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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기 여행 이야기766

1910 수락산 매월정에 오르다. 오늘은 10월 19일 토요일. 친구 한군과 토요일 오후에 별 일이 없으면 짧은 산행이라도 하기로 했었다. 오늘 산행 목적지는 직장 근처 수락산. 어떤 코스를 오를까 하다가 백운계곡 옆 매월정 오르는 코스를 택하기로 했다. 나는 능선길로 올라온줄 알았는데 표지판을 보니 계곡길로 올라 온 것이었다. 어쩐지 길이 낯설고 무척 힘들었다. 아마도 계곡길은 처음 올라본 것 같다. 미세먼지 때문에 조망은 별로 좋진 않았다. 그렇지만 땀 흘려 매월정에 올라서니 이 정도 등산 만으로도 몸과 마음이 확 풀어진다. 매월정 근처에 있던 작은 막걸리 간이 매점이 사라져 많이 아쉽다. 아쉽지만 깔딱고개에서 아이스크림 한개를 사 먹고 깔딱고개길로 하산하였다. 짧은 가을이 가기전 산행을 많이 하고 싶은데 나의 게으름을 극복할지 모르.. 2019. 12. 12.
1910 반포한강시민공원을 산책하다. 오늘은 10월 13일 일요일. 페어링 6 압구정점에서 처가 식구들과 모임을 가졌다. 모임이 끝나고 어디 산책할만한 곳이 없을까 고민하다가 나와 아내는 근처 한강공원 산책을 하기로 했다. 한강공원 잠원지구로 도보 이동 중 육교에서 다정한 비둘기 한쌍을 만났다. 한강공원 잠원지구로 진입 중. 맞은편은 한남동, 그리고 오른쪽 다리는 동호대교. 왼쪽 방향(반포한강공원 방향)으로. 크루즈 378은 아마도 수상 레스토랑인 것 같다. 너른 잔디밭에서는 사람들이 가족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강 건너 동네는 어디인지 산책할 때는 카카오맵 보고 알았었는데 지금은 아무런 기억이 없다. 산 꼭대기에 뾰죡한 첨탑을 가진 교회가 인상적이어서 한컷 찍은 것 같다. 이제는 3면 개방된 텐트만 사용가능하다고 하더니 정말 그렇.. 2019. 12. 10.
1910 귀임봉에 오르다. 오늘은 10월 12일 토요일. 오전 근무를 마치고 한군을 만나 짧은 등산을 하기로 했다. 오늘의 목표는 수락산 귀임봉. 비록 짧은 산행 이었지만 큰 즐거움을 얻을 수 있었다. 부쩍 게을러진 나를 반성해 본다. 올 가을 다시 한번 등산의 재미에 푹 빠져보고 싶다. 2019. 12. 9.
1910 개미마을을 산책하고 인왕산에 오르다 (2) 이제 우리는 개미마을 산책을 마치고 개미마을 정상?에서 연결된 인왕산 등산로를 따라 인왕산에 오를 것이다. 개미 마을 정상?까지 오르면 인왕산 등산로를 만날 수 있다. 나는 인왕산은 몇 번 오른 적이 있는데 이 코스는 처음이다. 안전 시설이 잘 갖춰져 있어서 오르는데 큰 어려움은 없었다. 요런 전망 한번 봐 주시고. 솔숲도 통과. 드디어 처음으로 기차바위를 만났다. 기차바위에서 바라본 풍경. 기차바위에서 바라본 풍경. 내가 걸어온 길. 기차 바위 좀 지나서 만나는 풍경. 저 뒤의 산은 아마도 북한산 일 것이다. 오후 3시 반경 인왕산 정상에 도착했다. 남산 서울 타워 방향 전망. 북한산 방향 전망. 청와대와 경복궁 방향 전망. 서울에서 가장 적은 노력을 들이고 이렇게 좋은 전망을 볼 수 있는 산은 인왕산.. 2019. 11. 17.
