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기 여행 이야기767 2203 봄꽃을 찾아서 (1): 봉은사 홍매화를 만나다 오늘은 3월 31일 목요일. 갑자기 월차를 쓸 수 밖에 없는 상황이 되었다. 뜻밖의 월차지만 알차게 보내야만 한다. 오늘은 아내와 봄꽃을 찾아 보기로 했다. 맨 먼저 들른 곳은 홍매화로 유명한 봉은사이다. 청담역에 내려서 봉은사 가는 길에 이렇게 예쁜 꽃밭을 만났다. 이런 걸 보면 우리나라가 참 발전했다는 것을 느낄 수 있다. 개발하기만 바빴던 예전과는 많이 달라진 모습이다. 12시 반경 봉은사에 도착했다. 평일이지만 도심 속 유명 사찰답게 신자와 관광객으로 붐볐다. 봉은사 들어서서 왼쪽편에서 활짝 핀 홍매화를 만났다. 활짝 핀 홍매화를 보니 오늘 그래도 때를 잘 맞췄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이 홍매화는 가까이 가고 싶었지만 줄을 쳐 놔서 가까이 할 수 없는 존재였다. 활짝 핀 진달래도 반갑다. 대웅전.. 2022. 4. 14. 2203 사패산 선바위를 찾아서 오늘은 3월 27일 일요일. 오늘은 아내와 함께 오랫만에 등산을 하기로 했다. 나는 얼마전 인터넷 검색 중 사패산 선바위의 존재를 알게 되었고 많은 검색 끝에 선바위 가는 길을 어느 정도 숙지한 상태였다. 잘 모르는 등산로를 도전하는 것은 언제나 긴장되는 일인데 마침 아내가 동참해 주기로 했다. * 실제 이동 경로 회룡탐방지원센터-> 선바위-> 1보루(상상봉)-> 2보루-> 호암사-> 범골통제소 오전 11시경 회룡역에 도착하였다. 역 근처에서 어묵과 떡볶이로 간단히 요기를 하고 김밥과 물도 준비하였다. 익숙한 회화나무를 지나고 있다. 오전 11시 반경 회룡탐방지원센터에서 본격적인 산행을 시작한다. 회룡탐방지원센터를 지나 오른쪽 길로 들어선다. 보통이라면 당연히 왼쪽길로 가야만 한다. 다시 안골길 방향으로.. 2022. 4. 13. 2203 청계천 매화거리, 마장동 벽화마을, 창덕궁에 가다 오늘은 3월 24일 목요일. 오늘 우리는 그라운드 시소 성수에서 사진전을 보고 성수역 근처에서 밥을 먹고 커피를 마셨다. 성수역 근처에 가 볼만한 곳을 찾다가 에 가보기로 했다. 청계천 매화거리라는게 있다는 걸 어렴풋이 알고는 있었는데 어제 친구 녀석이 이곳에 왔다고 해서 우리도 한번 가 보기로 한 것이다. 친구 녀석의 말에 의하면 아직 매화가 충분히 개화가 되지 않았다는 것이다. 나는 큰 기대 없이 이곳에 오게 된 것이다. 오후 1시경 청계천 매화거리(하동매실거리)에 도착하였다. * 용답역 2번 출구 나오면 바로 이 거리를 만날 수 있다. 아직은 70퍼센트 정도 밖에 개화가 되지 않았다. 미리 알고 왔지만 개화가 덜 되어 있어서 좀 아쉽긴 했다. 어쨋건 청계천변에 이렇게 매화 거리가 있다는 걸 확인해 .. 2022. 4. 12. 2203 아차산3층석탑을 찾아서 (2): 고구려대장간마을 이제 아차산을 거의 다 내려왔다. 아차산큰바위얼굴 바로 밑에는 고구려대장간마을이라는 곳이 있다. 