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기 여행 이야기766 2006 당고개 역 근처 사찰 탐방하기 (1) 오늘은 6월 7일 일요일. 어제 남한산성 트래킹의 댓가가 크다. 늦잠을 잤음에도 불구하고 몸이 회복되질 않는다. 오전 내내 침대에서 뒹굴다가 이래선 안되겠다 싶어 나홀로 산책을 나가기로 했다. 멀리 가기엔 너무 늦은 오후라서 가까운델 가보기로 하고 카카오 맵을 보고 연구를 하였다. 그런데 당고개 역 근처 지도를 보다 보니 희안하게도 4, 5번 출구쪽에 절이 상당히 많이 보인다. 오늘은 당고개 근처 절을 테마로 돌아 다녀 보기로 했다. 당고개역 4, 5번 출구쪽에 유독 절이 많이 보였다. 일단 오늘 사찰 탐방 코스는 대륜사-> 약사암-> 관음선원-> 천영사-> 복천암-> 광덕사-> 학림사-> 석가사 정도로 잡았다. 그런데 실제로 방문해 보니 지도에 나온 사찰보다 훨씬 더 많은 사찰이 나타났다. 결론적으로 .. 2020. 7. 11. 2006 남한산성 트래킹 오늘은 6월 6일 토요일이자 현충일. 오늘은 어딜 가 볼까 하다가 아내와 함께 남한산성 트래킹을 하기로 결정. 사실 나는 남한산성에 몇 번 온 적이 있기는 하지만 대부분 산책 수준으로 걸어 본게 전부다. 그래서 오늘은 남한산성 풀 코스에 도전해 보기로 했다. 내가 생각한 코스는 로터리-> 잣나무숲길-> 남문-> 수어장대-> 서문-> 연주봉옹성-> 북문-> 동장대터-> (벌봉, 남한산 정상)-> 장경사 -> 동문-> 남장대터-> 남문-> 로터리 이다. 12시 집을 나섰는데 로터리에 도착하니 오후 2시. 여기까지 오는 데 이미 진을 뺀 상태였다. 우선 간단한 점심 부터 먹기로 하고 로터리 근처 식당을 스캔해 봤다. 토기와라는 식당의 야외석이 맘에 들어서 입장하기로. * 우리집에서 남한산성을 대중교통으로 가기.. 2020. 7. 9. 2005 서대문역에서 공덕역까지 (2): 성요셉 아파트, 손기정 체육공원, 돼지슈퍼, 만리재, 효창공원, 공덕역 약현성당에서 너무 좋은 기운을 받고 다음 스팟으로 이동한다. 다음 스팟은 약현성당 바로 옆 성요셉 아파트다. 길죽한 형태의 이 오래된 아파트는 1971년 준공되었다고 한다. 1971년에 서소문 아파트와 성요셉 아파트가 준공되었다. * 서울 중구 중림동 149번지 성요셉 아파트는 1971년에 약현성당이 지은 아파트이다. 형태는 선형식 아파트로서 언덕길을 따라 길게 휘어져 있다. 이로 인해 각각의 위치에 따라 저층이 달랐다. 저층부 1개층은 상가로 이용되고 있으며 저층부 다음부터 최고층인 6층까지 주거 시설로 이용되고 있으며 1개 동으로 구성된 이 아파트는 전면부에 3개의 입구가 있다. - 위키백과 인용 - 이름은 특이하게도 성요셉 아파트라고 한다. 바로 맞은 편에 최신식 건물과 대조적이다. 다음 스팟인 손.. 2020. 7. 5. 2005 서대문역에서 공덕역까지 (1): 서소문 아파트, 약현성당 오늘은 5월 31일 일요일. 아내가 공덕역 근처 전골목에 가 보고 싶다고 한다. 그런데 공덕역 가서 전만 먹고 올 수는 없는 일. 뭔가 산책 코스를 찾아 봐야 하는데 이쪽 동네에 대해 아는 것이 하나도 없다. 겨우 어떤 분의 블로그에서 아주 좋은 글을 발견했고 그 분이 간 코스대로 따라가 보기로 했다. 그 코스는 서대문역에서 출발하여 효창공원앞역까지 걷는 코스다. * 대체적인 코스는 서대문역 7번 출구-> 서소문 아파트-> 형제옥-> 약현성당-> 성요셉 아파트-> 손기정 체육공원-> 돼지슈퍼-> 만리재-> 만리시장 -> 성우 이용원-> 효창공원-> 효창공원앞역이다. * 링크: https://blog.naver.com/bnbk00/221961937451 오후 1시 20분경 서대문역 7번 출구에 도착하였다... 