다리지 않고 입장. 나는.. 2019. 1. 20.
1812 영종도 1박 2일 1일 (1): 웨스턴 그레이스 호텔 체크인, 선녀바위 해변 일몰 오늘은 12월 31일. 2018년의 마지막 날을 작년과 마찬가지로 영종도에서 보내기로 했다. 집근처 미스 사이공에서 쌀국수를 먹은 후 출발. 오후 1시 30분경 영종대교 휴게소에 도착하였다. 3층 전망대에 올랐다. 지금 보이는 쪽이 정서진. 왼쪽편은 영종대교. 느린 우체통은 세상에 처음 영종대교 휴게소에서 탄생하였다고 함. 마눌님이 아들에게 보내는 편지를 써서 느린우체통에 넣었다. 내년 이맘 때쯤 아들은 이 엽서를 받을 것이다. 다시 차를 몰아 오후 2시 40분경 오늘의 숙소인 웨스턴 그레이스 호텔에 도착하여 체크인 시간을 기다렸다. 우리는 1516호로 배정. 깔끔한 욕실. 샤워부스. 있을 건 다 있는 어매니티. 차와 커피 포트. 티비와 침대. 쓸만해 보이는 티비. 싱글 하나, 더블 하나. 전 객실이 바.. 2019. 1. 20.
1812 낙원동을 다시 찾다. 오늘은 12월 25일. 친구 신군을 데리고 낙원동 탐방을 시켜 주기로 했다. 오늘의 첫 목적지는 가맥집인 서울식품이다. 종로 3가 15번 출구 나와서 서울식품 가는 길은 알고 보니 유명한 굴보쌈집 골목이다. 일단 오늘은 찜 해놓고 나중에 재방문해 보기로. 서울식품이 문을 안 열었을 수도 있을거란 생각을 하긴 했는데 정말로 문을 열지 않았다. 그렇다면 고민없이 행복한 집으로. 오늘도 싱싱한 해물이 우릴 기다리고 있다. 우리는 한군데서 지지는 스타일이 아니기 때문에 간단하게 병어회 하나만 주문하였다. 병어회 한상이 차려졌다. 한번 맛을 알게 되면 헤어나오기 어려운 병어회만의 매력이 있다. 병어회를 즐기지 않았던 신군에게 병어회맛을 가르친게 바로 나다. 2차는 그동안 가보고 싶었는데 못 가본 순대골목이다. 여.. 2019. 1. 20.
1812 수유시장 무작정 돌아보기 (2) 편육을 사고 시장 바깥쪽으로 나와 봤다. 솥뚜껑웰빙보리밥은 오늘은 영업하지 않는다. 오늘 점심은 스시로 결정. 시장안 참치 & 스시에 가보기로. * 시장안 참치 & 스시 간단리뷰 http://coolnjazzylife.tistory.com/2516 진열대 안의 회들이 싱싱해 보인다. 참치 8피스 세트에다가 뱃살과 아카미를 추가 주문했다. 밥만 먹으려니 뭔가 아쉬워서 클라우드 추가 주문. 혼술+ 낮술= 최고의 조합이다. ㅋㅋㅋ 그래도 친구 하나 불러 같이 시장의 낭만을 즐기기로 했다. 신군을 콜. 신군과 함께 풍성식당으로 입장. * 풍성식당 간단리뷰 http://coolnjazzylife.tistory.com/2517 이미 배가 부르니까 머리고기 하나와 소주만 주문하였다. 여태가지 먹어본 머리고기 중에 가.. 2019. 1. 18.