잠시 이곳을 둘러보고 집으로 돌아가기로 했다. 고구려대장간마을은 아차산4보루에서 발견된 간이 대장간을 근거로 제작된 드라마 세트장이다. 여기서 , 등이 제작되었다고 한다. 크지 않은 세트장을 둘러보는데는 그리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이제는 집으로 돌아갈 시간. 사실 나는 아차산큰바위얼굴과 고구려대장간마을의 존재는 이미 알고 있었다. 그런데 내가 선뜻 이곳에 오지 못한 것은 이곳에서 집으로 돌아갈 길이 있는지 의문이어서였다. 나의 우려대로 워커힐 호텔 옆을 지나 광나루역 가는 길(도보길)이 막혀 있었다. 다행히 어떻게 해야 하나 고민하던 차에 택시 하나를 발견하여 광나루역까지 무사히 올 수 있었다. 나의 .. 2022. 4. 10. 2203 아차산3층석탑을 찾아서 (1): 아차산3층석탑, 아차산큰바위얼굴 오늘은 3월 12일 토요일. 오늘은 어딜갈까 고민하다가 맵에서 우연히 아차산3층석탑을 찾게 되었다. 그래서 아차산행이 급결정되었다. 문제는 등산화도 등산복도 준비가 되지 않았다는 것인데 일단 아차산3층석탑에 꽂힌 후라서 그런 것은 별 문제가 되지 않았다. 어쨋거나 저쨋거나 오늘은 꼭 아차산3층석탑을 찾기로 했다. * 실제 이동 경로 오후 2시 반경 아차산생태공원에서 오늘의 탐방을 시작한다. 지도를 보니 일단 아차산성길을 따라 가면 될 것 같다. 아차산성길을 따라서. * 아차산성길은 이번이 첫 탐방이다. 아차산성에 도착. 아차산성 망대지 일대 유적. * 아차산성은 백제가 수도 한성을 방어하기 위해 쌓았으나 나중에 고구려와 신라가 이용한 것으로 보인다. 현재 남아 있는 성벽과 시설물들은 7세기 이후 신라가 .. 2022. 4. 9. 2203 용산 탐방 (3): 용산공원에 가다 이제 우리는 도보로 로 이동한다. 오후 2시 50분경 용산공원에 도착했는데 대기줄이 어마 어마하다. 그래도 이왕 온 김에 기다려 보기로 했다. 다행히 20-30분 기다린 후에 입장할 수 있었다. 이곳은 이전에 미군들이 거주했던 곳이라고 한다. 그다지 큰 기대를 가지고 온 곳은 아닌데 한번은 들려 보려 했던 곳이긴 하다. 길냥이. 이런 형태의 주택이 여러채 보인다. 아마도 이전의 모습을 찍어 놓은 것 같다. 한국사람의 인증샷 사랑은 어마 어마하다. 잔디마당에는 청춘들이 모여있다. 역시나 빠질 수 없는 것은 인증샷. 요기도 포토존. 우리는 구석자리에 가서 김밥을 먹기로 했다. 이것이 서하야채김밥. 이것이 묵은지김밥. 야채의 상큼한 맛이 느껴지는 독특한 김밥이었으나 굳이 일부러 가서 사 먹을 정도는 아니었다... 2022. 4. 5. 2203 용산 탐방 (2): 한강로동 땡땡거리에 가다 이제 우리는 용리단길을 벗어나 큰 길(한강대로)을 건넜다. 다음 목적지인 에 가면서 용산역 남쪽 지역을 살펴볼 것이다. 백반기행에 나왔던 센베이 전문점 유명한 김밥집 여기서 김밥을 포장하기로. 서하야채김밥 한개와 묵은지김밥 한개를 주문. 김밥 싸 주시는 걸 지켜 봤는데 야채가 어마 무시하게 많이 들어간다. 고추장불고기+ 된장찌개+ 공기밥이 8천원. 