2020. 7. 4. 2005 창포원과 서울장미공원에 가다 (2) 나는 이제 전철을 타고 서울장미공원에 가기 위해 태릉입구역으로 이동하였다. 태릉입구역에 내려 약간 헤맨 끝에 서울장미공원 입구를 찾을 수 있었다. 올해 서울장미축제는 취소 되었지만 장미는 아랑곳 하지 않고 만발하였다. 오히려 작년 축제 때 보다 훨씬 활짝 피었으니 코로나의 역설이다. 어쩌면 자연은 코로나를 통해 인간에게 환경 파괴에 대한 경고를 주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었다. 어쨋건 각양각색의 장미는 서로의 자태를 뽐내기 바빴고 연인들은 작품 활동 하느라 바쁘다. 연인들 사이를 걸으며 사진을 찍어 봤는데 역시나 꽃 사진은 참 어렵다. 어떤 구도로 찍어야 할지 감을 잡기 힘들다. 그래도 열심히 돌아다니며 사진 찍다 보니 전에 보지 못했던 유채꽃밭이 나나난다. 유채꽃 사진도 열심히 찍고 근처 양귀비꽃.. 2020. 7. 2. 2005 창포원과 서울장미공원에 가다 (1) 오늘은 5월 30일 토요일. 오전 근무를 마치고 집에 와서 쉬다가 카메라 하나 메고 집을 나섰다. 마땅히 갈 곳을 찾지 못하다가 떠올린 곳은 도봉산역 창포원. 이전에 두어번 들렸는데 시간적 여유를 가지고 제대로 둘러 보질 못했었다. 오늘은 좀 여유를 가지고 둘러 보기로 하고 창포원으로 향했다. 오후 3시경 창포원에 도착하여 둘러 보니 지난 2018년 5월 방문 때 처럼 붖꽃과 작약이 피어 있다. 휘 한바퀴 둘러 보는데 너무 더워서 너무 지쳐 온다. 평상 하나 의지해서 한동안 쉬다 보니 다음 장소로 옮기고 싶어졌다. 다음 스팟은 장미가 만발했다는 서울장미공원이다. 2020. 7. 1. 2005 당현천 꽃길 산책하다(feat. 캐논 EF-S 55-250mm F4-5.6 IS STM) 오늘은 5월 27일 수요일. 지난 일요일(5월 24일) 잠시 당현천을 둘러 봤었는데 천변의 꽃이 너무 아름다웠었다. 그런데 내가 카메라를 가져 가지 못해서 아름다운 꽃을 사진에 못 담은게 참 아쉬웠었다. 그래서 오늘 퇴근하자마자 카메라를 챙겨 당현천으로 향했다. 오늘은 특별히 최근 구입한 캐논 55-250mm 렌즈를 마운트해서 성능 테스트도 해 보려 한다. 퇴근 후에 가다 보니 꽤 늦은 시간이라 해가 거의 지려 하고 있다. 노이즈가 거슬리긴 하지만 iso를 높여서 찍는 수 밖에 없었다. 그래도 예쁜 꽃을 많이 봐서 행복한 저녁이었다. 2020. 6. 29. 2005 파주 여행 (2): 천년고찰 보광사에 가다. 이제 우리는 마장호수 근처 사찰인 천년 고찰 보광사로 향한다. 오후 4시경 보광사에 도착했다. * 보광사 홈페이지: http://www.bokwangsa.net/main * 보광사는 신라시대인 894년 도선국사가 국가 비보사찰(裨補寺刹)로 창건하여 1388년 무학대사가 중창하였고 6.25전란에 일부 소실되었으나 이 후 복원 불사를 거듭하여 절의 면모를 일신시켜 현재에 이르고 있습니다. 보광사 일주문. 보광사 가는 길. 문제는 가는 길에 공중부양하는 송충이들이 너무 많아서 벌레 싫어 하는 아내는 무척 힘들어 했다. 보광사 가람 배치도. 왠지 불이문 부터 입장해야 할 것 같아서 돌아서 이 불이문쪽으로 왔다. 불이문 들어서면 왼쪽으로 종각, 오른쪽으로 만세루가 있다. 화려한 치장을 한 종각. 만세루 처마에 달.. 2020. 6. 22. 2005 파주 여행 (1): 마장호수 출렁다리에 가다. 오늘은 5월 17일 일요일. 