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기 여행 이야기766 2202 한남동, 이태원, 해방촌 (2): 구찌가옥을 방문하다 다음 스팟으로 우리는 구찌가옥에 가보기로 했다. 나는 이곳이 그냥 구찌 제품을 전시 & 판매하는 매장 정도로 생각하고 가벼운 마음에 들렀는데 내 예상과는 다르게 상당히 럭셔리한 전시장이다. 여기 다녀온 후에 알아 보니 원래 예약을 해야 하는 것 같다. 그런데 우리가 방문한 시간에 방문객이 없어서인지 우리는 예약 없이도 입장이 가능했을 뿐더러 미모의 가이드가 직접 우릴 가이드도 해 주셨다. 배낭 여행자의 모습으로 명품 전시장 가이드 투어를 듣는게 뭔가 좀 거시기 하긴 했지만 가이드분이 너무 설명을 잘 해주셔서 잠시나마 구찌의 세계에 푹 빠질 수 있었다. 럭셔리한 매장 인테리어와 화려한 조명 때문인지 전시되고 있는 물건들이 더 빛나 보였다. 명품 문외한의 입장으로 구찌는 약간 올드?한 느낌의 브랜드였는데 전.. 2022. 3. 3. 2202 한남동, 이태원, 해방촌 (1): 한남동 카페거리 산책 오늘은 2월 6일 일요일. 오늘은 아내와 함께 오랫만에 이태원에 가보기로 했다. 맵을 열심히 들여다 보며 동선을 짜 봤는데 한강진역 근처에 '한남동 카페거리'라는 곳이 눈에 띈다. 전혀 알지 못했던 곳을 발굴?해서 오늘 산책에 대한 기대가 한층 커지게 되었다. 그래서 내가 만든 동선은 한남동 카페거리-> 구찌가옥-> 이태원 세계음식특화거리-> 해방촌 이다. 12시 반경 한강진역 3번 출구에서 오늘의 산책을 시작한다. * 대략적인 이동 경로 3번 출구 나와 조금 걷다가 한남동 카페거리라는 곳으로 진입하였다. 들어서자 마자 느낀 점은 생긴지 얼마 안되는 따끈 따끈한 신상 거리고, 꽤 고오급스럽운 거리라는 것이다. 맵을 들여다 보지 않았다면 절대로 이런 곳이 있다는 걸 몰랐을 것이다. 맨 먼저 만난 가게는 옷.. 2022. 3. 2. 2202 성동구 탐방: 달맞이근린공원, 응봉산, 서울숲 오늘은 2월 2일 수요일. 오늘은 나혼자 성동구를 탐방해 보기로 했다. 전철을 타고 옥수역으로 이동. 오늘의 첫번째 스팟인 달맞이근린공원 가는 길에 한촌설렁탕이 보여서 거기서 점심을 먹었다. 설렁탕 값은 9,500원. 내가 주로 가는 수락산역 근처 곰탕집의 곰탕값 8천원이 많이 싸게 느껴졌다. 오후 3시 10분경 달맞이근린공원 입구에 도착했다. 계단을 빡세게 올라 포토 아일랜드에 도착했다. 왼쪽편 풍경. 정면 풍경. 오른쪽 풍경. 작품성 제로지만 수제라서 눈오리보다는 작품성이 낫다고 여겨지는 눈사람. 포토 아일랜드보다 이쪽편 전망이 더 나은 것 같다. 저 다리는 아마도 동호대교일 것이다. 저 멀리 보이는 숲이 서울숲일 것이다. 뻥 뚫린 전망을 보니 기분이 좋다. 시원한 전망 한번 더 바라 보고 다음 스팟.. 2022. 3. 1. 2201 노들섬, 용양봉저정공원 (2): 용양봉저정공원 산책 노들섬을 간단히 둘러 보고 다음 스팟인 용양봉저정공원으로 도보 이동한다. * 용양봉저정공원은 모 유튜버가 서울의 숨겨진 명소라고 하는 곳이다. 