1910 개미마을을 산책하고 인왕산에 오르다 (1) 오늘은 10월 9일 한글날이다. 아내와 함께 평소 가보고 싶었던 홍제동 개미마을에 가보기로 했다. 일단 점심 부터 먹기로 하고 충무로 역에 내려서 이 식당 저 식당 둘러 보다가 혹시나 하고 용강 식당에 가봤는데 다행히 웨이팅이 그리 길지 않은 것 같다. * 용강식당 간단리뷰 https://coolnjazzylife.tistory.com/2721 1910 충무로역 LA갈비가 맛있는 '용강식당' 오늘은 10월 9일. 개미 마을 산책 가기 전 아내와 점심 식사를 하러 충무로역에서 내렸다. 우리는 적당한 식당을 찾아 이곳 저곳 기웃거리다가 을지로 LA 갈비 골목까지 오게 되었다. 혹시나 하고 coolnjazzylife.tistory.com 일명 라 갈비로 유명한 용강식당. 별 기대 없이 방문했는데 다행히 우리가.. 2019. 11. 16.
1910 우이시장, 망리단길, 망원시장, 망원한강공원 무작정 돌아 다니기 오늘은 10월 6일 일요일. 엄마손 기사식당에서 점심을 먹은 후 이동 중 우이시장이라는 간판이 보여서 한번 둘러 보기로 했다. 어차피 오늘 아무런 계획이 없기 때문에 아무데나 맘 가는대로 움직이면 되는 것이다. * 엄마손 기사식당 간단 리뷰 https://coolnjazzylife.tistory.com/2716 지나가는 길에 우이시장이 보여서 들어가 보기로. 이름이 인상적이었던 그교회. 우이시장은 그리 크지 않은 재래시장이다. 정육점의 마스코트? 이런 식당 중에 숨은 맛집이 분명 있을 것이다. 뭔가 포스 있어 보이는 곰보 냉면. 언젠간 한번 먹고 말거야. 우이시장을 잠시 둘러 보고 다시 수유역으로 이동. 어딜갈까 고민하다가 예전에 한번 방문했었던 망리단 길에 한번 가보기로 했다. 망원역에 내려 망리단 길.. 2019. 11. 14.
1909 길상사에 들르고 한양도성길을 걷다 (2) 우리는 북악하늘길의 시작점인 말바위쉼터를 향해 걸어가기로 했다. 말바위쉼터에 가는 중에 사람들이 북적거리는 곳을 발견하였다. 요즘 핫하다는 성북동 빵공장이다. 입시에 시달리는 아들을 위해 빵을 조금 사기로 했다. 꽤 맛있어 보이기는 하는데 왜 이리 비싼지. * 나중에 집에 와서 조금 먹어 봤는데 가성비는 떨어지는 걸로. 카카오맵 보고 가다가 갑자기 말바위쉼터라고 써 있는 이정표를 보고 산길로 들어왔는데 뭔가 단단히 길을 잘못 든 것 같다. 말바위쉼터까지 가는 길이 너무 험해서 포기하고 와룡공원 방향으로 탈출하기로 했다. * 아내는 오늘 등산할 복장과 신발이 아니다. 와룡공원 근처에서 고마운 트럭을 만나서 물을 구입하였다. 현재 우리의 위치는 한양순성길 백악구간의 중간지점이다. 우리는 혜화문까지 산책 하기.. 2019. 10. 18.
1909 길상사에 들르고 한양도성길을 걷다 (1) 오늘은 9월 29일 일요일. 아내와 함께 가을 길을 걷기 위해 집을 나섰다. 오늘 우리가 가고자 하는 곳은 길상사와 북악 하늘길이다. 길상사 가기 전 점심을 먹기 위해 수유시장을 먼저 들렀다. 우리의 선택은 이전에 방문한 적이 있는 순댓국 맛집 풍성식당이다. 너무나 정갈하고 푸짐한 순댓국에 아내도 아주 만족했다. 한성대입구역에 내려 마을버스를 타고 달려 길상사에 도착. 길상사는 어느 계절에 와도 마음 푸근해지고 가는 곳이다. 성모 마리아를 닮은 관음보살상은 언제 보아도 편안하다. 아마도 이 조각상은 민속신앙과 관련이 있을 것 같다. 길상7층보탑. 탑을 세번 돌고 소원을 빌었다. 탑 뒤쪽에는 작은 돌탑 무리가 있다. 올해 제대로 된 연꽃을 못 봤는데 오늘 길상사에서 만났다. 설법전에서 템플 스테이 행사를 .. 2019. 10. 17.
