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기 여행 이야기767 2009 포천 호수 탐방 (2): 청계호수 산책, 백운계곡 물멍, 광덕고개 쉼터 수수 부꾸미 이제 우리는 다음 스팟인 청계 호수로 이동한다. 오후 2시 45분경 청계 호수에 도착하여 겨우 주차를 했다. 이 호수는 지금 막 정비 공사를 하고 있어서 약간은 어수선한 분위기였다. 청계 호수의 존재는 오로지 카카오 맵을 통해서 이리 저리 훑어 보다가 알게 된 것이다. 또한 산책로의 존재는 블로그 글 검색을 통해서 알게된 것이다. 여러가지로 문명의 이기의 혜택을 많이 보고 있다. 나는 이런 고즈넉한 호수를 원했던 것이고 이 호수는 딱 내가 원하던 호수였다. 흙길 산책로를 따라서 반시계 방향으로 산책하기로 했다. 아무도 없는 숲길을 걷는 기분이 너무 좋다. 산책로에서 만난 도토리. 사람의 발길이 많이 닿지 않아서 인지 야생 버섯도 군데 군데 자생하고 있다. 분위기 좋은 곳에 의자가 있어서 잠시 휴식을 취했.. 2020. 11. 6. 2009 포천 호수 탐방 (1): 고모 저수지를 산책하다. 오늘은 9월 20일 일요일. 언택트 여행지로 어디가 좋을지 카카오 맵을 보면서 연구하다가 포천에 있는 호수 탐방을 하기로 했다. 내가 선택한 호수는 고모 저수지와 청계 호수다. 먼저 고모 저수지에 도착하여 점심 식사할 만한 곳을 드라이브 하면서 스캔해 봤는데 마땅한 곳이 보이지 않는다. 아내는 오래전 방문했던 우렁쌈밥집을 떠올렸고 우리는 그 우렁쌈밥집에 가기로 했다. 12시경 홍가네 우렁쌈밥에 도착. * 블로그 기록을 보니 2009년 10월에 한번 방문한 기록이 있다. 이번이 두번째 방문이다. 가장 기본인 우렁쌈밥 2인분을 주문하였다. 잠시 후 차려진 한상. 대체적으로 반찬도 맛있고 쌈도 싱싱했다. 맛있는 식사를 마치고 차를 몰아 공영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본격적으로 고모 저수지 산책을 하기로 했다. 우.. 2020. 11. 5. 2009 보광사에 들르고 진달래 능선을 타다 오늘은 9월 19일 토요일. 오전 근무를 마치고 정말 오랫만에 친구 박군을 만나 가벼운 등산을 하기로 했다. 친구 박군이 요즘 선호하는 등산 코스는 보광사-> 보광사 윗길-> 진달래 능선 코스다. 오늘은 먼저 보광사를 둘러 보고 보광사 윗길을 이용하여 진달래 능선을 탄 다음에 지장암 분기점?으로 하산 하는 코스를 잡았다. 보광사는 몇 번 방문한 적이 있는 사찰인데 갈 때마다 규모에 비해 참배객이 적다는 인상을 받는다. 박군의 설명의 의하면 과거 번성했던 사찰이었는데 주지 스님이 돌아가시고 나서 분쟁이 발생하여 위세가 많이 줄어 들었다고 한다. 보광사 가람 중 백미는 사찰 들어서면 만나는 3층 대형 요사채다. 정면에서 바라 보면 마치 종묘를 바라 보는 것 같기도 하다. 옆에서 바라 보면 기와의 곡선이 아름.. 2020. 11. 4. 2009 무의도, 마시안 해변 (2): 하나개 해수욕장과 마시안 해변에 가다 이제 우리는 다음 스팟인 하나개 해수욕장으로 이동한다. 