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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면8

2004 서산 생강냉면으로 유명한 '원조부석냉면' 오늘은 4월 16일. 만리포 여행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원조부석냉면에 들렸다. 이번 만리포 여행 전에 서산, 태안 맛집을 꽤 열심히 검색 했다. 앞으로도 서산, 태안으로 여행을 올 일이 꽤 있을 것 같은 예감이 든 김에 꽤나 열심히 검색을 한 것이다. 그러던 중 내 눈길을 사로 잡은 것은 원조부석냉면이라는 식당이다. 이 식당은 아마도 오래전 서산에 근무하던 친구 김군이 나를 데려갔던 식당인데 아마도 딱 한번 방문이 끝일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식당이 내 머리속에 남아 있다는 것은 '이 냉면에는 뭔가 특별한 것이 있다' 라는 느낌이다. 그것이 맛이든 분위기든 뭐든지 간에. 사실 오래전 단 한번 방문한 이 식당의 냉면맛이 기억 날리가 없다. 하물며 과연 내가 갔던 곳이 이 식당일까 하는 약간.. 2020. 5. 20.
1908 어린이대공원역 평양냉면 노포 '서북면옥' 오늘은 8월 15일. 비가 추적 추적 내리는데 아내가 냉면이 먹고 싶다고 한다. 평소 꼭 가보고 싶었던 서북면옥에 가보기로 했다. 어린이 대공원역에서 꽤 먼 거리에 위치하고 있다. 어쩌면 아차산역에 더 가까울 것 같다. 수동식 번호표 뽑기를 하고 잠시 기다린 후에 입장. 물냉면 두개, 편육 하나, 소주 하나를 주문. 다들 경쟁적으로 평냉 가격을 올리는 시대에 평냉 8천원은 너무 고마운 가격이다. 정말 좋은 맛은 반드시 담백하다. 1968년부터 영업해온 노포 중의 노포다. 개업 당시와 변함없는 메뉴로 승부한다는 뚝심이 멋지다. 메밀을 직접 빻아서 반죽하신다고 함. 편육과 김치, 무생채가 등장. 일단 저 김치는 젓갈맛이 거의 안 느껴지고 너무 단정한 맛을 내서 좋았다. 편육 가격도 만원이어서 좋다. 요즘 왠.. 2019. 10. 3.
1709 동대입구역 함흥냉면전문 '함흥에 겨울냉면' 오늘은 9월 3일, 동대입구역 근처 함흥냉면 전문점 '함흥에 겨울냉면'에 들렀다. 다행히 대기가 없다. 수요미식회에 함흥냉면 맛집으로 소개가 되었다. 사실 수요미식회 나오기 전에 여행작가 아카데미 다니면서 이 식당을 보고 언젠간 한번 가봐야지 하고 생각했던 곳이기도 하다. 이 식당의 대표메뉴는 비빔냉면이지만 물냉면도 궁금하기 때문에 물냉면 하나와 비빔냉면 하나를 주문하였다. 면수가 아닌 진한 사골육수가 제공 되었는데 이 육수의 맛이 너무 좋아서 몇 컵이나 들이켰는지 모르겠다. 나는 물냉면, 마눌님은 비빔냉면. 정갈하게 담아 내온 물냉면. 역시 함흥냉면이라는 이름답게 면은 전분이 많이 들은 찰진 면이었다. 국물은 여느 고깃집 냉면 처럼 단맛이 나는 고깃국물 맛이었다. 맛은 있지만 그렇다고 아주 특별한 점은.. 2017. 9. 20.
1607 대흥역 평양냉면 전문점 '을밀대' 오늘은 7월 10일, 고향에 다녀오는 길에 마포에 위치한 을밀대 본점에 가보기로 했다. 이번이 평냉 투어 6번째이다. 6호선 대흥역 2번 출구 나와서 조금 걷다가 뜬금없는 골목에 웬 사람들이 바글 바글하다 싶은 곳이 바로 을밀대 본점앞이다. 뜬금없는 오후 5시경이라 대기줄은 그리 긴 편이 아니었다. 역시나 뭐든 인생은 타이밍! 세월의 두께가 느껴지는 글씨체와 뜬금없는 시계. 빨간색 평양냉면 글씨가 허옇게 변한 세월만큼 이곳에선 매일 매일 냉면이 만들어졌을 것이다. 을밀대라고 쓴 현판도 멋지구나. 주차 안내. 이런데는 무조건 대중교통이 답이다. 약 10여분의 대기 끝에 우리는 1층으로 안내 되어 졌는데 우려와 달리 테이블 간격도 넓고 꽤 쾌적한 분위기 였다. 너무나 불편했던 장충동 평양면옥과는 180도 다.. 2016. 7. 10.