는 블로그 작성 중 검색해 보니 맛집이라고 한다. 역사가 느껴지는 이 여인숙에서 얼마나 많은 이야기가 생겨 났을런지. 한국식 쌀국수를 파는 수제버거집 베이커리 카페 포스가 느껴지는 와인바 건물을 보존해야할 것 같은 노포 오브 더 노포의 포스가 느껴지는 할머니 백반집 이 식당을 보면서 춘천의 가 슬쩍 떠올랐다. 용산 한 복판에 아직도 이런 곳이 남아 있다는 것이.. 2022. 4. 4. 2203 용산 탐방 (1): 용리단길 산책 오늘은 3월 9일 수요일이자 대선일. 오늘은 아내와 함께 용산 탐방을 하기로 했다. 얼마전 용산의 용리단길이 핫하단 소문을 들었기 때문이다. * 오늘의 코스는 용리단길-> 한강로동 땡땡거리-> 용산공원 부분개방부지 이다. * 실제 이동 경로 오전 11시 반경 삼각지역 14번 출구에서 오늘의 탐방을 시작한다. 맨 먼저 들른 곳은 오래전 들렀던 * 블로그 검색해 보니 2016년 11월의 일이다. 꼭 한번 가보고 싶은 오마카세 일식집 대구탕 골목 안쪽 깊숙히 자리 잡은 는 빈티지 끝판왕이다. 대구탕 골목을 빠져나와서 큰 길로 들어섰는데 이 길에는 꽤 오래된 노포들이 줄 지어 있는 것 같다. 라는 식당의 이름이 낯익다 했는데 찾아보니 아마도 어느 책에서 본 "뛰지마, 넘어지면 다쳐"의 사연으로 유명해진 그 식당.. 2022. 4. 3. 2203 북촌 탐방 (2) 계속 탐방을 이어간다. 전망이 터지는 곳에서 한컷. 북촌 5경과 6경은 이 골목의 오르막과 내리막이다. 이곳이 북촌한옥마을에서 가장 인기가 많은 곳이다. 핸드 페인팅 공방 은 전망이 참 좋아 보인다. 우물길 정원 근처의 전망. 입춘대길 건양다경. 아마도 이게 북촌 8경?일 것이다. 삼청로쪽으로 내려 왔다. 단팥죽을 파는 은 오래전부터 있던 집이다. 닭 전문 컬렉션 기회가 되면 다음에 한번 방문해 보고 싶은 샵이다. 오래전 한번 방문했던 에 가봤는데 역시나 코로나로 인해 휴관중이다. 내친 김에 삼청공원까지 가 봤다. 삼청공원은 첫 방문이다. 공원은 이러하다. 삼청공원에서 삼청로를 따라 내려 오는 길. 딱 한번 방문한 적이 있는 너무 평범해서 놀랐던 기억이 있다. 도 기억이 난다. 아내는 이곳이 우리가 예전.. 2022. 4. 1. 2203 북촌 탐방 (1) 오늘은 3월 6일 일요일. 오늘은 오랫만에 아내와 함께 북촌을 구석 구석 탐방해 보기로 했다. 북촌에 다녀온지도 꽤 오랜 시간이 흐른 것 같다. 과연 얼마나 많은 변화가 있는지 궁금하다. * 실제 이동 경로 오후 1시 10분경 안국역 2번 출구에서 시작한다. 맞은 편에 랜디스도넛 안국점이 보여서 당 충전을 하기 위해 입장. 여태까지 다녀본 도넛 가게 중 가장 많은 종류의 도넛을 보유하고 있다. 간단하게 도넛 3개와 커피 한잔을 주문했다. 가격도 합리적이고 도넛이 과하게 달지 않아서 좋다. 간단한 당 충전 후 북촌 탐방을 이어간다. 북촌도담은 보쌈과 김치찜을 파는 식당이라고 한다. 테이블당 한병은 콜키지 프리라고. 베이커리 카페 골목 안에 위치한 와 유명한 라멘집 * 2019년 미쉐린 가이드 빕구르망에 선.. 2022. 3. 31. 