한강대교를 건너자마자 만난 것은 한강손칼국수라는 노포다. 점심을 먹지 않았다면 여기서 국수 한 사발 먹었을 것 같다. 용양봉저정공원이라는 낯설은 이름이 바로 이 용양봉저정이라는 건물에서 유래된 것이라는 걸 이곳에 와 보고 알게 되었다. 용양봉저정이란 정조가 수원 화산에 있는 아버지 장조의 무덤인 현륭원에 참배하러 갈 때, 한강의 노들강에 배다리를 설치하고 건너가 잠시 쉬던 행궁이라고 한다. 용양봉저정의 현판. 용양봉저정의 전체 모습. 용양봉저정을 뒤로 하고 골목길을 오른다. 잠시 후 나타난 카페는 동작청년카페 1호점이라는 더 한강이다. 카페 근처에서 바라본 노들섬.. 2022. 2. 27. 2201 노들섬, 용양봉저정공원 (1): 노들섬 산책 오늘은 1월 29일 토요일. 창성옥에서 맛있는 해장국을 먹은 후 나는 노들섬에 가기 위해 다시 전철을 탔다. 전철로 신용산역으로 이동한 후 밖으로 나와 버스를 타고 노들섬에서 내렸다. 노들섬이 어딘가 했는데 맵을 찾아보니 처갓집 갈 때 자주 지나가는 한강대교 밑에 있는 섬이다. 섬이 한강대교랑 붙어 있기 때문에 한강대교를 건너면서도 노들섬의 존재를 알지 못했나 보다. * 노들섬의 존재를 안 것은 그리 오랜 일은 아니다. 먼저 섬의 서쪽편부터 가보기로 했다. 서쪽편에는 커다란 건물이 있다. 이 건물 안에 많은 가게?들이 입점해 있는 것 같은데 오늘은 굳이 들어가 보지 않기로 했다. 노들섬. 노들마당. 서쪽 끝까지 걸어가 보기로 했다. 타원형의 노들섬을 한강대교가 양분하고 있다. 서쪽편 끝에 있는 아이 서울.. 2022. 2. 26. 2201 건대, 성수, 뚝섬, 건대 산책 오늘은 1월 23일 일요일. 반둥식당에서 점심을 먹고 우리는 성수역 방향으로 이동하였다. 오늘은 지난 1월 15일 나혼자 쏴 다닌 성수동 일대를 아내에게 보여주는 스타일의 산책이라 사진 찍는 부담을 갖지 않기로 했다. 먼저 건대역 근처 커먼 그라운드 반둥식당에서 점심을 먹었다. 점심 식사 후 커먼 그라운드 1층 액세서리점에서 아내의 귀걸이 2종을 득템. 성수동 카페거리로 이동하여 걷는 중 독특한 컨셉의 가게가 보여서 들어가 보기로. 이런 저런 재미난 소품도 팔고 빵도 파는 독특한 컨셉의 가게 였다. 뭐 하나 살꺼 있나 봤지만 가격이 ㅎㄷㄷ해서 그냥 나왔다. 힙한 거리 풍경. 와인 픽스라는 와인샵이 있어서 둘러 봤는데 주로 구세계 와인만 취급하는 분위기 였다. 저렴하고 가성비 좋은 신세계 와인이 별로 안 .. 2022. 2. 23. 2201 수원 화성 산책하기 (2) 이제 우리는 용연을 보러 내려간다. 용두바위 위에 우뚝선 방화수류정과 그 아래 용연. 우리의 조상들은 군사시설 근처에도 이렇게 멋진 연못을 파서 풍류를 즐겼다. 다시 성벽을 바라 본다. 다시 성벽에 올라 바라본 방화수류정과 용연. 화성 산책 중 가장 아름다운 구간으로 생각된다. 도깨비가 그려져 있는 동북포루. 이쯤에서 나는 당이 떨어지는 느낌이 왔다. 동장대. 동장대의 멋진 자태. 동북공심돈. 창룡문은 수원 화성의 동문이다. 사방이 개방되어 있는 동1포루. 동포루. 