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전라 여행 이야기196

0806 담양여행 2: 소쇄원, 식영정 멋진 담장 밑으로 물이 흘러 들어 온다. 이끼 낀 통나무를 따라서 물이 흐르기도 하고... 정원을 가로지르며 흐르는 계류와 광풍각 전경... 소쇄원 광풍각에 앉아 좀 쉬다가 우리는 다시 대나무 숲을 따라서 소쇄원을 나왔다. 자연과 잘 어우러진 최고의 별서정원 소쇄원...정말 멋진 곳이다. 좀 더 머무르고 싶지만 바쁜 일정 때문에 우리는 다음 장소로 이동하였다. 다음에 찾아 간 곳은 그림자도 쉬어 간다는 식영정이다. 식영정에 올라 가기 전에 몇개의 건물이 쓸쓸히 서있다. 별로 찾는 이도 없고 별다른 설명도 없고... 야트막한 언덕을 오르니 언덕위에 식영정이 나타난다. 관광객이 많지 않을걸 보니 아직은 그리 유명세를 타지 않은 모양이다. 그림자도 쉬어 간대는데... 아래쪽에 어머니가 기다리고 계셔서 간단히 .. 2008. 6. 3.
0806 담양여행 1: 소쇄원 오늘은 6월 1일이다. 어머니를 모시고 좀 먼 곳을 보여 드리기로 했다. 우리는 좀 무리해서 담양에 가기로 했다. 아침 8시 집을 나섰다. 처음으로 갈 곳은 소쇄원이다. 내비게이션을 찍고 열심히 달려서 도착한 곳은... 헐! 음식점 '소쇄원' 이었다. 다시 설정을 바꾸고 제대로 소쇄원을 찾아갈 수 있었다. 어찌 이런 일이! 소쇄원 가는길은 대나무숲이다. 소쇄원 주변을 흐르는 냇물... 다리를 건너면 처음 만나는 광풍각... 멋진 대나무 수로... 광풍각 뒤쪽의 제월당... 2008. 6. 3.
0804 고창여행 3: 선운사 선운사 이어서... 멋진 대웅보전... 대웅보전 앞에 있는 석탑... 대웅보전옆으로 돌아가니 탐스런 동백나무가 있었다. 대웅보전에서 바라본 사찰 전경...뒤쪽으로 어머니의 가슴 같이 생긴 산봉우리가 사찰을 감싸안고 있다. 영산각(?)... 대웅보전앞에 피어있는 이름 모를 예쁜 꽃들... 대웅보전 뒤쪽으로는 멋진 동백나무 숲이 있었다. 들어 갈 수 없어서 아쉬웠다. 사찰을 나와서 돌아가는 길...도솔천을 따라 멋진 길이 이어져 있다. 어떤 여행책 저자가 말하길 선운사에서 가장 멋진 것은 '길'이라고 했던게 맞는 말 같다. 버스로 돌아가는 길에 복분자 주스를 하나 사서 마셨다. 산딸기를 직접 믹서에 갈아 주는 생과일주스이다. 생각보다 훨씬 맛있었다. 복분자 주스를 마시고 이번 여행을 마무리 해야만 했다. 시.. 2008. 4. 23.
0804 고창여행 2: 고인돌유적지,선운사 우리는 학원농장을 둘러 본후에 고인돌유적지로 향했다. 시간이 별로 없었기 때문에 사진 몇장만 찍고 다음 장소로 이동해야만 했다. 고인돌 선사마을...좀 썰렁하다. 좀 더 제대로 복원했으면 좋았을텐데. 엄청나게 많은 고인돌이 있었다. 21세기까지 어떻게 이렇게 잘 보존되었는지 신기할 나름이다. 길 따라 산책하기 좋은 한적한 공원같은 분위기이다. 한밤에 산책하면 분위기 죽음일듯...^^ 각 고인돌마다 고유번호가 붙어져 있었다. 고인돌 유적지를 슬쩍 둘러 본 후에 선운사로 향했다. 선운사에 도착하였는데 가이드가 한시간 밖에 시간을 주지 않는다. 무척 빡빡한 일정이다. 물론 하루에 세군데를 돌아야 하니 어쩔수 없긴 하다. 천연기념물인 '송악' ... 덩굴나무의 한 종류라고 한다. 신기하다. 멋진 나무가 우릴 반.. 2008. 4. 23.
