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기 여행 이야기766 2108 양주 당일 여행: 천생연분마을, 숲길정원, 금바위 저수지 오늘은 8월 1일 일요일. 날이 꾸물 꾸물해서 어디 가기도 망설이는 그런 날이었다. 그래도 집에만 머물기엔 아까와서 어디든 가보기로 했다. 나는 어디선가 본 연꽃으로 유명한 천생연분마을을 떠올렸고 천생연분마을 주변 코스를 짜 보기로 했다. 그래서 결정된 오늘의 코스는 천생연분마을-> 숲길정원(구 일영허브랜드)-> 금바위 저수지다. 12시 45분경 천생연분마을회관 근처에 주차를 했다. 천생연분마을은 연꽃밭이 있다고 해서 들르게 된 것이다. 아마 이 마을은 누리길 1코스에 포함된 것 같다. 이 마을의 연단지의 규모는 위 사진에 보이는 것이 전부다. 규모는 작지만 관람객이 적어서 조용하게 관람을 할 수 있는게 장점이다. 세미원 같이 규모가 큰 곳만 보다가 이곳에 오니 참 소박하단 느낌이 들었다. 내린 비가 연.. 2021. 8. 24. 2107 도봉산 천축사에 가다 오늘은 7월 31일 토요일. 친구 박군은 토요일 오후엔 별일 없으면 항상 산에 간다. 그런데 대부분 코스는 제한적이다. 간단하게 가는 경우에는 우이암 방면으로 올라 고인돌 쉼터?에서 내려오는 코스고, 좀 더 길게 가는 경우에는 무수골 계곡으로 올라 원통사에 오르는 코스다. 물론 위의 두 코스 다 좋은 코스이긴 한데 나는 좀 더 다양한 코스를 둘러 보고 싶은 그런 종류의 사람이다. 한번 간 곳에 다시 가는 것도 좋지만 안 가 본 곳, 또는 가본지 오래된 곳에 가는 걸 더 선호하는 편이다. 오늘도 고인돌 쉼터를 오르겠다는 박군을 설득하여 천축사에 오르기로 했다. 오후 3시 15분경 광륜사를 지난다. 광륜사는 몇 번 들렀던 사찰 같은데 최근에는 들어가 본 기억이 없다. 다음번엔 한번 들어가 보고 싶은 사찰이다.. 2021. 8. 23. 2107 한양도성순성길 남산구간을 걷다 오늘은 7월 25일 일요일. 아내와 함께 산책할 만한 곳을 검색하다가 한양도성순성길 남산구간을 찾아 냈다. 그간 남산 둘레길은 주로 동대쪽에서 시작했는데 신라호텔 옆쪽으로 진입할 수도 있다는 걸 알게 되었다. 그래서 남산구간을 걸어 보기로 했다. * 한양도성순성길 안내 https://seoulcitywall.seoul.go.kr/front/kor/sub01/course_all.do 서울한양도성 순성안내| 서울 한양도성[사적 제10호] 한양도성은 조선왕조 도읍지인 한성부의 도심의 경계를 표시하고 그 권위를 드러내며 외부의 침입으로부터 방어하기 위해 축조된 성이다. 태조 5년(1396), seoulcitywall.seoul.go.kr 동대입구역 5번 출구에서 스타트. 오후 1시경 노란색이 인상적인 yello.. 2021. 8. 21. 2107 수락산 염불사, 영원암 (2) 염불사를 간단히 둘러 보고 다시 영원암을 향해 산을 오른다. 오후 2시 55분경 영원암 갈림길에 도착했다. 찾는 이 없는 숲길을 오르다 보면 요런 표지판을 만나게 된다. 지난 가을에는 여기서 왼쪽편 길을 택했으니 오늘은 오른쪽편 길을 택해 본다. 돌탑과 염주를 만났다. 매미의 허물도 만났다. 갑자기 나타난 뜬금 없는 작은 건물에 나는 흥분했다. 이 오래된 건물이 과연 뭘까 무척 궁금했다. 이곳은 산신각인 것 같다. 영원암 안에도 산신각이 있는데 동떨어진 이곳에 왜 산신각이 하나 더 있는지는 잘 모르겠다. 현판에는 불심각이라고 적혀 있다. 불심각 내부 모습. 흥분된 마음을 가라 앉히고 영원암, 황자굴 방향으로 이동. 날은 덥고 체력은 고갈되고 정말 수백번은 쉰 것 같다. 요 표지판을 보니 내가 어떻게 올라.. 2021. 