봉돈은 봉화 연기를 올려 신호를 보내는 시설이다. 동2포루. 동남각루. 이제 내려가는 길. 오후 1시경 팔달문에 도착하여 화성 산책을 마쳤다. 약 2시간의 빡센 산책이었지만 공기가 너무 맑고 청량해서 기분 좋게 산책을 마칠 수 있었다. 오늘 .. 2022. 2. 19. 2201 수원 화성 산책하기 (1) 오늘은 1월 16일 일요일. 오늘은 아내와 함께 수원 화성 산책을 하기로 했다. 화성은 이전에 아내와 함께 반 정도 둘러 본 기억이 있다. 오늘은 한바퀴 일주를 해 보려 한다. * 실제 이동 경로 오전 10시 40분경 화성행궁 주차장에 차를 주차하고 안내 책자를 하나 받은 후 오늘의 산책을 시작한다. 오늘 산책의 출발점은 팔달문이 좋을 것 같다. 그래서 팔달문으로 도보 이동. 오전 11시경 팔달문 근처에서 스타트. 입장료 천원을 내고 가파른 계단을 오른다. 계단에서 바라본 수원의 풍경. 남포루. 서남암문과 서남포사. 서장대. 서장대는 팔달산 정상에 자리 잡은 군사 지휘소이다. 화성에는 두 곳의 장대가 있는데 동장대는 평상시 군사들이 훈련 하는 장소로 쓰고, 서장대는 군사 훈련 지휘소로 썼다. 서장대에서 .. 2022. 2. 18. 2201 성수동 탐방 (2): 서울숲 카페 거리 이제 나는 서울숲 카페 거리로 들어간다. * 사실 이전에 나는 이곳도 성수동 카페 거리의 일부인 줄 알았었다. 서울숲 카페거리의 메인 스트리트로 진입 중. 평점이 높은 빵집 방문할 때마다 솔드 아웃이라고 적혀 있는 핫한 디저트 카페 미소플리마켓. 제스티 살룬은 햄버거 식당이라고 한다. 입구가 멋진 카페 교와텐동. 대기가 대박인 일본 가정식 식당 성수동 갈비골목. 밀도 성수본점에 와서 나도 줄을 섰다. 담백식빵, 큐브커스터드, 허니러스크를 각 한개씩 주문했다. 줄을 설 수 밖에 없는게 매장 안에 3-4명만 들어가도 꽉 찬다. 여태까지 먹은 식빵 중 가장 쫄깃한 식빵이다. 그외 빵도 맛이 괜찮다. 오랫만에 성수동 카페 거리와 서울숲 카페 거리 탐방을 했다. 가끔은 핫플에 가서 힙한 에너지를 흡입해 주어야 한.. 2022. 2. 17. 2201 성수동 탐방 (1): 성수동 카페 거리 오늘은 1월 15일 토요일. 샤오롱바오에서 점심을 맛있게 먹은 후 성수역으로 이동하여 본격적으로 성수동 카페 거리를 탐방하기로 했다. * 실제 이동 경로 * 이 날 성수동 카페거리와 서울숲 카페거리에 사람이 너무 많아서 살짝 놀라웠다. 오후 3시경 성수역 3번 출구에서 시작한다. 맨 먼저 만난 핫플은 대림창고. 여기서 잠깐 왼쪽으로 빠져서 성수연방에 먼저 들르기로 했다. 복합문화공간 성수연방은 역시나 핫플 답게 사람들이 버글 버글하다. 이층에서 내려다 본 모습 1. 이층에서 내려다 본 모습 2. 자파는 수제맥주 파는 곳이라고 한다. 힙한 느낌의 주얼리샵 누제믹. 성수연방을 잠시 둘러 보고 다시 메인도로로 나왔다. 수피는 편집샵이라고 하는데 다음에 한번 들려 봐야 겠다. 성수노루는 뜻밖에 곱창집. 스스로 .. 2022. 2. 16. 2201 종로 3가역에서 안국역까지 산책 오늘은 1월 8일 토요일. 