0804 고창여행 1: 학원농장 청보리밭 작년부터 무척 가보고 싶었던 청보리밭 축제를 올해엔 꼭 가보기로 했다. 하지만 당일로 가기엔 너무 먼 고창... 아들을 처가에 맡기고 마눌님과 둘이서 당일 버스 패키지 투어를 따라 가기로 했다. 다른 대안이 없었으므로... 오늘은 4월 20일이다. 아침 7시까지 시청역 앞에 가긴 참 어려운 일이었다. 새벽4시반에 일어나 서둘러 준비해서 녹천역까지 택시 타고 갔는데...ㅠㅠ 전철을 기다리다가 무심히 전철 시간표를 보니 차가 올려면 아직도 많이 기다려야 하고.... 제 시간에 시청역에 도착하기 어려울것 같았다. 할수 없이 역을 나와서 택시를 타고 시청역에 가야만 했다. 그렇게 겨우 겨우 해서 버스에 늦지 않게 도착할 수 있었다. 시청역앞에는 수많은 관광버스가 대기하고 있었다. 오늘의 코스는 학원농장 청보리밭.. 2008. 4. 23.
0803 여수,광양 4: 광양청매실농원2 산 전체가 아니 마을 전체가 매화뿐이다. 마치 하얀 불이 산과 들판에 번져 있는 것처럼 보인다. 하얗고 소박해서 어여뿐 매화꽃... 나무에 눈이 내린듯 매화꽃이 만개하였다. 우리는 섬진강변을 구경하기 위해 산을 내려 왔다. 멋진 섬진강변...정말 오랜만에 본 모래톱, 강건너 하동마을과 산. 주차장 근처에서 본 홍매화... 밑에서 올려다 봐도 매화뿐, 산에 올라가서 내려봐도 매화뿐...마을 전체가 매화밭이다. 광양 청매실 농원을 둘러보고 우리는 오후 2시반쯤 버스에 올라 서울을 향해 출발 하였다. 저녁 8시 좀 넘어서 다시 광화문역 앞에 내리게 되었다. 여기서 다시 아들을 만나서 스위트 홈으로 컴백... 무박이일의 피곤한 일정이었지만 틈틈히 잠을 잔 덕에 그리 피곤하진 않았다. 평소 꾀제제 여행을 싫어하던.. 2008. 3. 27.
0803 여수,광양 3:광양청매실농원1 한시간 반 정도 달려서 우리는 광양 청매실농원에 도착하였다. 매화축제가 끝났는데도 엄청나게 많은 사람들이 있었다. 주차장에서 청매실 농원으로 올라 가는중...(광각렌즈 요넘이 다루기 어렵구나, 아무래도 후드에 걸린듯...ㅠㅠ) 청매실농원...홍쌍리 여사는 나도 티비에서 언듯 본듯 하다. 어여쁜 매화가 만개해 있었다. 멀리 섬진강이 보이고 반대편에 하동땅이 보인다. 사월초 하동땅에선 벚꽃 축제가 열릴텐데... 장독대...기대했던거 보단 규모가 작았다. 서일농원에서 워낙 큰 장독대를 본 모양이다. 장독대를 지나 전망대로 향하는 중...진흙탕이어서 중간에 포기하고 내려와야만 했다. 멀리 보이는 섬진강과 하동 마을이 평화롭다. 줄서서 기다려야 먹을수 있는 매실비빔밥을 먹지 않고 우리는 곰탕을 먹기로 했다. 날도.. 2008. 3. 27.