1909 불암산 둘레길을 걷고 학도암에 들르다. 오늘은 9월 15일. 친구 신군과 모처럼 불암산 둘레길 산책을 하기로 했다. 원암 유치원 옆길에서 시작. 오랫만에 만나는 푸른 솔숲. 오늘의 주연은 하늘과 구름이다. 백사마을을 지나 화랑대역 방향으로 가다가 갈림길에서 다시 불암산 정상 방향으로 좌회전 한다. 삼육대학교에 잠시 들려 보기로 한다. 삼육대 제명호에 도착. 이리 가까이에 이리 좋은 곳이 있는데 그동안 너무 멀리만 가려고 한 나를 반성해 본다. 제명호 앞에 돗자리 하나 펴고 도시락 먹고 낮잠 한숨 자면 정말 좋을 것 같다. 다시 능선을 타고 정상 방향으로. 정말 오랫만에 왔더니 모든 길이 다 낯설다. 조망이 터지는 곳 발견. 여기서도 구름 사진 하나 찍어 본다. 하산은 학도암 방향으로. 오랫만에 찾은 학도암. 사실 학도암을 제대로 둘러 본적이 .. 2019. 10. 14.
1909 동묘 벼룩시장과 서울풍물시장을 가다. 오늘은 9월 14일. 계림 마늘닭에서 맛있는 점심을 먹고 별다른 계획 없이 무작정 길을 걷는다. 충무로역에서 동국대에 가는 길이 있다고 해서 호기심에 한번 찾아가 보았다. 부슬비가 내려서 실내에 들어가야 겠다 생각하고 다이소 명동역점으로 이동. 지난 번 방문 때는 분명 8층 짜리 였는데 이젠 11층 짜리가 되었다. 엘리베이터 타고 11층으로 올라가 한층씩 내려오면서 눈 쇼핑을 했는데 다이소 한번 둘러 보는데도 꽤 오랜 시간이 걸렸다. 다이소에서 소소한 쇼핑을 마쳤는데 아직 집에 가기엔 뭔가 아쉽다. 아내가 동묘벼룩시장에 가자고 해서 동묘역으로 이동하였다. 부슬비가 내려서인지 평상시보다는 좀 썰렁한 분위기였다. 동묘 올 때마다 쳐다보게 되는 멋진 간판- 종로 자전거. 아내는 임원희씨가 방문했던 서서 막걸릿.. 2019. 10. 13.
1909 중계본동 백사마을을 산책하다. 오늘은 9월 12일. 아내와 백사마을 초입에 있는 고향 보리밥 쌈밥에서 맛있는 점심 식사를 한 후에 산책을 하기로 했다. 사실 나는 백사마을을 여러번 와 봤지만 아내는 제대로 둘러 본적이 없다. 그래서 오늘은 백사마을을 같이 산책해 보기로 했다. 가장 왼쪽편 길로 올라가서 백사마을을 샅샅이 훑어 보기로 했는데 산책 시작한지 얼마 지나지 않아 비가 내려 아쉽게도 오늘 백사 마을 산책은 간단히 마무리 해야만 했다. 천오용사는 아마도 점집이었을 것 같다. 이화건재는 아직 영업중이다. 문화 방범창은 영업 종료 된 것 같다. 정말 오랫만에 만난 나팔꽃이 너무 반가웠다. 누군가의 신발. 산 중턱 깊숙한 곳에 집이 한채 있다. 시대별로 쌓아 놓은 벽돌인 것 같은 느낌적 느낌. 사랑방 난로는 멈춘지 오래다. 놀부인지 .. 2019. 10. 9.
1909 재미로, 소월로, 해방촌, 숙대, 서울역 (2) 이제 우리는 해방촌 방향으로 이동할 것이다. 아내에게 신흥시장을 구경시켜 주기로. 릴라곱창과 아공관. 루프트 발롱은 베이커리 & 카페. Rapp's는 태국 음식점인 것 같다. 레트로향 뿜뿜 풍기는 노가리 공장. 시장회집은 골목식당에 나온 식당인 것 같다. 사진 찍을 땐 몰랐는데 글 쓰다 보니 보이는 철든 책방. 아마도 노홍철씨가 운영하는 책방일 것이다. 오락 한판 하고 싶었으나 아내가 싫다고 해서 다음을 기약하고 신흥시장을 빠져 나왔다. 요리를 멈추는 날이 곧 눈을 감는 날이다. 부띠크 책방 남산. 108계단에는 소형 승강기가 설치되었다. 이대로 집에 갈 것인가 아니면 더 걸을 것인가 고민하다가 숙대쪽으로 가보기로 했다. 숙대 방문은 아마도 처음인 것 같다. 숙대 근처 효창공원에서 잠시 휴식을 취했다. .. 2019. 10. 8.