오후 2시 반경 하나개 해수욕장 앞에 도착. 잠시 무알콜 맥주로 더위를 달래 본다. 코로나의 여파로 하나개 해수욕장도 폐쇄 되었다고 한다. 그러나 해변 산책 정도는 허용이 된다. 해변 앞 방갈로는 2002년 방문했었을 때도 있었으니 그 역사가 꽤 길 것 같다. 저런 곳에 잠을 자 볼 날이 있을까? 사실은 해상관광탐방로를 걸어보려고 온 건데 역시나 폐쇄되었다고 한다. 아쉬운 마음에 숲길을 걸어 보니 전망대 하나가 나오긴 한다. 전망대에서 사진 몇 장 찍고 다시 해변으로 이동. 해변의 왼쪽편. 오늘 갈매기들은 거센 바람 때문인지 날기를 포기한 것 같다. 길지도 않은 짚 라인은 왜 설치를 해서 경관을 망치는지 모르겠다. 심심해서 카메라 필터를 적용시켜 봤.. 2020. 11. 2. 2009 무의도, 마시안 해변 (1): 소무의도 트레킹 오늘은 9월 18일 금요일, 나의 월차일이다. 오늘은 아내와 함께 무의도에 가기로 했다. * 내 기억이 맞다면 나는 무의도 여행을 3번 했다. 첫번째는 2002년 8월 - 아들이 너무 어려서 아무데도 다니지 못하던 시절, 아기를 처가에 맡기고 무작정 바람 쐬러 간 곳이 무의도 였다. 아마도 아기 낳은 이후 거의 첫 외출이었던 걸로 기억한다. 두번째는 2015년 3월 - 친구 박군과 국사봉을 올랐었다. 세번째는 2017년 9월 - 아내와 함께 소무의도 트레킹을 했었다. 이렇게 무의도는 나에게 꽤 뜻깊은 여행지로 남아 있다. 나는 오늘 아주 좋은 추억이 남아 있는 소무의도 트레킹을 하려고 한다. 무의대교는 이번에 처음 타 본다. 무의도 가는 길이 편해지긴 해서 좋긴 한데 한편으론 좀 서운하기도 하고 그렇다... 2020. 11. 1. 2009 연천 여행 (2): 경순왕릉, 당포성, 임진강 주상절리 이제 다음 스팟인 경순왕릉으로 이동한다. 호로고루에서 가까운 거리지만 큰 길 건너편이기 때문에 꽤 먼길을 달려 유턴해서 와야 한다. 오후 5시 10분경 경순왕릉에 도착. 신라 마지막 왕인 경순왕릉이 왜 여기 있을까 의아했는데 설명을 보니 어느 정도 이해가 갔다. 왼쪽 건물은 경순왕 비석으로 추정되는 비석을 모신 비각. 왕릉과 비각. 쇠락해 가는 나라의 왕의 심정은 어떠했을지. 개성도 경주도 아닌 엄한 곳에 모셔진 경순왕릉을 보면서 씁쓸한 감정을 느껴 본다. 비각 안의 신도비를 자세히 보면 얼굴 형상이 나타나고 한자가 10자 정도 보인다고 써 있는데 나는 마음이 곱지 못한가 보다. 얼굴도 한자도 발견할 수가 없었다. 경순왕릉을 잠시 둘러 보고 근처 고랑포구역사공원 쪽으로 이동하였다. 카카오맵을 보니 길 건.. 2020. 10. 29. 2009 연천 여행 (1): 해바라기 세상 호로고루에 가다. 오늘은 9월 13일 일요일. 아내와 함께 해바라기로 유명한 연천 호로고루에 가보기로 했다. * 호로고루의 존재는 최근 네이버 이웃 블로그의 글을 보고 알게 되었다. 호로고루 가는 길에 촉 좋은 아내가 이 식당을 발견, 딱 봐도 맛있어 보이는 식당이다. 현재 시각은 오후 1시 반경, 다행이 대기는 없었다. 닭칼국수 2인분 주문. 