8. 19. 2107 수락산 염불사, 영원암 (1) 오늘은 7월 24일 토요일. 오늘은 작년 가을에 방문했을 때 인상 깊었던 고즈넉한 사찰 영원암에 혼자 올라 보기로 했다. 오후 2시 20분경 수락산 계곡 초입에 도착했다. 요런 노점에서 막걸리 한잔 하면 좋겠지만 갈 길이 멀다. 수락산 계곡은 피서 인파로 바글 바글하다. 항상 휴가는 멀리 떠나야 된다고 믿는 나에게 발상의 전환을 요구하는 풍경이었다. 여기서 좌회전하면 벽운계곡길에 들어 선다. 그런데 카카오 맵 상에 이 근처에 염불사란 절이 있다는 걸 나는 익히 알고 있다. 그래서 오늘은 염불사란 절을 한번 들러 보기로 했다. 도대체 어떤 사찰인지 꽤 궁금했기 때문이다. 염불사 입구. * 수락산 벽운동 계곡에 자리한 염불사는 무학대사가 창건했다고 전하지만 확실한 자료는 없다고 합니다. 창건 당시 이름은 백.. 2021. 8. 18. 2107 서울대공원 산책 오늘은 7월 18일 일요일. 아내와 함께 산책을 할 만한 곳을 찾다가 아내의 제안으로 서울대공원에 가 보기로 했다. 오후 1시경 서울대공원 주차장에 차를 주차하고 주차장 진입시 눈여겨 봤던 할매집으로 이동하였다. 독특하게도 서울대공원역 주변에 이런 식의 노포 야장 음식점이 몇개 포진해 있다. 손님들의 연령대는 꽤 높아 보여서 아마도 우리가 가장 어린 편에 속할 것 같다. 된장찌개 2인분을 주문하였다. 솔직히 맛은 별로다. 할매가 음식을 했다고 해서 음식이 맛있단 보장은 없다. 우리 어머니라면 모를까. 수도권에서 6천원짜리 백반에 뭔가를 기대하긴 어렵다. 정말 오랫만에 서울대공원에 온 것 같다. 아마도 나는 서울대공원이 우리집에서 꽤 멀다고 생각했던 것 같다. 그런데 막상 와 보니 우리집에서 올만한 거리에.. 2021. 8. 15. 2107 도봉산 간단 산행 오늘은 7월 17일 토요일. 친구 박군과 도봉산 간단 산행을 하기로 했다. 코스는 여느 때와 똑같다. 도봉탐방지원센터-> 보문능선-> 고인돌 쉼터?-? 천진사, 성불사, 금강암-> 도봉탐방지원센터 코스다. 오후 2시경 홍방원에 들렀는데 지금 가능한 음식은 짜장면과 짬뽕뿐이라고 한다. 그래서 간짜장을 주문했는데 너무 짜서 먹기 힘들 정도의 짜장이 나왔다. 내가 알던 홍방원이 아니라서 나와 박군은 크게 실망을 했다. 도봉천에서는 물놀이가 한창이다. 등산로 초입에서 만나게 되는 능원사는 정이 가지 않는 사찰이다. 여기 저기 금칠을 해 놓은게 영 거슬린다. 도봉사 사찰은 고려시대 혜거스님이 창건하셨다고 한다. 항상 들르는 도봉사를 오늘도 들러 보기로 했다. 연등을 따라서 사찰 안으로 진입 중. 연등의 그림자가 .. 2021. 8. 14. 2107 대부도 (4): 전곡항에서 광어회를 먹다 이제 오늘의 마지막 스팟인 전곡항으로 이동한다. 오후 2시 50분경 요트가 많은 항구로 유명한 전곡항에 도착하였다. 전곡항은 첫 방문인데 여기서 요트 체험 같은 것도 할 수 있다고 한다. 항구로서의 기능은 그리 큰 것 같지는 않다. 전곡항의 주 기능은 요트항인 것 같다. 정박해 있는 요트들은 내가 생각한 것보다는 크기가 작은 것들이다. 로또 1등이 당첨된다면 요트 구입도 한번 생각해 볼만하다. 전곡항수산물센터가 있어서 한번 스캔해 보기로 했다. 여행 전 검색을 해 봤는데 정보가 별로 없는 편이다. 그러니 부딪쳐 보는 수 밖에. 아주 다행히도 별다른 호객행위가 없어서 좋았다. 몇 군데 둘러 보다가 인심 좋아 보이는 숙자네로 결정. 광어 한마리 4만원에 낙찰- 포장은 3.5만원이라고 하심. 자연산 광어는 여.. 2021. 8. 2. 2107 대부도 (3): 누에섬에 가다 이제 우리는 다음 스팟인 누에섬으로 이동한다. 