오늘은 아내와 파주 마장호수 출렁다리에 가보기로 했다. * 마장호수는 친구 신군이 가볼만 하다고 알려 주었었다. 우리는 정말 운 좋게도 출렁다리와 가장 가까운 제2 주차장에 주차를 할 수 있었다. 호수를 한바퀴 걸으면 꽤나 운동이 될 것 같다. Red Bridge는 아마도 요즘 유행하는 베이커리 & 카페 인 것 같다. 마장호수 출렁다리는 이름답게 꽤나 출렁 거릴 것 같이 생겼다. 출렁다리에 진입 중. 예상보다 훨씬 꿀렁 꿀렁 거려서 꽤나 무서워 하는 관광객도 몇 보였다. 다리 위에서 바라 본 마장 호수. 정말 고요하고 평화 롭다. 다리 반대쪽 까지 왔다. 돌아 가는 중. 다리 밑에서 바라 본 출렁다리. 바로 밑에서 바라 본 출렁다리. 우리는 다리를 기점으로 반시계 방향으로 호.. 2020. 6. 21. 2005 포천, 철원 여행 (1): 포천 한탄강 하늘다리, 비둘기낭 폭포, 화적연 오늘은 5월 10일 일요일. 어디 바람 쐬 볼 데 없나 생각하다가 어제 내린 비가 떠올랐다. 비가 오면 폭포가 생긴다는 포천 비둘기낭 폭포를 떠올렸고 아내와 함께 거길 가보기로 했다. 오후 1시경 비둘기낭 폭포 옆 포천 한탄강 하늘다리 주차장에 도착하였다. 비둘기낭 폭포 보기 전에 먼저 하늘다리부터 보기로 했다. 주차장에서 바라 본 하늘다리. 길이는 200m라고 한다. 다리 위에서 한탄강 주상절리 협곡을 바라 본다. 처음 와 본 한탄강은 뭔가 거친 분위기라서 우리나라 지형같아 보이지 않는다. 한국의 그랜드 캐년이라고 하면 좀 오버겠지만 하여간 우리나라 다른 강과는 달리 뭔가 웅장하고 거친 남성미가 넘치는 강이다. 다리 반대쪽까지 왔다. 이 다리 근처로 한탄강 주상절리길이라는 둘레길이 있는 것 같은데 오늘.. 2020. 6. 18. 2005 불암산 철쭉동산과 통교사에 가다. 오늘은 5월 2일 토요일. 오전 근무를 마치고 집에 와서 뒹굴다가 이래선 안되겠다 싶어 카메라를 들고 밖으로 나왔다. 얼마전 이웃 블로그 글에서 봤던 불암산 철쭉동산에 가보기로 했다. 철쭉동산은 나비정원 근처에 있다. 얼마전 방문했을 때만 해도 철쭉이 피지 않았었다. 이웃 블로그 글을 보니 철쭉이 만개했다고 해서 나도 가보기로 한 것이다. 정말 거짓말처럼 동산 전체가 철쭉으로 물들어 있다. 철쭉도 이리 모아 놓으니 참 이쁜 꽃이라는 걸 느꼈다. 많은 분들이 철쭉 로드를 산책하고 있다. 나도 모르는 사이에 이런 멋진 공원이 조성되고 있었다. 안내판에 따르면 이 일대가 불암산 힐링 타운이라고 한다. 앞으로도 더 정비할 계획이 있는 것 같다. 지방자치제가 되면서 이런 혜택들이 늘어 나는 것 같다. 사람들이 먹.. 2020. 5. 31. 2004 안산자락길을 걷다. 오늘은 4월 26일 일요일. 어디든 산책을 하기로 맘 먹었는데 아내가 안산자락길에 가보고 싶다고 한다. 내 블로그를 찾아 보니 나는 2017년 9월에 혼자서 안산자락길을 걸었던 기록이 있다. 그러니까 이번이 나로써는 두번째, 아내로써는 첫번째 방문인 것이다. 12시 15분경 독립문역 나와서 독립문 앞에 섰다. 이 쪽 지역은 우리집과 꽤 멀기도 하고 지리를 잘 알지 못해서 별로 방문한 적이 없는 것 같다. 아마도 독립문을 제대로 바라 본 것도 오늘이 처음인 것 같다. 점심을 먹기 위해 영천시장 안으로 들어갔다. 오늘 점심은 석교식당에서 먹기로 했다. 좀 번잡하긴 했지만 순대국 맛은 아주 좋아서 만족스러운 점심 식사를 할 수 있었다. 식사를 마치고 안산자락길 입구를 찾으려고 했는데 촉 좋은 아내가 입구를 발.. 2020. 5. 26. 2004 불암산 불암사 코스 (2) 불암산성 매점에서 희안한 컵라면을 먹고 다시 길을 나선다. 