1812 수유시장 무작정 돌아보기 (1) 오늘은 12월 9일 일요일. 최근 나는 전통시장에 관심이 많다. 앞으로 전통시장을 하나 하나 탐방해 볼 예정이다. 오늘은 똑딱이 카메라 하나 들고 나홀로 수유시장 뽀개기를 해 보려 한다. 수유시장은 엄밀하게 말하자면 수유재래시장+ 수유전통시장이다. 물론 둘이 서로 길이 통해 있기 때문에 이렇게 나누는 의미는 별로 없을 것 같다. 12시경 수유재래시장 초입에 도착했다. 수유시장 맛집 검색하면 무수히 나오던 부대찌개집 뚜껑집. 너무 많이 검색이 되어서 신뢰가 안감. 서울에서는 사라진 줄 알았던 다방이 보여서 살짝 반가왔다. 몇 군데의 홍어집이 있는 것 같은데 난 홍에는 별 관심이 없으니 패스. 어느 분 블로그에서 얼핏 봤던 대중집은 문을 닫았다. 오달이네 분식. 몇개의 포스팅에서 봤던 무안 왕족발. 만두명가.. 2019. 1. 18.
1812 친구들과 함께한 설매재 휴양림 1박 2일 오늘은 12월 1일. 친구 세 명과 함께 설매재 휴양림으로 1박 2일 여행을 떠나기로 했다. 실은 좀 일찍 가고 싶었는데 친구 한 놈이 사정이 있어서 출발이 늦어지는 바람에 휴양림에 도착하니 오후 7시가 다 되었다. 우리에겐 술과 고기가 있으니 아이 돈 케어. 휴양림에서 멋진 하룻밤을 위하여 건배. 숯불에 구워 먹는 등심의 맛이야 뭐 말할 필요도 없다. 음악이 빠지면 심심한 법. 고기는 삼겹살로 체인지. 살까 말까 고민하다 집어온 새우가 대박. 다음에 또 바베큐를 한다면 새우를 더 사와야 겠다. 오랫만에 하는 불장난이 어찌나 재밌던지 우리 넷은 어린 아이 처럼 웃고 떠들어 댔다. 통나무집의 밤은 깊어갔고 우리의 술자리는 길어졌다. 오늘은 12월 2일. 꽤 많은 술을 마셨지만 좋은 공기 덕분인지 숙취가 거.. 2019. 1. 18.
1811 낙원동 무작정 돌아보기 (2) 이제 우리는 익선동으로 향한다. 가맥집 거북이 슈퍼는 의외로 한가하다. 익선다미방. 익선숲. 궁 주변엔 한복이 유행이지만, 익선동은 근대의 복장이 유행이다. 점심 특선은 노려볼만 한것 같다. 왠일로 창화당에 대기가 없다. * 창화당 간단리뷰 http://coolnjazzylife.tistory.com/2512 우리는 인간이 아니다. 그리 먹고 또 먹냐. 어쨋건 이것도 잘 먹고 일어섰다. 몇 년전 처음 익선동에 왔을 때의 신선함을 이제는 찾아볼 수 없게 되었다. SNS에 올리면 좋을 법한 그저 그런 곳이 된 느낌이다. 음식점에 음식을 먹으러 가는 건지 좋아요 받으러 가는 건지 헷갈리는 세상이 되었다. 노가리 슈퍼. 길쭉이 치즈 호떡을 보고 말았다. 길쭉이 치즈 호떡 한개만 사서 맛만 보기로. 가격은 250.. 2019. 1. 18.
1811 낙원동 무작정 돌아보기 (1) 오늘은 11월 27일. 월차일을 맞아 마눌님과 평소 가 보고 싶었던 낙원동에 가보려 한다. 아마도 평일낮의 로망인 낮술 기행이 되지 않을까 싶다. 첫번째 목적지는 어느 분 블로그에서 극찬한 행복한 집이다. * 행복한 집 간단리뷰 http://coolnjazzylife.tistory.com/2511 작은 식당 앞에는 보기만 해도 심쿵하게 만드는 싱싱한 해물들이 전시되어 있다. 메뉴가 너무 많아 추천을 부탁드렸더니 갑오징어 숙회를 추천해 주셨다. 뽀얀 하얀색의 갑오징어 숙회. 어느 식당에서 먹어 본 것보다 크기도 크고, 삶은 정도도 딱 좋았다. 평일 낮술의 로망을 이렇게 질 좋은 안주와 함께 하다니. ㅋ 생선구이를 부탁드렸더니 이름도 생소한 꼬치고기 튀김을 해 주셨다. 처음 먹어보는 생선인데 이것 또한 고소.. 2019. 1. 18.