오늘 오후에는 종로 3가역을 기점으로 산책을 하기로 했다. * 실제 이동 경로 오후 2시 50분경 종묘 옆 서순라길에서 스타트. 뚱순네는 막걸리와 소주 한잔을 단돈 천원에 파는 이제는 보기 힘든 잔술집 같다. 오른쪽 서순라길로 계속 이동. 서순라길은 토요일과 일요일에는 차 없는 거리로 운영됨. 이전에 방문한 적이 있는 와인 바 순라길 비비. 술라는 요리 주점이라고 한다. 포스 넘치는 종묘 해장국은 언젠간 한번 가보고 싶은 식당이다. 71씨스는 카페라고 한다. 헤리티지 클럽도 카페. 멋진 주얼리 샵 스페이스 42. 이탤리언 레스토랑 살롱 순라는 한번 가보고 싶은 식당이다. 이 구역의 길냥이. 아무리 둘러 봐도 간판을 찾을 수 없었던 서울집시는 요리 주점이라고 한다. 아무리 요즘 .. 2022. 2. 13. 2201 아산항 일몰 오늘은 1월 2일 일요일. 외박 나온 아들이 가져갈 짐이 너무 많아서 부대까지 데려다 주기로 했다. 아들을 보내고 나니 오후 4시 반경. 근처에 일몰을 볼만한 장소가 없나 카카오 맵을 검색해 보니 가장 가까운 바닷가는 평택호 관광단지라는 곳이다. 그래서 그곳에 가서 일몰을 본 후에 집으로 돌아가기로 했다. 아산만 방조제를 넘어서 우회전 하면 평택호 관광단지가 나오는데, 아산만 방조제를 건너자 마자 왼쪽편의 이곳이 눈에 들어왔다. 아마도 일몰을 보기엔 평택호 관광단지 보다는 이 쪽편이 나을 것 같아서 이곳으로 차를 이동하였다. 주차를 하고 보니 오래전 어머니를 모시고 회를 먹으러 두번이나 왔던 눈에 익은 장소다. 나와 아내는 일몰을 보기 위해 바닷가 쪽으로 이동하기로 했다. 바닷가 건물에는 이곳이 권관항이.. 2022. 2. 4. 2201 서머셋 팰리스 서울 호캉스 2일: 명동성당, 언노운커피앤베이커리, 다운타우너 안국에 들르다 우리는 명동성당까지 도보로 이동하였다. 오후 2시 반경 몰또 커피숍에 도착했는데 역시나 우려했던 일이 또. 그렇지만 바로 앞이 명동성당이니 그렇게 낙담할 일은 아니다. 일부러도 찾아오는 명동성당이니까. 더군다나 오늘은 새해 첫날. 새해 첫날을 사찰과 성당에서 시작하는 것도 괜찮은 플랜이다. 아들아 우리는 다 계획이 있었어. 나는 이런 저런 일로 명동성당에 여러번 왔지만 아들은 당연히 처음이다. 서울 촌놈 아들에게 이번 호캉스는 여러 모로 뜻 깊을 것 같다. 이제 정말 당을 충전해야 할 시간이 왔다. 그냥 무작정 걷다가 맘에 드는 곳이 나오면 들어가기로 했다. 오후 3시경 언노운커피앤베이커리라는 커피숍을 발견 & 입장. 커피, 빵 뿐만 아니라 샌드위치도 파는 샵이었다. 빵들도 꽤 괜찮아 보인다. 우리는 을.. 2022. 2. 2. 2201 서머셋 팰리스 서울 호캉스 2일: 조계사를 들르고 청진옥에서 해장을 하다 오늘은 2022년 1월 1일(토) 새해 첫날이다. 나는 느즈막히 일어나 라면으로 해장을 했다. 어제 산 런베뮤 플레인 베이글도 먹어 봤는데 하루가 지났음에도 쫄깃함은 여전히 살아 있고 맛도 좋다. 간단한 아침 식사 후 호텔에서 충분한 휴식을 취했다. 오전 11시 반경 짐을 챙기고 체크 아웃. 