잠시 후 어마 무시한 양의 닭칼국수 등장. 면은 쫄깃하고 닭 육수는 시원하다. 더군다나 닭고기도 푸짐하게 들어 있다. 맛있는 칼국수를 먹고 힘내서 연천 호로고루로 이동. 호로고루를 얼마 남겨 두지 않은 상황에서 대박 잼 발생. 오늘 공 칠지도 모르겠다 생각했지만 하늘이 너무 이뻐서 차 밖으로 나와 사진을 찍었다. 어떻게든 되겠지 싶었다. * 다행히도 20분 안에 잼은 풀린 것 같다.. 2020. 10. 28. 2008 길동역 주변 탐방 (2): 허브천문공원에 가다 이제 우리는 허브천문공원으로 향한다. 허브천문공원 가는 길. 일종의 그래피티? 갑자기 캠핑장이 나타나서 맵을 보니 강동그린웨이가족캠핑장이라고 한다. 이제 서울 곳곳에도 이런 캠핑장이 있어서 간단한 캠핑을 즐길 수 있을 것 같다. 문제는 예약이다. 11시 40분경 허브천문공원 도착. 안내도 한번 쓱 보고 요런데서 기념 사진 몇 장을 찍었다. 매일 매일 반짝이는 하루가 되었으면 좋겠다. 내가 예상한 것보다 작은 공원이었다. 산책을 하러 온 건데 쓱 한번 둘러 보니 끝이다. 더군다나 내리쬐는 태양 덕에 더이상 움직일 여력이 없다. 오늘 산책은 이쯤에서 포기하기로 하고 복조리 시장에 다시 들러 몇 가지 먹거리를 사서 집으로 돌아가기로 했다. 호호 돼지 순대국에서 머리고기 편육을 하나 샀다. 주양 반찬에서 반찬을.. 2020. 10. 20. 2008 길동역 주변 탐방 (1): 복조리 시장을 둘러 보고 냉면을 먹다. 오늘은 8월 16일 일요일. 아내와 어디든 나가 보기로 했다. 아내는 우리가 잘 모르는 동네인 강동구를 한번 가보고 싶다고 한다. 나는 카카오 맵을 보고 이리 저리 동선을 잡아 봤는데 처음 가보는 동네라서 감을 잡기 어려웠다. 일단 길동역-> 길동 복조리 시장-> 허브천문공원 정도로 동선을 잡고 발길 닿는대로 돌아 다녀 보기로 했다. 길동역 2번 출구를 나와서 복조리 시장으로 이동. 막상 도착해 보니 복조리 시장의 한 가운데에 오게 되었다. 일단은 남쪽 시장 부터 탐색해 보기로. 시장 안에는 꼭 이런 저렴한 칼국수 집이 한개쯤은 있다. 순대집도 시장 단골 가게다. 저렴한 시장 빵집. 생선 가게도 시장 필수 가게 중 하나다. 오복 전집. 복조리 떡볶이 쯤에서 턴 해서 남쪽 시장을 다시 관통하고 이제 북쪽 .. 2020. 10. 19. 2007 선재도, 영흥도 (3): 선재도 측섬과 목섬에 가다. 이제 우리는 선재도의 부속섬인 측도에 갈 것이다. 측도에 관한 정보는 별로 없는데 그냥 카카오 맵에서 보고 여길 한번 가봐야 하겠다 하는 생각이 들어서 온 것이다. 그런데 가는 길이 예사롭지가 않다. 아마도 썰물 때만 이 비포장 길이 열리는 것 같다. 뒤를 돌아 봤다. 높이 솟아 있는 전봇대가 묘한 풍경을 만들어 냈다. 측도 인증샷. 측도에서 바라본 영흥도- 영흥대교- 선재도. 잠시 차를 몰아 측도 안으로 들어가 봤는데 길이 좁고 그다지 볼만한 것이 없어서 다시 돌아 나왔다. 다시 측도를 한번 돌아 보고 다음 스팟인 목섬으로 향한다. 선재어촌체험마을에 주차를 하고 목섬을 향해서. 