1810 오랫만에 북한산 대동문에 오르다. 오늘은 10월 28일. 친구 박군과 북한산에 오르기로 하고 오전 9시 수유역에서 만나기로 했다. 8시 좀 넘어서 집을 나서는데 세찬 비가 내리고 있었다. 도저히 산에 갈 수 있는 날씨가 아니라고 판단되어서 박군에게 전화를 거니 밥이라도 같이 먹자는 것이다. 다시 집으로 돌아와 평상복으로 갈아 입고 수유역으로 향했다. 오전 9시경 수유역에서 박군을 만났는데 비는 거의 그치고 충분히 등산을 할 수 있는 날씨로 바뀌고 말았다. 일단 밥이나 먹으면서 대책을 세워 보기로 했다.(대책이야 뻔하지만) 아침 식사를 하기 위해 샘터마루로 가는 길에 탐스럽게 열린 감이 보기 좋다. 샘터마루가 언듯 보인다. 샘터마루에 도착. 나는 이 식당에서 항상 육개장을 먹었었는데 오늘은 처음으로 해장국에 도전. 신선한 선지와 양이 들어.. 2018. 11. 8.
1810 N 서울타워에 가다. 오늘은 10월 21일 일요일. 그랜드 앰버서더 호텔 더킹스 뷔페에서 처가 모임을 마치고 나와 마눌님은 남산을 걷기로 했다. 오늘의 코스는 장충단 공원-> 남산 둘레길-> N 서울타워-> 안중근의사 기념관이다. 단풍이 물든 이길을 걷는 것만으로 기분이 상쾌해지는 하루였다. 남산 둘레길보다 훨씬 쉬울 것이라 생각했는데 오히려 오르막과 내리막이라 좀 더 힘들었던 것 같기도 하다. 자연은 어느 사람이고 차별하지 않고 치유해 주는 힘이 있다고 한다. 이 가을이 가기전에 서울의 단풍 명소들을 많이 가보고 싶다. 2018. 11. 8.
1810 나리공원, 회암사지, 벽제역 (2): 쓸쓸한 폐사지 회암사지에 가다. 이제 우리는 회암사지로 향한다. 우리는 회암사지에 가려 했는데 맵을 잘 살펴보니 근처에 회암사라는 절이 또 있다. 아마도 회암사지는 폐사지이고, 회암사는 근래에 새로 지은 사찰이라고 추측이 된다. 약간 길을 헤매다가 회암사 부터 가보기로 했다. * 회암사가 다시 중창된 것은 1922년 봉선사 주지 홍월초(洪月初)가 새로 보전을 짓고 불상을 봉안하면서부터이다. 홍월초는 이때 보전에 지공·나옹· 무학의 진영(眞影)을 모셨다. 1976년 호선(昊禪)이 큰 법당과 삼성각·영성각(影聖閣) 등을 중건함으로써 회암사의 현재 모습이 갖추어졌다. [출처] 한국학중앙연구원 - 향토문화전자대전 회암사 입구에 너무나 멋진 나무가 우뚝 서있다. 감탄이 절로 나오는 이 나무를 한참을 바라 봤다. 생각지도 못하고 온 사찰인데 첫 .. 2018. 11. 7.