0803 여수, 광양 2:오동도 한시간여를 달려서 우리는 오동도에 도착하였다. 다행히 비는 거의 멎었다. 데세랄을 가져 갈까 하다가 그래도 비가 좀 내려서 똑딱이만 들고 갔는데, 좀 걸으니 비가 완전히 멎었다. 데세랄을 가지고 올걸... 오동도는 동백나무 숲으로 이루어져있다. 가이드말로는 동백이 봄에만 잠깐 피는 꽃이 아니란다. 6개월을 피고 지는 꽃인데 사람들이 잘못 알고 있는 거란다. 다리를 건너면 오동도이다. 동백열차를 탈까 했는데 운행하지 않았다. 오동도 등대를 향해 가던중...여수쪽을 바라보았다. 강렬한 빨간색이 너무 진해서 처절하다고나 할까... 어제 비바람에 많은 꽃이 떨어져서 뒹굴고 있다. 용굴...파도가 제법 친다. 동백꽃... 등대전망대에 올랐다. 전망대에서 바라본 오동도 전경...작고 아담한 섬이다. 떨어진 동백꽃을.. 2008. 3. 27.
0803 여수,광양 1:향일암 아는 분의 인터넷 커뮤티티 게시판 글에서 광양 매화축제 사진을 보고는 매화가 너무나 보고 싶어졌다. 하지만 가까이 하기엔 너무 먼 거리... 인터넷 여행사 상품을 검색하니 여수 향일암 & 오동도, 광양 매화밭 무박 상품이 있다. 마눌님한테 상의 하니 의외로 흔쾌이 오케이 한다. 예약을 하고 기다리는데 아무래도 날씨가 걸린다. 일요일 하루 종일 비가 온다는 예보이다. 이번 한번 더 기상청을 믿어 보기로(^^) 했다. 3월 22일 밤10시 버스를 타기 위해 광화문으로 향했다. 믿었던 기상청이 이번에는 왠일로 날씨를 맞추다니...ㅠㅠ 비가 와서 맘이 불안하고 답답하다. 어떻게 되겠지 하는 심정으로 버스에 올랐다. 버스에 오르니 단체로 보이는 아주머니들이 시끄럽게 떠들고 있어서 마음이 더 착잡하다. 이런 버스 .. 2008. 3. 27.
0803 부안여행 6: 채석강 우리는 모항에서 바닷바람을 쐬고 채석강으로 이동하였다. 너무나도 멋진 채석강 풍경... 채석강과 바다... 가까이서 보면 어린 굴로 뒤덮혀 있는 것 같다. 좀 다른 종류의 바닥돌도 보이고... 마치 책을 켜켜이 쌓아 놓은 모양을 닮았다고 한다. 정말 그렇게 보인다. 해식동굴...해식동굴을 보려고 무리해서 격포항 근처까지 걸어 갔다. 격포항의 방파제...두개의 등대가 인상적이다. 여기서 말 많던 위도 가는 배가 뜬다. 우리는 이른 저녁을 먹기로 했다. 바닷가에 왔으니 회를 먹어야 하겠지만, 점심 먹은지 얼마 지나지 않아서 배가 꺼지지 않았고 너무 과하게 먹지 않는게 건강에도 좋을듯해서 친절한 여행책 추천 음식점 '군산식당'에 가서 백반을 시켰다. 입이 쩍 벌어지는 6천원짜리 백반... 이른 저녁을 먹고 우.. 2008. 3. 17.
0803 부안여행 5: 모항항,모항해수욕장 모항에 도착하였다. 등대 하나, 배 몇척, 집 몇채와 몇 명의 사람들이 전부인 아주 작고 조용한 항구였다. * 검색 해 보니 변산 모항은 전라북도 부안군 변산면 도청리에 있는 전북 서해안권 국가 지질 공원 명소를 말한다. 변산 모항에 있는 작은 항구는 모항항이다. 바로 옆에 모항 해수욕장이 있다. 한편 충남 태안에도 모항리라는 곳이 있고, 모항항이란 항구가 있다. 배 몇척만이 보였다. 멋진 등대가 우리를 맞이 하여 주었다. 모항을 나오니 바로 모항해수욕장이 보였다. 작고 아담하지만 모래가 무지 고왔다. 사구라고 한다. 신두리 사구와 같은 것 인가보다. 쓸쓸한 해변에 사람 몇명만 거닐고 있었다. 여름이 되면 엄청난 사람들로 북적이겠지... 2008. 3. 17.