2203 충무로, 을지로 탐방 (4) 이제 세운대림상가에서 탐방을 이어간다. * 세운대림상가에서 종로2가교차로까지 이동 경로 세운상가 도나스 가게 에서 당 충전을 하기로. 당 충전을 하기 위해 유자앙금 두개를 주문하고 기다리다가 집에 있는 아내가 생각나 6개 한박스를 추가 주문하였다. 야심차게 두 개를 집어 들었지만 당 충전하기엔 하나로 충분했다. 결국 남은 하나는 박스 안으로. 세운전자상가 옆. 세운전자상가 옆 골목 풍경. 낙곱새로 유명한 백반기행에 나왔다는 백반집 피맛골 먹거리 골목으로 진입. 마늘 폭탄 닭도리탕으로 유명한 얼마전 우럭 미역지리를 먹었던 삼겹살, 생선구이, 김치찌개를 파는 돼지쫄갈비를 파는 생선구이집 국수를 주문하면 꽁보리밥이 무료로 제공된다는 먹거리 골목 끝쪽. 피맛골 먹거리 골목을 빠져 나오니 포차 거리가 나온다. 굴.. 2022. 3. 29. 2203 충무로, 을지로 탐방 (3) 이제 을지로3가역에서 탐방을 이어간다. * 을지로3가역에서 대림상가앞까지 이동 경로 카카오 맵을 살펴보니 골목 안에 이라는 카페가 있다고 나온다. 커피한약방은 익히 들어본 카페인데 이렇게 숨겨진 카페일줄은 몰랐다. 레트로 감성의 카페 기회가 된다면 한번 방문해 보고 싶기도 하다. 커피 한약방 맞은 편은 디저트 카페 이다. 케잌 모양도 빈티지하다. 혜민당 내부 분위기. 큰 길로 나와 걷다 만난 친구들과 한번 방문한 적이 있는 한식 주점인데 콜키지가 무료인 주점이다. 독특한 분위기의 와인바 도 꽤 유명한 노포로 알고 있다. 오구반점 보다가 우연히 발견한 쿠바 샌드위치를 판다는 골목에 들어섰다. 만선호프 사이에 끼어 있는 노맥을 하기 위해 을지로 노가리 골목에 오면 나는 항상 에 간다. 만선호프의 뻣뻣한 노가.. 2022. 3. 29. 2203 충무로, 을지로 탐방 (2) 이제 나는 명보사거리에서 탐방을 이어간다. * 명보사거리에서 을지로3가역까지 이동 경로 몇 년전 다닐 때 많이 드나들던 골목이다. 세기 아카데미 덕에 충무로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 은 이름대로 죽 전문점이다. 왼쪽 골목으로 좌회전. 는 태국 음식점이라고 한다. 는 와인바라고 한다. 이 골목 최고의 빈티지 건물인 와 통북어로 유명한 이전에 박군 덕에 한번 방문한 적이 있는 라이카 매장. 이름은 들어본 적이 있는 영락교회. 한번 방문한 적이 있는 그리 맛있단 기억은 없었고 그저 평범했다. 사랑방 칼국수 가는 길목. 은 한 두번 방문한 기억이 있다. 백숙 백반으로 유명한 그리고 새롭게 이전한 말끔해진 동원집이 낯설다. 어디선가 본 듯한 베이커리 카페라고 생각했는데 올초에 아내, 아들과 함께 한번 방문한 곳이.. 2022. 3. 28. 2203 충무로, 을지로 탐방 (1) 오늘은 3월 5일 토요일. 언젠간 한번 충무로, 을지로 일대를 샅샅이 훑어 보고 싶었다. 오늘이 바로 그날이다. 오전 근무를 마치고 재빨리 충무로역으로 이동하였다. * 사진이 정말 많지만 기록 차원에서 모두 업로드하기로 했다. 의 저자 김시덕은 이런 사소한 기록을 오래전부터 해 왔다고 한다. 