1909 재미로, 소월로, 해방촌, 숙대, 서울역 (1) 오늘은 9월 8일 일요일. 아내와 함께 어디든 가보자고 일단 집을 나섰다. 일단은 식사 부터 하기로 했는데 점심은 명동교자에서 먹기로 했다. 일단 명동역에 내려 명동교자로 이동, 칼국수를 맛있게 먹었다. 면 추가는 기본. 어딜갈까 고민하다가 명동역 근처 재미로에서 시작해서 정처없이 걸어 보기로 했다. 재미로는 나 혼자 한번 온 적이 있는데 아기자기한 골목이 재밌는 동네다. 누구의 만화인지는 모르지만 곳곳에 그려진 만화들이 심심치 않게 해 준다. 어릴적 최고의 히어로였던 로보트 태권 브이. 기린이 그려져 있는 멋진 건물. 유명한 캐릭터 같은데 잘 모르겠다. 요 건물도 무척 맘에 든다. 요런 표지판도 멋지고. 갑자기 목멱산방이 나타나서 분점이 생겼나 해서 검색을 해 보니 이쪽으로 이전을 했다. 예전의 고풍스.. 2019. 10. 8.
1908 경춘선 숲길 달빛 야행 오늘은 8월 1일. 꾸꾸루꾸 바베큐에서 치맥을 한 우리는 근처 경춘선 숲길을 산책하기로 했다. 이 경춘선 숲길은 내가 이전에 한번 걸어본 적이 있는데 오늘 걷는 초입은 그때 개통이 되지 않았던 구간같다. 아마도 최근에 전 구간이 개통된 것 같다. 밤에 걷는 경춘선 숲길은 낮과는 또다른 낭만을 준다. 경춘선 숲길을 걷다 보니 우리의 발걸음 자연스레 바네하임으로 향하게 되었다. 경춘선 숲길을 걷자고 한 아내의 빅 픽쳐를 뒤늦게야 이해하게 되었다. 2019. 8. 21.
1907 마음을 다스리기 위해 진관사에 가다. 아내와 나는 맛있는 점심을 먹고 차를 몰아 진관사로 향했다. * 진관사 전각 배치도 진관사 근처 무료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근처 은평한옥마을을 잠시 둘러 보기로 했다. 아마도 이 한옥마을은 최근에 조성된 것이고 지금도 조성중인 것 같다. 멋드러진 한옥이 좋긴 한데 건물이 다 새거라서 고풍스러운 맛은 없다. 한옥 편의점에 들러 간식거리를 사고 진관사 쪽으로 이동하였다. 오늘 나는 마음을 다스리러 진관사에 온 것이다. 일주문을 지나고 하마라고 씌여진 돌도 지난다. 극락교를 건너. 해탈문을 지난다. 멋드러진 솔숲이 보인다. 인자하신 부처님도 만났다. 사찰내로 진입 중. 룸비니는 석가모니의 탄생지다. 우리도 이걸 해야 하는지. 보현원에는 찻집이 마련되어 있다. 세심교를 건너서. 함월당을 만났다. * 이 함월당에.. 2019. 8. 20.
1907 의정부 장암동 동네 한바퀴- 쌍암사, 석림사 오늘은 7월 6일 토요일. 오전 근무를 마치고 박군을 만났다. 지난주 토요일과 똑같이 의정부 장암동에 있는 내고향식당에서 어죽을 먹고, 바로 옆 김미미 도예카페에서 차도 마셨다. 원래는 점심 식사후 산에 오를까 했는데 이 더위에 등산은 무리라고 생각되어 장암동 근처를 무작정 돌아 보기로 했다. 장암역에서 의정부 가는 길에 어마 어마하게 큰 카페가 눈에 띄었다. 분명 이 자리는 예전에 고풍스러운 카페가 자리하고 있는 곳인데 그 카페는 사라지고 굉장히 모던한 대형 카페가 들어서 있다. 고흐가 사랑한 마을 아를이라는 부제가 달려 있는 카페 아를. 예전의 고풍스러웠던 카페의 이름이 궁금해 검색을 해봤는데 그 이름을 찾을 수 없었다. 나도 모르는 사이에 이렇게 핫한 카페가 들어섰다. 정원도 이쁘게 잘 꾸며 놓았다.. 2019. 8. 11.