이때 시간은 오후 4시 반경이었는데 목섬까지 물이 완전히 빠졌다. 목섬으로 가는 길. 뻘다방에서 보는 것과 반대 방향에서 바라.. 2020. 8. 2. 2007 선재도, 영흥도 (2): 영흥도 십리포 해수욕장과 장경리 해수욕장에 가다. 뻘다방에서 카페 놀이를 마치고 우리는 점심을 먹으러 영흥도로 이동하였다. 오후 1시경 박대백반으로 유명한 송가네 해장국으로 이동. 너무나 훌륭한 박대 백반을 맛있게 먹었다. 송가네 해장국 앞에서 바라본 영흥대교. 이제 우리는 십리포 해수욕장으로 이동. 오후 1시 40분경 십리포 해수욕장에 도착. 먼저 발열 체크 부터. 이 멋진 나무는 소사 나무라고 한다. 오~ 서해에 이렇게 멋진 해변이. 해변에 텐트 치는 건 무료라고 한다.(야영 및 취사 불가/ 야영과 취사는 데크에서 가능한데 유료로 운영된다고 함) 기회가 된다면 캠프닉 하러 오면 좋겠다. 서해 바다 치곤 꽤나 푸른 물색을 가지고 있다. 해안선의 길이가 꽤 길다. 카페 따윈 필요 없다. 최고의 전망에서 즐기는 무알콜 맥주 한캔의 여유. 맥주 한캔을 마시.. 2020. 8. 1. 2007 선재도, 영흥도 (1): 핫 플레이스 뻘다방에 가다. 오늘은 7월 15일 수요일. 월차일을 맞이해서 아내와 함께 평소 가 보고 싶었던 선재도와 영흥도에 가 보기로 했다. 선재도와 영흥도는 오래전 부터 염두해 오고 있던 여행지였는데 우리집에서 거리가 꽤 멀기에 가지 못하고 망설였던 곳이다. 원래의 일정은 영흥도 십리포 해수욕장-> 영흥도 장경리 해수욕장-> 선재도 측섬-> 선재도 목섬 정도로 잡았었다. 그런데 목섬 검색 중 목섬 근처 뻘다방이라는 힙한 카페를 알게 되었고 그 카페가 너무 유명해서 일찍 가야만 한다는 것도 알게 되었다. 그래서 일정을 약간 수정하여 맨 먼저 뻘다방 부터 가기로 했다. 우리는 8시 40분쯤 집을 출발하여 11시 10분경 뻘다방에 도착했다. 무려 2시간 반이나 걸린 대장정이었다. 처음 가본 뻘다방은 동남아 휴양지의 분위기를 물씬 풍.. 2020. 7. 31. 2007 수락산 계곡 탐방 (3): 새롭게 정비된 청학동 계곡에 가다. 이제 우리는 새롭게 정비 되었다는 청학동 계곡에 가 보기로 했다. 청학동 계곡 가는 길, 계곡 주변에 있던 거의 모든 음식점들은 깨끗하게 철거가 되었고 그 자리는 주차장으로 바뀌었다. 마당바위는 그대로. 아직은 좀 어수선한 분위기지만 예전 모습 생각해 보면 정말 양반이다. 청학동 계곡은 이제 청학 비치로 거듭났다. 물이 깊지 않아서 어린 아기들이 놀기에 좋을 것 같다. 조금 보완이 필요하겠지만 계곡을 국민들에게 돌려 준 것은 정말 칭찬 받을 만한 일이다. 이게 정상이다. 나는 이전에 거대한 백숙집에 가려진 옥류폭포의 존재를 알지 못했다.오늘 비로소 제대로 된 옥류 폭포의 존재를 확인할 수 있었다. 아내는 이 돌무더기 자리가 박종팔씨가 운영하던 식당(만남의 광장) 자리라고 한.. 2020. 7. 29. 2007 수락산 계곡 탐방 (2): 뻬벌 마을을 둘러 보다. 우리는 차를 주차해 놓은 농협 고산지점 근처로 돌아왔다.이대로 집에 가기엔 너무 일러서 우리는 차를 주차한 곳 주변 마을을 잠시 산책해 보기로 했다.