누에섬에 가기 위해서는 탄도항에 주차를 해야 한다. 오후 1시 30분경 탄도항에 도착하였다. 오늘 누에섬 출입 가능 시간은 10시부터 16시 50분이라고 한다. 누에섬 가는 길 초입 왼쪽편에는 어마 어마한 땅 갈라짐?이 있다. 이전에 이런 풍경을 보기 위해 영종도 근처 운염도에 가 보려 했었는데 여기서 운염도의 풍경을 만날 줄은 몰랐다. 다만 이곳에 마땅히 내려갈 수가 없어서 그저 길 위에서 사진을 찍을 수 밖에 없는게 좀 아쉽긴 했다. 어쨋건 쉽게 만날 수 없는 독특한 풍경을 만나서 약간은 흥분된 마음을 갖게 되었다. 누에섬 가는 길은 물이 너무 많이 열려서 덜 낭만적이었다. 뻘에는 작은 게들이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 길 왼쪽편에는 세 개의 풍력 발전기가 .. 2021. 8. 1. 2107 대부도 (2): 바다향기수목원에 가다 이제 우리는 다음 스팟인 바다향기수목원으로 이동한다. 대부도에는 바다향기수목원 말고도 공원 같은게 하나 더 있는데 그 공원의 이름은 대부바다향기테마파크라고 한다. 아까 우리가 주차를 했던 곳에 바로 있는 공원인데 블로그 후기를 보니 여름 땡볕에 그리 갈 만한 곳이 아닐 것 같아서 바다향기수목원으로 오게 된 것이다. 물론 바다향기수목원도 이런 땡볕에 적절한 곳은 절대 아니다. 이런 날씨엔 나 같은 노마드? 외엔 집에 있는게 여러모로 좋다. 오전 11시 40분경 바다향기수목원에 도착하였다. 잠시 안내도를 스캔해 보고 이동 경로를 정해 본다. 왼쪽편에 잠시 들렀다가 오른쪽편으로 이동하고 전망돼에 오르면 될 것 같다. 입구에서 들어가자 마자 시원한 물줄기가 우릴 반긴다. 안내도를 보니 이곳은 벽천이라고 한다. .. 2021. 7. 31. 2107 대부도 (1): 방아머리 해수욕장에 가다 오늘은 7월 14일 수요일. 월차일을 맞이하여 아내와 함께 바다를 보러 대부도에 가기로 했다. 사실 대부도 중에서도 누에섬이 이번 여행의 주된 목적지다. 누에섬은 몇 년전 아무 생각 없이 내비를 찍고 찾다가 찾지 못했던 곳이다. 그래서 오늘은 제대로 누에섬의 위치를 숙지하고 출발하기로 했다. 오전 10시 20분경 시화호 달 전망대 휴게소에 도착하였다. 달 전망대는 이전에 한번 들른 적이 있어 오늘은 방문을 하지 않기로 했다. 멋진 구조물이 보여서 살펴 보니 '빛의 오벨리스크'라는 작품이다. 나는 이곳이 단순히 휴게소와 전망대 뿐인줄 알았는데 실제로는 조력 발전소가 메인이었다. 안산이라고 씌여진 곳에서 기념 사진 한장 박아 주고 바닷가로 이동해 본다. 저 앞의 섬은 큰가리섬이라고 한다. 이곳에서 잠시 휴식.. 2021. 7. 30. 2107 창신동 산책 (2): 창신숭인 채석장전망대에 가다 이제 나는 다음 스팟인 창신숭인 채석장전망대로 이동한다. 봉제골목을 나와 큰 길을 따라 이동 중. 이곳에도 봉제공장이 여기 저기 포진해 있다. 봉제 계통 이름 곳곳에 일본어의 잔재가 많이 남아 있는 것 같다. 이런 것들은 차츰 개선해 나가야 할 것이다. 갑자기 나타난 급경사길을 숨을 할딱이며 올랐다. 너무 멋진 집. 산마루 놀이터는 골무를 형상화한 정글 짐이라고 한다. 산마루 놀이터 근처에 피어 있는 들꽃. 근처에 돌산마을 조망점이 있어서 가 보기로. 위 사진 오른쪽에 채석장의 흔적이 남아 있다. 일제의 흔적이 안 미친 곳이 없다. 다시 메인 도로로 들어섰다. 나란히 붙어 있는 반석교회와 미미 미용실. 창신숭인 채석장전망대 바로 밑에 있는 작은 공원은 창신쌈지마당이라고 한다. 창신숭인 채석장전망대의 위용.. 2021. 7. 24. 2107 창신동 산책 (1): 봉제골목, 이음피움 봉제역사관에 가다 오늘은 7월 3일 토요일. 