나도 소소하게 서울 골목의 역사를 기록해 보기로 했다. * 충무로역 8번 출구에서 호텔피제이앞 교차로까지 이동 경로 오후 2시경 충무로역 8번 출구에서 오늘의 탐방을 시작하기로 했다. 맨 먼저 할 일은 점심을 먹는 일. 점심은 삼풍집에서 먹기로 했다. 이번이 두번째 방문인 삼풍집. 역시나 국산이 옳았다. 국물 맛은 수유감자국이 한수 위 일지 모르겠으나 고기맛은 삼풍집이 한수 위다. 백반 기행에 나왔던 일단은 이 길을.. 2022. 3. 28. 2202 서촌 탐방 (2): 박노수 미술관, 쏘리에스프레소바 이제 우리는 박노수 미술관까지 왔다. 몇 번이나 이 미술관을 그냥 지나쳤는데 오늘은 꼭 들어가 보고 싶었다. 박노수 가옥을 종로구가 인수하여 박노수 미술관으로 운영중이다. 현재는 이라는 제목으로 기념 전시를 하고 있다고 한다. 박노수 가옥. 입장료 3천원을 내니 몇 개의 자료를 내어 주셨다. 실내 촬영이 금지되어 있어서 사진을 찍지는 못했지만 1층에는 박노수 화백의 작품 몇 점이 전시되어 있고, 2층에는 조선희 작가가 박노수 가옥을 촬영한 사진들이 전시되어 있다. 잠시 집 내부를 둘러 보고 밖으로 나왔다. 먼저 집 뒤쪽 전망 좋은 곳에 올랐다. 고풍스러운 박노수 가옥과 다른 주택들이 한눈에 들어온다. 박노수 화백이 도안하여 제작한 원탁. 정원에서 바라본 가옥. 박노수 화백 동상. 작은 미술관에 들러 잠시.. 2022. 3. 15. 2202 서촌 탐방 (1): 세종마을음식문화거리, 옥인길, 롤로 도넛 오늘은 2월 20일 일요일. 아내와 함께 오랫만에 서촌 탐방을 하기로 했다. * 실제 이동 경로 오후 1시경 경복궁역 2번 출구 나와서 세종마을 음식문화거리 부터 시작한다. 코로나의 여파인지 어떤지 이 거리는 예상보다 한가하다. 각종 음식점과 술집으로 점령된 이 거리를 꿋꿋하게 지키고 있는 철물점. 경동맛집- 카카오맵을 찾아보니 경동식당으로 등록이 되어 있다. 이 거리에서 내가 방문한 유일한 식당인 계단집이 멀리 보인다. 다래국수 다래파전. 오른쪽편으로 빠지는 골목이 있어서 들어가 보기로. 나그네 하우스라는 게하 겸 와인바의 분위기가 좋아 보인다. 메인 도로에서 한발자국만 벗어나면 이런 멋진 골목을 만날 수도 있다. 여행이란 항상 정해진 길을 벗어나는 것으로부터 시작된다. 골목 깊숙히 갬성 좋은 가맥집이.. 2022. 3. 15. 2202 서래마을, 방배동, 흑석동 (2): 흑리단길, 흑석시장을 걷다 우리는 다음 스팟인 흑리단길을 가기 위해 전철을 타고 흑석역으로 이동했다. * 흑리단길-> 흑석 시장 실제 이동 동선 흑석역 3번 출구 나와서 요 골목으로 내려가면 흑리단길을 만날 수 있을 것 같다. 이 거리가 바로 흑리단길. 수 많은 좋은 이름이 있을텐데 흑리단길이라고 지어 버린 사람은 누구일지 궁금하다. 하브는 와인바라고 한다. 감각적인 헤어샵 푸러마러. furemare가 푸러마러라고? 카페 더치앤빈 흑리단길점. 필수는 흑리단길 갬성술집이라고 한다. 흑리단길 맛집이라고 검색하면 가장 많이 검색되는 집인 것 같다. 작명 센스가 돋보이는 공감모텔. 홍상수 감독 영화 촬영장소로 적합할 것 같다. 