근처에 조계사라는 큰 절이 있어서 잠시 들려 보기로 했다. 12시경 조계사에 입장. 조계사는 대한 불교 조계종의 본사인 유명 사찰인데 방문하는 것은 오늘이 처음이다. 사실 안국역 주변은 여러번 와 봤는데 희안하게도 조계사가 있는 쪽은 이번이 거의 처음 방문인 것 같다. 서머셋 팰리스 서울의 존재도 이번에 아내 덕에 알게 되었다. 그동안 많은 절을 다녀봤지만 사천왕상이 이렇게 금속으로 된 것은 처음 본다. 일주문 들어.. 2022. 2. 1. 2112 서머셋 팰리스 서울 호캉스 1일: 서울로, 신세계 본점 일루미네이션, 광장시장, 호텔 만찬 우리는 도보로 신세계 본점으로 이동하기로 했다. 서울로 7017을 걷는 중. 서울로 산책 중. 서울로에서 바라본 서울역. 서울로에서 바라본 도로 풍경. 오후 7시 20분경 신세계 본점 맞은편에 도착했으나 엄청난 인파로 인산인해. 요 정도 밖에 안 보이지만 그래도 멋지긴 멋지다. 우리나라가 이렇게까지 발전했다는 걸 잠시나마 느낄 수 있었다. * 신세계 본점 일루미네이션 동영상 1 * 신세계 본점 일루미네이션 동영상 2 아들에게 서울의 모습을 하나라도 더 보여 주고 싶었다. 나는 자칭 서울골목여행가?니까 이번 기회에 실력 발휘를 조금 해 보고 싶기도 하고. 우리는 야식거리를 사기 위해 다시 전철을 타고 종로 5가역으로 이동하였다. 혹시나 문을 닫지 않았을까 맘을 졸이며 광장시장으로 이동하였는데 다행히 많은 .. 2022. 1. 29. 2112 서머셋 팰리스 서울 호캉스 1일: 서머셋 팰리스 서울 체크인, 서울 부띠끄 저녁 식사 이제 우리는 서머셋 팰리스 서울 호텔에 체크인을 하기로 했다. 서머셋 팰리스 서울 호텔로 도보 이동. 오후 3시 10분경 체크인 성공. 우리는 706호 당첨. 체크 아웃 시간이 12시라서 좋음. 나는 숙소에 대해 아무런 정보 없이 왔는데 문을 열고 들어가 보니 이렇게 널직한 방이 나를 맞이해 준다. 사실 나의 좋은 호텔의 기준은 위치와 방의 크기다. 그런 점에서 이 호텔은 아주 만족스럽다고 할 수 있다. 방 들어서자 마자 오른쪽편에는 작은 욕실이 있다. 작지만 욕조가 있어서 좋다. 귀여운 어매니티. 왼쪽편으로는 주방이 있어서 간단한 요리는 가능할 것 같아 보였다. 주방에 테이블이 붙어 있다. 거실에는 티비와 간이 테이블, 소파, 그리고 침대 하나가 놓여있다. 침대와 침대 사이는 간이 칸막이가 있다. 소파.. 2022. 1. 28. 2112 서머셋 팰리스 서울 호캉스 1일: 런베뮤, 도마유즈라멘, 어니언 안국점에 가다 우리 가족은 연말 & 연시를 바닷가에서 보내면서 일몰과 일출을 보는 유구한 전통?이 있다. 올 연말 & 연시도 어딘가의 바닷가에서 보낼까 했다. 그런데 하나 뿐인 아들은 멀리 떠나는게 싫다고 한다. 서울 촌놈인 아들이 바라는 것은 서울 도심 호캉스다. 그래서 아들을 위해 올 연말 & 연시는 호캉스를 계획하게 되었다. 아내가 몇날 며칠을 고민한 끝에 서머셋 팰리스 서울 호텔 1박을 예약하게 되었다. * 서머셋 팰리스 서울 1박 154,115원 * 서머셋 팰리스 서울 호텔의 위치는 서울 도심 놀이하기엔 최적의 장소다. 