1606 방이역 평양냉면전문점 '봉피양 방이점' 오늘은 6월 30일. 친구 두명과 봉피양 방이점으로 향했다. 나로써는 평냉투어 5번째가 되겠다. 오후 7시 50분경 봉피양의 본점인 방이점에 도착하였다. 역시나 대기가 있다. 별관이나 벽제샤브샤브에서도 봉피양 평양냉면을 먹을 수 있다고 하는데 사람마음이 간사한지라 우리는 그냥 본점에서 기다려 보기로 했다. 수요미식회에서 극찬을 받은 봉피양의 냉면. 우래옥에 있던 김태원 명인을 스카웃 해서 봉피양의 냉면을 새로 만들었다고 한다. 약 30분의 대기 끝에 입장. 가격표를 훑어 봤는데 특이하게도 4,000원짜리 김치 메뉴가 따로 있다. 우리는 평양냉면 3개, 녹두빈대떡 하나, 소주를 주문하였다.(소주는 5,000원이다) 평양냉면의 가격은 무려 13,000원. ㅎㄷㄷ 이곳은 면수를 주지 않는다. 음식을 기다리는 .. 2016. 7. 8.
1606 동대문역사문화공원역 장충동 평냉파의 원조집 '평양면옥' 오늘은 6월 26일, 평냉투어 네번째는 장충동 '평양면옥'이다. 동대문역사문화공원역 5번 출구 나와서 조금 걸으니 나오는 평양면옥. 먼저 눈에 들어온 주차타워의 웅장함에 깜놀. 장충동파 평양냉면의 본점인 평양면옥의 입구. 입구를 도배한 방송사진들. 이 정도 레벨의 음식점이 굳이 이런걸 도배할 필요가 있는지 의문이다. 이건 신문 스크랩인듯. 냉면은 11,000원/ 제육은 25,000원/ 소주는 무려 5,000원 좀 이른시간에 방문해서 인지 다행히 기다리지 않고 입장할 수 있었으나 자리에 앉은 지 한참 후에야 주문을 받는다. 대체적으로 정돈되지 않고 산만한 느낌을 받았다. 이곳에선 합석도 기본인 듯하게 보였다. 우리는 냉면 두개, 제육 반, 그리고 소주 한병을 주문하였다. 면수 한잔을 마시다 보니, 기본찬과.. 2016. 7. 8.
1606 의정부 의정부파 평양냉면의 성지 '평양면옥' 평냉 투어 세번째는 의정부에 위치한 '평양면옥'이다. 을지로의 을지면옥과 충무로의 필동면옥이 여기 평양면옥 사장님의 따님들이 하는 식당이니 이집이 의정부파의 원조라 부를만 하겠다. 이번 평냉 투어는 친구 박군과 한군이 함께 동행했다. 소주라도 한잔 할 것 같아서 택시를 탔는데 기사님이 위치를 잘 모르신다. 스마트폰 내비를 켜고 겨우 찾았는데 역시나 알지 못하면 찾기 어려운 애매한 곳에 위치해 있다. 건물만 봐도 이집의 역사가 느껴지는 듯 하다. 냉면 가격은 을지면옥, 필동면옥과 동일한 10,000원. 제육은 을지면옥, 필동면옥보다 2,000원 싼 16,000원. 영업시간은 오후 8시 반 까지이고, 주문 마감은 오후 8시 10분이다. 다른 식당 생각하고 느즈막히 오면 못 먹을 확률이 아주 높다. 우리는 메.. 2016. 6. 22.
1606 을지로3가역 의정부파 평양냉면집 '을지면옥' 오늘은 6월 12일. 지난번 필동면옥에 이어 평냉 2차 투어를 하기로 했다. 이번에 찾은 곳은 필동면옥과 같은 의정부파 평양냉면집인 을지면옥이다. 을지로 3가역 5번 출구 나오자 마자 보이는 을지면옥 간판. 을지면옥 입구. 작은 갤러리 복도를 지나면 진짜 입구가 나타난다. 어정쩡한 시간 오후 4시 넘어서 갔더니 다행히 대기가 없다. 우리는 2층으로 안내되어졌다. 오늘은 냉면 2개와 편육 하나, 소주 하나를 주문. 편육은 보통은 돼기고기 누른 것을 말하는데 여기선 돼지고기 삶은 것을 편육이라고 부른다고 한다. 필동면옥과 같이 냉면은 만원, 편육(혹은 제육)은 200g에 18,000원정. ㅎㄷㄷ 먼저 따뜻한 면수로 속을 달랜다. 주문을 마치면 빨간 번호표 하나를 나눠 주는데 이건 계산할 때 들고 가야 한다... 2016. 6. 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