언니의 식빵가게는 단독점일 줄 알았는데 아니었다. 꽤 많은 점포를 가진 프렌차이즈점이었다. 분위기 좋아 보이는 .. 2022. 3. 11. 2202 서래마을, 방배동, 흑석동 (1): 서래마을 카페거리, 방배동 사이길, 방배동 카페골목 산책 오늘은 2월 13일 일요일. 오늘은 아내와 함께 서래마을, 방배동, 흑석동 일대를 산책하기로 했다. 이 동네들은 내가 잘 모르는 동네인데 오로지 맵에 의존해서 산책 코스를 잡은 것이다. 그래서 결정된 코스는 서래마을 카페거리-> 방배동 사이길-> 방배동 카페골목--> 흑리단길-> 흑석시장 정도다. 맨 먼저 방문할 곳은 서래마을 카페거리다. * 서래마을 카페거리-> 방배 사이길-> 방배동 카페골목 실제 이동 동선 우리는 전철을 타고 고터역으로 이동한 후 다시 도보로 서래마을 카페거리로 이동하였다. 12시 40분경 서래마을 카페거리 초입에 들어섰다. 이 거리는 아주 오래전 세미나 한다고 근 이년간 한달에 2-4번 방문했던 동네다. 그런데 그 이후론 이 동네에 올 일이 거의 없었기 때문에 정말 오랫만의 방문인.. 2022. 3. 10. 2202 사패산 원각폭포를 찾아서 오늘은 2월 12일 토요일. 얼마전 어떤 등산 유튜브에서 본 원각폭포가 자꾸 신경이 쓰였다. 사패산은 여러번 올랐지만 원각사 방향으로는 한번도 오른적이 없다. 오전 근무를 마친 후 집으로 돌아온 후에 나는 오늘 사패산에 오를지 말지 무척 고민을 했다. 고민 한 첫번째 이유는 게으름이고, 두번째 이유는 유독 심한 미세먼지 때문이다. 나의 고민을 해결해 준 것은 아내였다. 아내가 원각사 입구까지 차로 데려다 주기로 했기 때문이다. 오후 3시 10분경 원각사 진입로 초입에 도착하여 산행을 시작한다. 여기서 사패산까지는 2.3km다. 계곡의 물은 꽝꽝 얼어있다. 숨이 좀 가빠질 때쯤 원각사에 도착하였다. 원각사의 범종각. 대웅전과 좌불. 좌불에 예를 표했다. 대웅전 정면. 사찰 위쪽 먼 곳에 있는 건물은 아마도.. 2022. 3. 8. 2202 한남동, 이태원, 해방촌 (4): 해방촌을 산책하다 이제 우리는 오늘의 마지막 스팟인 해방촌으로 이동한다. 경리단길 초입에서 큰 길을 건너면 해방촌으로 가는 입구다. 예쁜 그림으로 장식된 건물. 비건 식료품 매장이라는 비건 스페이스. 샐러드와 샌드위치를 파는 팻캣. 이탤리언 레스토랑 쿠촐로 오스테리아. 베트남 음식점 반미리. 자코비 버거. 베이글 가게 던 베이글. 작은 커피숍 인투고. 노스트레스 버거. 디저트 카페 버터북. 맵을 보고 신흥시장쪽으로 걸어서 신흥시장 뒤쪽편에 오게 되었다. 골목식당에 나왔던 시장횟집은 성업 중. 그외는 대부분 이렇게 리모델링 중이다. 신흥시장을 빠져 나와 길 따라 내려가는 중 만난 해방집. 해방집은 실내 포차라고 한다. 독특한 모양의 교회. 우리는 해방촌을 빠져 나와 숙대입구역쪽으로 이동하기로 했다. 숙대입구역쪽으로 이동 중.. 2022. 3. 5. 이전 1 ··· 6 7 8 9 10 11 12 ··· 39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