오늘 오후 비 예보가 있지만 나의 걷기 여행은 멈출 수가 없다. 우연히 어느 여행 유튜버의 영상에서 창신숭인 채석장전망대에 관한 영상을 봤다. 어차피 한번은 가보고 싶었던 창신동이므로 나만의 산책 루트를 한번 짜 보기로 했다. 그래서 완성된 나의 산책 루트는 동대문역-> 창신동 족발골목-> 봉제골목-> 창신숭인 채석장전망대-> 혜화역 이다. * 실제 이동 경로 오후 2시 20분경 동대문역 3번 출구에서 여정을 시작한다. 오늘의 첫번째 스팟은 족발 골목이다. 먼저 창신동 족발골목에 들어가 봤는데 창신동 매운족발이라는 식당을 만났다. 아마도 이 식당이 창신동 족발의 원조인 것 같다. 조금 더 들어가 보니 옥천매운족발이라는 식당이 나온다. 족발골목이라는 거창한 이름이 붙어 있지만 실.. 2021. 7. 23. 2106 도봉산 간단 산행 오늘은 6월 19일 토요일. 오전 근무를 마치고 친구 박군을 만나 점심을 먹고 도봉산을 간단히 산행하기로 했다. 토요일 오후 간단 산행하는 코스는 우이암 방향(보문능선)으로 오르다가 고인돌 쉼터에서 천진사 방향으로 하산 하는 코스다. 오르는 길에 도봉사에 잠시 들렀다. 대웅전 앞에 이름모를 열매가 달려 있어서 이 열매의 이름이 궁금했는데 지나가던 비구니 스님이 이 열매의 정체를 알려 주셨다. 이 나무는 보리수 나무라고 한다. 그러므로 이 열매는 보리수 열매다. 한번 먹어 보라고 하셔서 먹어 보니 맛은 마치 어렸을적 먹어 보았던 앵두와 비슷했다. 대웅전 뒤편에는 산신령이 호랑이 위에 앉아 계신다. 여기서 좋은 전망 한번 보고 근처 산신각으로 이동한다. 도봉사 산신각은 나무를 품고 있다. 다시 대웅전 앞으로.. 2021. 7. 2. 2106 연천여행 (2): 연천전곡리선사유적지에 가다 다음 스팟은 연천전곡리선사유적지다. 오후 4시경 전곡리선사유적지에 도착. 지도 한번 봐 주시고. 대충 반시계 방향으로 돌기로 했다. 아마도 마스코트? 나는 선사유적을 야외에도 전시해 놓았을 줄 알았는데 야외에는 이런 식의 모형만 전시해 놓고 있다. 아마도 매머드 사냥하는 원시인. 작은 연못. 대왕거미가 왜 있는지 모르겠으나 거미 밑으로 통과. 토층 전시관에 잠시 들러 보기로 했다. 이것이 아슐리안형 주먹도끼라고 한다. 아프리카와 유럽 지역에서만 발견되는 것으로 여겨지던 주먹도끼가 전곡리에서도 발견된다는 것은 동아시아 구석기문화가 서구지역 못지않게 발달돼 있었다는 것을 알려주는 증거라고 한다. 이것은 아마도 발굴현장을 재현해 놓은 것 같다. 여기저기 유적이 놓여져 있는 걸 상상했으나 그냥 커다란 유적 테마.. 2021. 6. 28. 2106 연천여행 (1): 연천 대표명소 재인폭포에 가다 오늘은 6월 13일 일요일. 오늘은 아내와 함께 연천 당일 여행을 하기로 했다. 지난 2020년 9월 연천 여행시 가보지 못한 관광지를 가볼 것이다. 지난 연천 여행시 가본 곳은 호로고루, 경순왕릉, 당포성, 임진강 주상절리다. 오늘 가보려고 하는 곳은 재인폭포, 전곡역, 은대리성, 연천전곡리선사유적지, 한탄강역 정도인데 시간 되는대로 돌아볼 예정이다. 맨 먼저 갈 곳은 연천 대표 관광지인 재인폭포다. 오후 1시반경 주차장에 도착하였는데 자세히 보니 주차장이 두군데다. 하나는 우리가 주차한 곳이고, 다른 하나는 폭포에 좀 더 가까운 곳에 위치한 주차장이다. 어차피 우리는 많이 걷는게 목적이니 이곳에 주차하길 잘했다. 여기서 재인폭포까지는 800미터라고 한다. 재인폭포에 대한 설명 한번 읽어보고 탐방로로 .. 2021. 6. 27. 2106 전류리 포구와 황산포구에 가다 오늘은 6월 6일 일요일. 날씨가 너무 화창해서 집에만 있기엔 죄스러운 날이다. 