나는 그저 흔한 시골 마을이겠거니 하고 산책을 시작했는데 독특한 풍경의 마을을 만나게 되었다.아마도 미군 부대 근처에 형성된 기지촌 중의 하나일 거라는 생각을 가지고 둘러 봤는데 블로그 작성 중 검색을 해 보니 내 예상대로 였다.미군 기지 이전에 따라 이 빼벌 마을은 공동화 현상이 일어 나고 현재는 많은 주민들이 이 마을을 떠났다고 한다.한 때는 번창했을 이 마을이 영화 세트장처럼 황량하게 남아 있는 것이다.착잡한 심정으로 마을을 간단히 둘러 보고 차를 몰아 다음 스팟인 수락산 청학동 게곡으로 향했다. 2020. 7. 28. 2007 수락산 계곡 탐방 (1): 흑석 계곡에 가다. 오늘은 7월 12일 일요일. 오늘은 아내와 함께 구리 동구릉 산책을 하기로 했다. 차를 몰아 동구릉 근처 어랑추에서 맛있는 점심을 먹고 동구릉 주차장으로 향했다. 그런데 코로나 사태의 여파로 문을 열지 않았다. 우리 밥 먹으러 구리에 온 거구나. ㅋ 하여간 정신을 차리고 차선책으로 태릉을 떠올렸다. 태릉은 아내는 분명히 방문한 적이 있다고 하는데 나는 방문 기억이 거의 남아 있지 않는 곳이다. 오늘 태릉에 가서 나의 기억을 소환해 보고 싶었다. 다시 차를 몰아 태릉에 도착했는데 역시나 태릉도 문을 닫았다. 1차 목적지도 실패, 2차 목적지도 실패. 다음으로 내 머릿 속에 떠오른 곳은 흑석 계곡이라는 곳이다. 어느 분의 블로그 글을 보고 꼭 한번 가 보겠다고 생각했던 곳이다. 차를 몰아 의정부 농협 고산 .. 2020. 7. 27. 2007 북한산 둘레길 16~ 18구간을 걷다. 오늘은 7월 5일 일요일. 작렬하는 태양 아래 왠만한 도보 여행은 무리라고 생각되었다. 그래도 집에만 박혀 있을 수는 없는 법. 뭔가 특단의 대책이 필요했는데 여름에도 항상 그늘이 져 있었던 둘레길을 떠올렸다. 그래서 오늘은 아내와 함께 북한산 둘레길을 걸어 보기로 했다. 만약 오늘 둘레길 산책이 즐겁게 마무리 된다면 북한산 둘레길 전 구간을 둘러볼 의향도 있다. 전철을 타고 회룡역으로 이동, 2번 출구를 나와 회룡사 방향으로 이동한다. 먼저 아점부터 먹어야 해서 적당한 식당을 물색하였는데 돼지꿈이라는 식당이 나의 레이더에 포착되었다. 오전 11시경 돼지꿈으로 입장하여 된장찌개 2인분을 주문하였다. 잠시 후 차려진 한상. 모든 반찬이 맛있고 된장찌개도 맛이 좋았다. 이 식당 이 동네의 숨은 맛집 인정. .. 2020. 7. 24. 2006 의정부 제일 시장에 가다. 오늘은 6월 27일 토요일. 아내와 함께 산책 겸 시장 탐방을 하기로 했다. 오늘의 목적지는 의정부 제일 시장인데 중계역에서 중랑천변을 따라 적당히 산책하다가 힘들면 전철을 타고 의정부역으로 이동하기로 했다. 그런데 중계역에서 약간의 착각을 해서 잠시 당현천변을 따라 우리가 가고자 하는 방향의 반대 방향으로 잠시 이동하였다. 뭔가 이상하다는 느낌이 들어서 카카오 맵을 보니 가고자 했던 곳과 전혀 다른 길을 걷고 있었다. 다시 출발했던 중계역으로 원위치해서 중랑천을 찾아 갔다. 당현천에서도 심심치 않게 보이는 이 녀석의 정체가 궁금하다. 