1810 나리공원, 회암사지, 벽제역 (1): 나리공원 천일홍 축제에 가다. 오늘은 10월 18일 월차를 어떻게 보낼까 하다가 양주 여행을 가기로 결정. 마눌님과 함께 먼저 나리공원으로 향했다. 나리공원은 원래 천일홍 축제로 유명한 곳이었는데 요즘엔 핑크뮬리로 핫한 장소가 되어 버렸다. 주객이 전도된 상황이긴 한데 핑크뮬리의 열풍이 얼마나 갈지는 지켜봐야 할 것 같다. 오전 10시 40분경 나리공원 천일홍 축제 행사장에 도착했는데 오늘의 주연은 꽃이 아니라 구름인 것 같다. 이렇게 멋진 구름을 볼 기회는 흔치 않다. 입장료를 내고 지도 한번 스캔 중. 시원한 연못 한번 봐 주시고. 조롱박 터널도 한번 스캔해 주시고. 핑크뮬리와 세트로 등장하는 댑싸리. 울긋 불긋 강렬하다. 댑싸리를 처음 본 마눌님이 이쁘다고 감동 먹음. 댑사리 밭에서 사진 수 천장 찍고 철지난 장미정원도 잠시 둘.. 2018. 11. 7.
1810 하늘공원, 이태원 (2): 이태원 지구촌 축제에 가다. 이제 전철을 타고 이태원역으로 이동. 이태원역에서 마눌님을 만나 이태원 지구촌 축제를 즐길 예정이다. 오후 5시 50분경 마눌님과 이태원역을 나오자마자 만나는 광란의 파티. 꿍짝 꿍짝 심금을 울리는 이런 음악이 EDM인가 보다. 클럽 가긴 틀린 나이니 이런 분위기라도 잠시 즐겨 보기로. 대박! 작년 축제 때 보다 사람이 더 많은 것 같다. 역시나 치맥이 진리 오브 더 진리. 탄두리 치킨. 제대로 탄두리에 구어 내긴 하나 보다. 맥주는 역시 체코와 독일. 그중에 눈에 띄는 체코를 선택. 나의 선택은 왠만하면 IPA. 맛은 좋지만 5천원짜리 치곤 양이 너무나 너무나 적다. 탄두리 치킨도 맛은 좋지만 비싸다는 느낌.(아마 만원 이었던 것 같다) 이 맥주 파는 곳 옆에 놓여있는 테이블에서 치맥을 섭취했으므로 미.. 2018. 11. 7.
1810 하늘공원, 이태원 (1): 하늘공원 억새축제에 가다. 오늘은 10월 13일 토요일. 오전 근무를 마치고 나홀로 하늘공원 억새 축제를 즐기러 이동. 오후 3시 15분경 하늘공원 입구에 도착했는데 인산인해. 하물며 90 퍼센트 이상이 연인. ㅋ 이 나이에 나홀로 온 사람은 진짜 나혼자 인듯. 지도 한번 보고 계단은 하산만 가능하니 왼쪽편 둘레길을 따라 하늘공원으로 이동한다. 맨 먼저 만난 코스모스. 올 가을 코스모스는 여기서 다 보는구나. 보기 흔한 것 같지만 이렇게 많이 보기는 결코 쉽지 않은 코스모스. 매점 앞에서 내려다 본 억새밭. 억새가 모여 그림이 된다. 은빛 억새의 물결. 연인들은 사진 찍기에 분주하다. 억새와 가을, 가을과 억새. 소원터널에 나도 소원 하나 매달아 본다. 소망길을 지나 소원바위에도 가본다. 이 새집은 데코레이션 용인지 실제 새가 사.. 2018. 11. 7.
1810 남산 둘레길을 걷다. 오늘은 10월 9일 한글날. 작년 9월경 마눌님과 남산 둘레길을 걷기로 하고 길을 나섰는데 중간에 길을 잃어서 엉뚱하게도 해방촌쪽으로 빠진 적이 있었다. 오늘은 나혼자 저번에 길을 놓쳐서 제대로 못 둘러본 남산 둘레길을 돌아보기로 했다. 오후 1시반경 동대입구 6번 출구에 도착하였다. 오늘의 코스는 장충단 공원에서 시작해서 남산을 시계방향으로 돌아 원점 회귀할 예정이다. * 장충단터: 임오군란 갑신정변 을미사변 때 순국한 대신과 사병들을 제사하기 위하여 광무 4년(1900년) 설치했던 제단터. 요건 수표교. 원래 청계천에 있던 걸 옮겼다고 한다. 계단을 올라 남산 둘레길에 진입. 한양도성을 만났다. 한양도성에 대한 설명. 표지판을 잘 따라가야 길을 잃지 않을 것 같다. 큰길을 가다가 갑자기 흙길로 빠져서.. 2018. 11. 7.