주능선에서 빠지는 이 길을 놓칠 뻔 했다.제대로 된 표지판이 없다는. * 천보사 홈페이지에 실린 소개글 대한불교 조계종 14교구의 전통사찰로서 신라 경문왕 8년인 869(기축)년에 도선국사가 창건하신 현전가피의영험도량 입니다. 천보는 하늘의 보배라는 말로서 기도하는 중생마다 각각의 염원하는 바를 성취하는 보배로운 도량입니다. 불암동 입구에서 불암산을 바라다 보면 서쪽 편 정상부가 커다란 암벽으로 자리하고 있음을 볼 수 있습니다. 송낙을 쓴 부처님 같은 이 바위산에는 자연적으로 만들어진 보궁이 있어 대자연의 신령스러운 기운을 느낄 수가 있는데 바로 이 곳 역시 천보사라는 이름처럼 불암산 명왕봉의 거대한 자연석에 수많은 불보살님들이 천연적으로.. 2020. 5. 22. 2004 불암산 불암사 코스 (1) 오늘은 4월 19일 일요일. 어쩌다 보니 이른 아침에 눈을 뜨게 되었다. 이리 저리 뒤척이다 나 혼자 불암산에 가보기로 했다. 오늘 오를 코스는 그간 거의 가 본적이 없는 불암사 코스다. 우리 집과는 반대쪽 방향이라서 딱 한번 정상에서 불암사 방향으로 하산해 본게 그쪽 코스를 가본 유일한 산행일 것이다. 오늘은 내가 제대로 가보지 못한 불암산의 다른 얼굴을 볼 예정이다. 차를 몰아 불암사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오전 9시 40분경 불암사 일주문을 통과한다. 불암사는 연혁을 보니 신라시대까지 거슬러 올라가는 고찰이다. 등산 지도 한번 보고 오늘 코스를 정해 본다. 내가 정한 코스는 불암사-> 석천암-> 쉼터 (1)-> 거북바위-> 깔딱고개-> 불암산성-> 천보사-> 불암사의 원점 회귀 코스다. 오늘 무려 세.. 2020. 5. 21. 2004 불암산 둘레길을 걷다(오른쪽 코스) 오늘은 4월 12일 일요일. 불암산 둘레길을 찬찬히 다 둘러 보겠다는 나와의 약속을 지키려고 오후 느즈막히 밖으로 나왔다. 지난 번엔 왼쪽편 길을 돌았으니 오늘은 오른쪽 편길을 걸을 것이다. 라이프 아파트 뒷길에서 스타트. 시작 부터 예쁜 꽃이 날 반겨 준다. 오늘은 오른쪽편길을 따라 갈 것이다. 이 바위는 공룡바위라고 한다. 이 길을 지나는데 문득 이 길 오른쪽편에 절이 하나 있었다는 기억이 떠올랐다. 과연 내 오래된 기억이 맞았다. 나는 그 절을 꼭 눈으로 확인하고 싶었다. 길 오른쪽편으로 내려가니 작은 사찰이 하나 나온다. 작은 불상이 많은 이 절의 이름은 통교사라고 한다. 통교사 주변은 온통 꽃밭이다. 화려한 꽃길을 통과한 후에 다시 메인 둘레길로 돌아 왔다. 이 바위는 여근석이라고 한다. 이곳은.. 2020. 5. 2. 2004 불암산 둘레길을 걷다(왼쪽 코스) 오늘은 4월 5일 일요일. 아침 내내 방바닥에서 뒹굴다가 이래선 안되겠구나 싶어서 무작정 밖으로 나왔다. 어디 멀리 가긴 어려울 것 같고 해서 집 근처 불암산 둘레길을 걸어 보기로 했다. 사실 내가 불암산은 정말 많이 올랐지만 오히려 불암산 둘레길은 제대로 돌아본 적이 없다. 이번 기회에 둘레길을 한번 제대로 둘러 보기로 했다. 오후 3시경 집을 나섰다. 들머리는 나비정원에서 하고 싶었다. 불암산생태학습관 앞에 이렇게 멋진 정원이 조성되어 있다. 나비정원 앞에도 이런 멋진 산책로가 정비되어 있다. 근처에 살고 있는데도 이런게 조성된 것도 모르고 지냈다니 내가 조금 한심해 지는 기분이 든다. 가장 익숙한 양지초소 사거리에서 오늘 둘레길 산책을 시작하기로 했다. 그간 여길 기점으로 주로 오른쪽편으로 산책을 .. 2020. 4. 30. 2004 워커힐로를 걷다. 오늘은 4월 4일 토요일. 