물오리들. 중랑천변에 피어 있는 보라색 꽃. 군데 군데 화단을 잘 조성해 놓았다. 정체를 알 수 없는 새가 보여서 한 컷 찍어 봤다. 다양한 종류의 새들이 보이는 걸로 봐.. 2020. 7. 22. 2006 몽환의 숲 아침고요수목원에 가다. 오늘은 6월 25일 목요일, 나의 월차일이다. 오늘 나는 아내와 함께 수국이 만발했다는 아침고요수목원에 가고 싶었다. 그런데 어제 부터 시작된 장마비가 오늘도 내릴까 걱정이다. 다행히 날씨 예보에는 오후 늦게나 비가 온다고 되어 있다. 오늘 한번이라도 기상청을 믿어 보기로 하고 일단 출발하였는데 가랑비가 내려서 내맘을 심란하게 하였다. 가는 길에 가든 캠프라는 식당에 들려 점심을 먹었는데 식당 뽑기 실패였다. 너무나 평범한 식당이라고 하겠다. 하여간 점심 식사 후 가던 길을 마저 달려 아침고요수목원 주차장에 도착했는데 비가 퍼 붓기 시작했다. 꽤나 실망했지만 마음을 가라 앉히고 아침고요수목원 주변 드라이브나 하고 집으로 돌아가기로 했다. 아침고요수목원은 딱 한번 온 적이 있는데 아마도 아주 아주 오래전 .. 2020. 7. 21. 2006 서울숲에 가다. 오늘은 6월 21일 일요일. 아내와 함께 건대입구역 근처 초밥짓는 원숭이에서 초밥과 회를 맛있게 먹었다. 원래 오늘 우리가 가려고 하는 곳은 서울숲인데 바로 가면 재미가 없다. 그래서 건대입구역에서 한강변을 따라 서울숲에 가기로 했다. 건대입구역에서 뚝섬유원지역까지 걸어 와서 한강변으로 내려 오니 청담대교 북단이다. 이제 이곳에서 한강변을 따라 서울숲까지 이동할 것이다. 가는 길에 본 한강수상법당. 강 위에 법당이 있다는 건 들어본 적도 없다. 눈이 시원해 지는 풍경은 너무 좋지만 땡볕이 우릴 너무 힘들게 했다. 터벅 터벅 걸어가는 중 새 떼를 발견하여 사진을 찍었다. 저 다리는 아마도 성수대교일 것이다. 서울숲에 들어가 처음 가 본 곳은 꽃사슴 방사장이다. 서울숲을 몇 번 왔지만 꽃사슴 방사장 주변은 .. 2020. 7. 19. 2006 당고개역 근처 사찰 탐방 하기 (3) 이제 나는 학림사에 갈 것이다. 300미터를 더 가야 하는데 산길도 나온다. 그래도 등산은 조금 해 본 몸이니 이정도는 갈 수 있지 않을까. 1. 671년 원효대사께서 창건 2. 나한도량으로 유명하며 조선초기에 봉안한 약사여래불이 모셔져 이곳에서 기도를 봉행하면 모든 소원이 성취된다는 영험있는 도량으로 알려져 있다. 학림사 가기전 약사전이 있어서 잠시 들러 봤다. 오늘 언덕을 오르락 내리락 하느라 진을 뺐는데 또 계단을 만났다. 특이하게도 원숭이 상이 있다. 이것이 해탈문이라고 한다. 또 다시 나타나는 계단. 계단 위에 건물은 청학루라고 한다. 청학루를 지나 왼쪽편 건물은 범종각. 오백나한전과 코끼리상. 석탑과 대웅전. 오른쪽 편에는 요사채 선불장. 대웅전에서 내려다 본 청학루. 대웅전 뒤편에 있는 삼성.. 2020. 7. 13. 이전 1 ··· 13 14 15 16 17 18 19 ··· 39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