1906 당고개역 부근을 방황하다. 오늘은 6월 23일 일요일. 하루종일 방바닥 뒹굴기를 하다가 이러다간 안될 것 같아서 똑딱이 카메라 하나 들고 길을 나섰다. 어딜갈까 하다가 평소 궁금했던 당고개역 주변을 살펴 보기로 했다. 당고개역 가는 길에 만난 교회. 어느 블로거가 추어탕이 맛있다고 한 우물집. 기분이 쭈꾸 쭈꾸 하다. ㅋ 당고개 맛집 검색하면 순위권에 드는 우리집 곱창. 도가니탕 집도 뭔가 포스가 있는 것 같다. 골목안으로 들어가면 주택가가 나온다. 피자스쿨은 배달 전문점이었다. 세월의 두께를 느낄 수 있는 대성 수족관. 왠일인지 이곳에는 점집이 많다. 끊임없이 이어지는 점집들. 근래에 보기 힘든 리어카의 행렬. 골목을 빠져 나오니 고만 고만한 식당, 술집들이 길을 따라서 이어져 있다. 블로거들이 추천하는 횟집인 만원수산은 조만간.. 2019. 7. 9.
1906 오랫만에 인왕산에 올라 멋진 풍경을 보다. 오늘은 6월 22일. 홍방원에서 맛있는 볶음밥을 먹고 전철로 경복궁역으로 이동. 오늘의 인왕산 등산은 경복궁역 1번 출구에서 시작한다. 이 멀리까지 와야 하나 고민을 했었는데 이 날씨를 보면 안 왔으면 후회할 뻔. 서울 펫 아카데미. 박군과 나는 이 모텔이 홍상수 영화에 나온 모텔일 것 같다고 상상해 버렸다. '누구의 딸도 아닌 해원'에서 이선균이 남한산성에서 질질 짜던 장면에 대한 이야기도 했다. 정말 역대급 찌질 연기라는데 박군과 나는 강력하게 동의했다. 젊은 친구들 여럿이 모여 있는 사직동 그가게. 블로그 작성 중 검색해 보니 티베트 식당이라고 한다. 커피 한잔도 레트로 끝판왕이다. 전깃줄 위의 새 한마리. 전깃줄, 새, 그리고 하늘. Y자 나무 옆 계단을 올라간다. 황학정에서 국궁을 쏘시는 분들... 2019. 7. 7.
1906 연남동과 연희동을 걷다. 오늘은 6월 1일. 아내와 어디 갈만한 곳이 없을까 고민하다가 연남동과 연희동을 가보기로 했다. 연남동(일명 연트럴 파크)은 갈 때마다 다른 모습을 보여줘서 몇 번 가봤지만 지루하지 않게 산책을 할 수 있는 곳이다. 그런데 연남동은 몇 번 가봤지만 연희동은 한번도 가보지 못한 미지의 마을이다. 지도를 찾아보니 연남동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연희동이 위치해 있다. 그래서 오늘의 산책 코스는 연남동-> 연희동-> 연남동 철길 정도로 잡았다. 처음 가본 연희동은 정말 조용하고 한적한 마을이라는 느낌을 받았다. 골목 사이 사이에 유명한 맛집이 포진해 있으니 하나 하나 찾아 보는 재미도 쏠쏠하겠다. 그 유명한 목란이 이렇게 깊이 박혀 있는 줄은 오늘에서야 알았다. 나름 꽤 쏘다녔다고 생각하고 있지만 연희동 처럼.. 2019. 6. 12.
1905 서울장미축제에 가다. 오늘은 5월 23일. 오늘은 월차가 아닌 반차. 아내와 함께 서울장미축제에 가보기로 했다. 잠시 건대에 들러 일 보고 점심 먹고 태릉입구역으로 향했다. 서울장미축제는 태릉입구역- 먹골역- 중화역 이 세 역 근처 중량천변에 열린다고 한다. 우리는 태릉입구역에 내려 중랑천변을 따라 장미축제를 즐기고 먹골역으로 빠져 나왔다. 그리고 나서 전철을 타고 학동역에 가서 푸짐한 저녁을 먹고 다시 먹골역으로 이동. 이번에는 먹골역 근처에서 태릉입구역까지 낮과 역방향으로 걸었다. 낮과 밤 장미의 두가지 매력을 느낄 수 있어서 좋았다. 2019. 6.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