오늘은 12월 31일 금요일, 올해의 마지막 날이다. 아내와 아들은 도심으로 향했고, 나는 오전 근무를 하러 직장으로 향했다. 오전 근무를 마친 후 나는 안국역으로 이동하여 아내 & 아들과 합.. 2022. 1. 27. 2112 안정리 로데오 거리에 가다 오늘은 12월 19일 일요일. 아들을 부대 앞까지 데려다 주고 주변을 살펴보니 안정리 로데오 거리라는게 있다. 이런 곳이 존재한다는 사실 조차 알지 못했는데 시골 한가운데에 작은 미국거리를 옮겨 놓은 것 같은 분위기다. 대체적으로 환전소, 버거 및 케밥집, 양복점, 술집 같은 것이 길거리 하나를 끼고 포진해 있다. 오늘은 그냥 눈팅만 하고 다음에 오게 되면 버거 하나 먹으면서 미국 여행 놀이를 해 봐도 좋을 것 같다. 안정리 로데오 거리 입구. 우리나라에서 보기 힘든 환전소가 몇 개 보인다. 아마도 미국식 햄버거 가게일 것 같다. 요기는 케밥 가게. 식당은 햄버거와 케밥 식당이 주류였다. 양복점도 몇 개 있는 것 같다. 요긴 커피숍 같다. 로미오와 줄리엣? 띄엄 띄엄 이런 조형물이 있다. 정체를 알기 힘.. 2022. 1. 26. 2112 불암산 눈꽃 산행 오늘은 12월 19일 일요일. 어제 내린 눈을 놓치기 아까워 귀차니즘에 푹 빠진 몸을 겨우 이끌고 불암산에 가기로 했다. 오전 8시 50분경 불암산 둘레길 전망대 근처에서 산행을 시작한다. 오늘은 눈이 많이 내렸기 때문에 가장 쉽고 빠르게 오를 수 있는 코스를 택하기로 했다. 그래서 결정된 코스는 전망대-> 둘레길-> 정암사-> 깔딱고개-> 정상-> 깔딱고개-> 정암사-> 불암산 공원 코스다. 둘레길 끝 쯤에 있는 커다란 바위. 둘레길을 벗어나 메인 등산로를 만났다. 여기서 불암산 정상까지는 1.75km. 이 코스는 정말 오랫만에 오른다. 계단지옥 깔딱고개에 도착. 오전 9시 50분경 거북바위에 도착. 정말 다행히도 거북산장이 영업 중이다. 컵라면 하나와 오뎅 하나를 주문. 정말 감사히 잘 먹었습니다. .. 2022. 1. 25. 2112 서울의 마지막 달동네 백사마을에 가다 오늘은 12월 12일 일요일. 오후 2시쯤 작은 카메라 하나 들고 백사마을로 향했다. 백사마을이 사라지기 전에 가끔씩 들러서 기록을 남기기로 했다. 서울의 마지막 달동네라고 알려진 백사마을. 그러나 마지막 달동네라는 타이틀은 사실이 아닐 것 같다. 당장 당고개역 근처에만 가도 버젓이 달동네가 존재하고 있다. 물론 당고개역 근처 달동네는 백사마을 달동네처럼 쓰러져가는 집들이 늘어서 있지는 않다. 을씨년스러운 텅빈 골목에 길고양이만이 그 자리를 지키고 있다. 백사마을의 개발이 백사마을의 역사도 어느 정도 품으면서 이뤄졌으면 좋겠다. * 백사마을에 관한 글- 서울신문 기사 중 발췌 1967년 용산, 청계천, 영등포, 안암동 등에서 살던 판자촌 도시 빈민들은 개발을 이유로 강제로 옮겨졌고 생존을 위해 모여 살았.. 2022. 1. 21. 이전 1 ··· 7 8 9 10 11 12 13 ··· 39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