아내와 함께 아차산역 근처 두부천국에서 늦은 점심을 먹었다. 다음 목적지는 워커힐로인데 사람이 많으면 바로 아차산 등산으로 계획을 수정할 생각이었다. 그런데 오늘 워커힐로에 사람이 별로 없다. 오늘따라 워커힐로의 벚꽃은 흐드러지게 피어 있다. 아마도 올해의 벚꽃은 역대급일 것 같다. 코로나 바이러스의 역설인가. 오늘의 산책 코스는 아차산역-> 두부천국-> 아차산생태공원-> 워커힐로-> 워커힐 호텔-> 워커힐로-> 아차산생태공원-> 광나루역 이다. 시간이 허락된다면 잠시 아차산도 오를려도 했는데 상당히 무리한 생각이었다.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 받은 마음의 상처를 봄 꽃이 위로해 준다. 2020. 4. 28. 2003 보광사 근처 둘레길에서 진달래 세상을 만나다. 오늘은 3월 28일 토요일. 오전 근무를 마치고 박군과 함께 지난 주 토요일에 다녀온 보광사 근처 둘레길을 다시 가보기로 했다. 박군의 말에 따르면 오늘 진달래가 만개했을 거란다. 나는 다음주 정도나 되어야 만개하지 않을까 했는데 결론적으로 박군의 말이 맞았다. 오늘 보광사 근처 둘레길은 온통 진달래 세상이었다. 온 산이 보랏빛 향기가 풀풀났다. 코스는 저번 코스와 비슷한데 청화-> 보광사-> 갈림길에서 저번엔 왼쪽길을, 이번에는 오른쪽길을 택했다-> 진달래 능선 초입-> 백련사 방향으로 하산-> 백련공원지킴터 이다. 코로나 바이러스로 심란하지만 봄은 성큼 우리곁에 다가와 있다. 다음주 쯤이면 벚꽃이 만개할 것 같다. 인적 드문 벚꽃 명소는 없겠지. 2020. 4. 17. 2003 얼레지 천국 화야산에 가다. 오늘은 3월 26일 목요일. 여러가지로 심란한 상황이어서 하루 월차를 내고 쉬기로 했다. 오늘은 어딘가 인적이 드문 곳으로 훌쩍 떠나고 싶었다. 이리 저리 머리를 굴려 보니 얼마 전 본 이웃 블로그 글이 떠올랐다. 그 분 글에서 본 화야산 얼레지가 보고 싶어서 아내와 함께 무작정 화야산에 가기로 했다. 언제나처럼 느그적 거리다 보니 출발 시간이 꽤 늦게 되었다. 내비 목적지인 강남금식기도원에 도착하니 오후 2시가 다 되었다. 어디다 주차를 해야 할지 모르는 상황이어서 양심가게 옆 공터에 차를 세우고 간단한 점심을 먹었다. 길을 따라서 올라가 보니 화야산 입구에 꽤 널직한 주차장이 있다. 다음에 오게 된다면 요 주차장에 세워야 겠다. 우리가 오를 화야산 1코스는 편도 약 4.9km. 오늘 목적은 등산 보다.. 2020. 4. 16. 2003 낙산 성곽길을 걷다. 오늘은 3월 22일 일요일. 점심으로 맛있는 돼지 불고기를 먹은 후 잠시 청량리 시장 구경을 하기로 했다. 이 시장에서 나는 호두 한봉지(5천원), 곶감 한 팩(5천원), 땡이네 튀김만두(5천원어치)를 구입하였다. 원래 우리가 밖에 나온 이유가 먹기 위함이 아니라 걷기 위함이기 때문에 어디든 걸을 만한 곳을 찾아가야만 했다. 청량리역에서 가깝고 만만한 낙산성곽길 코스가 떠올랐다. 우리는 동대문역으로 이동하여 낙산 성곽길을 걷기 시작했다. 항상 이 길은 한성대입구역에서 동대문 방향으로만 걸었었는데 오늘은 그 반대 방향으로 걸으니 꽤 색다른 느낌이 든다 나는 이 길은 참 여러번 왔다고 생각했는데 걷다 보니 새로 생긴 가게들도 보이고 해서 여러번 와도 이길은 결코 지루하지가 않다. 가는 길에 군데 군데 봄꽃이.. 2020. 4. 13. 이전 1 ··· 14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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