0803 부안여행 4: 내소사3 조사당... 무설당 설선당(?) 산쪽으로 삼성각이 있다. 삼성각에 올라서 바라본 대웅전...어디서 봐도 멋진 모습이다. 대웅전 앞에 서있는 삼층석탑... 우리는 멋진 내소사 구경을 마치고, 모항에 가기로 했다. 2008. 3. 17.
0803 부안여행 3: 내소사2 천왕문에 들어서니 사대천왕이 우릴 반겨준다. 천왕문을 통과하니 나타나는 사찰의 풍경...산아래 평화롭게 자리한 멋진 사찰이다. 할아버지 당산나무...일주문 밖의 할머니 당산나무와 쌍을 이룬다. 나이는 무려 1000살. 고려동종... 봉래루... 범종각(?)...고려동종 반대편에도 큰 종이 있었다. 드디어 나타난 대웅전...아름다움의 극치이다. 못 하나 쓰지 않은 조립식 건물이란다. 대웅전의 연꽃과 국화꽃이 가득 새겨진 창살... 대웅전 처마를 보니 용이 여의주를 물고 있다. 2008. 3. 17.
0803 부안여행 2: 내소사1 곰소항 구경을 마치고 우리는 내소사를 향했다. 내소사 일주문 옆에 있는 할머니 당산나무... 일주문과 매표소... 일주문을 들어서면 600m의 전나무숲길이 나온다. 피톤치드를 맘껏 들이켜 본다. 아들에게 기분을 물으니 마치 애니타임(사탕의 일종)을 먹는 기분이란다. 이놈도 상쾌한 건 아나보다.^^ 전나무길을 지나면 벗꽃길이 나오는데...아직 벗꽃은 없다. 안내도가 있는데...좀 제대로 그렸으면 좋았을텐데...별로 도움이 안된다. 우리는 천왕문을 통과해서 내소사로 들어간다. 2008. 3. 17.
0803 부안여행 1: 곰소염전,곰소항 이번 주말은 세미나를 들을까 했는데 마침 마눌님이 바람이나 쐬고 싶다고 한다. 난 그냥 가까운데 나가볼까 했는데 마눌님이 변산반도에 가보고 싶다고 한다. 3월 16일 일요일 아침 일찍 부안으로 출발하였다. 다행히 막히지 않는다. 줄포 i.c.를 나와서 곰소항으로 이동 중 일단 점심을 먹기로 했다. 곰소쉼터에 들러 젓갈백반을 먹기로 했다. 일인분 7천원짜리 젓갈백반...역시 음식은 남도가 최고라고 생각한다. 9가지 젓갈을 많이 남기고 와서 아깝다. 우리는 맛있는 점심식사를 마치고 식당 바로 맞은편에 있는 '곰소염전'을 구경하였다. 이런 좋은 소금이 있기 때문에 좋은 젓갈이 만들어 질 수 있다고 한다. 가까이에 가서 찍어 먹어보니 역시(^^) 짜다. 식구가 많다면 소금 한푸대 사겠지만 우리는 그냥 구경만 하.. 2008. 3. 17.
0608 보성 & 담양 무박 여행 무척이나 가보고 싶어서 토요일 밤 무작정 감행한 무박여행입니다. 8월 12일 토요일 밤 12시 출발하여 보성에 도착하니 8월 13일 일요일 아침 6시가 되었습니다. 너무 피곤해서 눈이라도 좀 붙일까 하고 찜질방에 가다가 해가 뜨는 걸 보고...차를 세워 비몽사몽간에 한컷. 역시 일출, 일몰 사진은 어렵나 봅니다. 보성 다향각에서 내려다 본 풍경...차밭, 호수, 하늘, 구름, 산이 한눈에 다 보이는 보성은 아름다운 고장이었습니다. 대한다원에서 한컷...너무 아름다웠습니다. 시간이 되면 여유있게 오래 머물고 싶습니다. 메타쉐콰이어 로드에서. 차가 없는 틈을 타서 한컷...하지만 너무 서둔 나머지 형편 없는 사진이 되어 버렸습니다. 대나무골 테마공원....이렇게 굵은 대나무가 있네요. 2006. 9. 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