1810 혜화로터리, 북정마을, 낙산코스 (3): 낙산코스를 걷다. 이제 나는 성곽을 따라 걷기로 했다. 북정마을과 성곽 안쪽의 연결통로. 연결통로 부터 혜화문까지 백악구간의 일부를 걸을 예정이다. 낙산 공원까지는 2,000m. 성곽에서 바라 본 마을. 피톤치드 그득한 이길을 걷는 것이 참 행복하다. 잘 생긴 길냥이 두 마리가 어떤 부부가 준 사료를 맛있게 먹고 있다. 성곽에서 바라본 마을 풍경. 아직 단풍이 들려면 좀 더 기다려야 할 것 같다. 주택가로 나와서 길을 걷는데 성곽 위에 담을 쌓은게 독특하다. 이 성곽은 얼마나 많은 세월을 견디어 냈을지. 오후 3시 50분경 혜화문에 도착하였다. 지붕위의 상징들이 다 뜻이 있을텐데. 여기서 집으로 돌아갈 것인가 아니면 낙산 구간을 더 걸을 것인가 고민하다가 더 걷기로 결정. 여러번 와서 익숙한 낙산코스로 진입. 낙산코스 가.. 2018. 10. 28.
1810 혜화로터리, 북정마을, 낙산코스 (2): 심우장과 북정마을에 들르다. 이제 나는 심우장과 북정마을에 갈 것이다. 오후 2시 반경 심우장에 도착. 외국인 몇 분이 한국 가이드의 설명을 듣고 있었다. 서울 사람도 잘 모르는 이런 곳까지 외국인이 온다는 건 참 신선한 일이라고 생각했다. 심우장의 장독대. 외국인이 빠져 나가고 오롯이 나 혼자만 남은 심우장. 심우장의 현판. 심우장에서 만해 한용운 선생님을 잠시 떠올리고 다시 길을 나선다. 비둘기가 없는 비둘기 공원에 도착하였다. 비둘기는 없고 비둘기 모형만이. 김광섭 시인의 성북동 비둘기. 지난 번에 제대로 못 둘러본 북정마을을 다시 찾았다. 지난 번 북정카페 안에 어르신들이 계신 것 같아서 못 들어갔었는데 오늘은 용기를 내서 한번 가보려 했는데 문이 닫혀있다. 북정카페 오른쪽 편부터 돌아 보기로. 처마 밑에 탐스러운 호박이 매.. 2018. 10. 27.
1810 혜화로터리, 북정마을, 낙산코스 (1): 혜화로터리, 장면가옥에 가다. 오늘은 10월 7일 일요일. 최근 나혼자 하고 있는 서울 골목길 프로젝트. 오늘은 혜화 로터리로 향한다. 혜화역 1번 출구 나와서 오늘의 첫번째 목적지인 필리핀 마켓으로 향한다. 12시 50분경 필리핀 마켓에 도착하였다. 잠시 둘러 보면서 사진도 찍고 먹을만한 간식거리가 있으면 먹을까 했는데 초입부터 사진 촬영을 거부 당했다. 얼굴은 절대 안 찍고 물건만 찍으려 했는데 그것도 싫다고 하니 뭐 어쩔 수 없는 일이다. 그냥 스쳐 지나고 어딜갈까 고민하다가 고독한 미식가의 고로상 처럼 갑자기 배가 고파졌다. 띵. 띵. 띵. 한번 가보고 싶었던 혜화 칼국수에 오후 1시경 도착. 다행히 대기 없이 입장할 수 있었다. * 혜화 칼국수 간단 리뷰: http://coolnjazzylife.tistory.com/2447.. 2018. 10. 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