제대로 운동하려면 산에 가야 하지만 왠지 산에 가기가 귀찮았다. 그래서 아내와 함께 드라이브 & 가벼운 산책을 하기로 했다. 내가 가려는 곳은 김포 전류리 포구라고 오래전 이웃 블로그의 글을 통해 알고 있던 작은 포구다. 아마도 그곳에 가면 숭어회를 저렴한 가격에 맛 볼 수 있을 것이다. 오늘은 전류리 포구에서 숭어회 한 접시 먹고 포구 근처 산책을 할 예정이다. 12시 50분경 김포 전류리 포구에 도착했는데 뭔가 분위기가 썰렁하다. 철책선 너머에 배가 몇 대 있는데 아마 저 철책선 너머가 전류리 포구인 것 같다. 화장실 뒤편에 가건물 같은게 있어 혹시나 하고 들어가 보니 딱 한 곳에서 영업을 하고 있다. 그런데 내가 블로그.. 2021. 6. 24. 2105 서삼릉, 임진각 (2): 임진각에 가다 우리는 임진각으로 향했다. 임진각은 2007년 4월 어머니를 모시고 딱 한번 방문한 기억이 있다. 오랫동안 내 기억 속에 봉인되어 있던 임진각을 아내가 다시 꺼내어 주려나 보다. 오후 3시 반경 우리는 임진각 평화누리 공원 주차장에 주차를 하게 되었다. 내가 임진각 주차장을 내비에 입력했어야 했는데 평화누리 공원 주차장을 입력해서 이리로 오게 된 것이다. 그런데 이건 정말 잘한 실수였다. 임진각 주차장은 주차할 자리가 거의 없을 정도로 북적였기 때문이다. 무려 14년 만에 찾은 임진각은 변해도 너무 변했다. 일단 규모 자체가 엄청 커졌고 관광객도 어마 어마하게 는 것 같다. 그리고 이전 분단의 상징으로서의 관광지에서 가족 공원으로 그 포지션도 변한 것 같다. 수 많은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들이 연을 날리고.. 2021. 6. 23. 2105 서삼릉, 임진각 (1): 서삼릉에 가다 오늘은 5월 30일 일요일. 우리는 원당종마목장으로 향했다. 그런데 어느 정도 예상한 대로 원당종마목장은 이름도 바뀌었고 현재 휴업 중이었다. 그래서 이전 방문 때 가보지 않았던 서삼릉에 가보기로 했다. 서삼능 보리밥에서 점심을 먹은 후 오후 2시경 서삼릉에 도착하였다. 서삼릉이란 서쪽에 있는 세 기의 능이란 뜻으로 희릉, 효릉, 예릉이 있는 곳이라고 한다. 역사적 지식이 일천해서 각각의 인물들에 대해 아는 것이 거의 없다. 안내도를 살펴보니 효창원, 의령원-> 예릉-> 희릉의 순서로 돌아 보면 될 것 같다. * 블로그 작성 중 효릉이 없다는 걸 알게 되었다. 효릉은 효창원, 의령원의 서쪽에 위치해 있고 현재 일반인에게 개방이 되지 않는다고 한다. 의령원은 조선 21대 영조의 세손이자 장조(사도세자)의 .. 2021. 6. 22. 2105 서울장미축제에 가다 오늘은 5월 22일 토요일. 오늘 점심에는 남양주 별내 소재 스테이크 나인에서 가족 식사를 했다. 점심 식사를 마치고 집으로 돌아온 후 나와 아내는 다시 전철을 타고 태릉입구역으로 이동하였다. 매년 이맘 때쯤 볼 수 있는 장미꽃을 보기 위해서다. 서울장미축제는 나는 이번이 세번째, 아내는 두번째다. 항상 어디서 내려야 할지 헷갈리는데 태릉입구역 8번 출구 내려서 작은 다리 하나 건너면 바로 축제장 입구다. 중랑천변을 따라 남쪽으로 이동하다 보면 장미 터널도 만나고 수 많은 종류의 장미꽃도 만나게 된다. 나는 이번이 벌써 세번째지만 장미꽃을 보는 것은 항상 즐겁다. 수많은 종류의 장미꽃에 흠뻑 빠져 길을 걷다보면 어느새 유채꽃밭을 만나게 된다. 오늘 유채꽃은 역대급으로 만개했다. 노란 유채꽃밭을 따라 다시.. 2021. 6. 16. 이전 1 ··· 10 11 12 13 14 15 16 ··· 39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