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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8

2008 목포 맑은 국물 뼈 해장국 '은지네 해장국' 오늘은 8월 10일 월요일. 먼저 서울로 올라가는 아들과 함께 아침을 먹기로 했다. 오늘 아침은 목포역 주변에 있는 뼈 해장국집이다. 아들이 평소에도 뼈 해장국을 좋아하기에 선택한 메뉴다. 오전 8시 10분경 목포역 주변 은지네 해장국에 도착. 은지네 해장국은 허영만의 백반기행에 나왔고, 바로 옆집 해남 해장국은 백종원의 3대 천왕에 나왔다고 한다. 평소 좋아하는 영만이형이 갔던 식당으로 결정했다. 돼지뼈해장국 2개를 주문하였다. 북어와 고추가루 일부를 제외하고는 모두 국내산을 사용한다. 뼈 해장국집에서 돼지뼈를 국내산 쓰는 곳은 많지 않을 것이다. 잠시 후 나온 뼈 해장국. 큼지막한 뼈가 그릇 가득 들어 있다. 돼지뼈에 살도 제법 많이 붙어 있고 국물은 특특하지 않고 맑다. 맑은 국물이라서 돼지 비린내.. 2020. 10. 11.
2008 목포 유명한 떡갈비집 '성식당' 오늘은 8월 8일 토요일. 오늘 저녁은 떡갈비로 유명한 성식당에서 하기로 했다. 오후 6시 15분경 성식당에 도착. * 아내가 6시 반에 예약을 해 두었다. 항동시장 입구에 위치한 성식당. 성식당에 오게 된 이유는 내 친구 박군과 한군이 강력 추천을 했기 때문이다. 나는 떡갈비를 그리 즐기진 않는 편이기도 하지만 제대로 된 떡갈비를 못 먹어 보기도 했다. 그래서 목포 여행 온 김에 제대로 된 떡갈비를 한번 먹어 보기로 했다. 여러 매체에 소개된 성식당. 떡갈비와 떡갈비백반의 차이는 단지 공기밥 유무란다. 장모님은 밥을 안 드신다고 하셔서 떡갈비 1인과 떡갈비백반 3인을 주문하였다. 막걸리를 주문하려 했는데 막걸리는 구비되어 있지 않지만 밖에서 사다 먹어도 된다고 한다. 그래서 내가 밖으로 나가 편의점에서.. 2020. 10. 8.
2008 전남 여행 5일: 유달산에 오르다 (2) 이제 나는 유달산 정상인 일등바위에 오른다. 일등바위에 대한 설명. 오전 7시 5분 해발 228m 유달산 정상 일등바위에 도착. 먼저 올라 오신 등산객 한분이 이 멋진 경치를 보고 계신다. 잠시 후 먼저 올라 오신 등산객 한분이 내려 가시고 이제 정상에 나만 남았다. 이 절경을 나혼자 즐길 수 있다니 오늘 조금 무리해서라도 오르길 잘했다. 정상에서. 정상에서. 정상에서. 정상에서. 날이 흐려서 오히려 더 신비로운 풍경을 볼 수 있었던 것 같다. 하산 하는 길에. 하산 하는 길에. 하산 하는 길에. 하산 하는 길에. 하산 하는 길에. 하산 하는 길에. 하산 하는 길에. 이제 나는 차를 몰아 호텔 맞은 편 공영 주차장에 다시 주차를 했다. 어차피 아내와 장모님은 아침 식사를 하지 않으실 거라서 나 혼자 아침.. 2020. 10. 4.
2008 전남 여행 5일: 유달산에 오르다 (1) 오늘은 8월 12일 수요일, 여행 5일차이자 여행 마지막 날이다. 나는 오래전 전남 여행 때 너무 맛있는 백반을 먹었었던 강진 백반집 설성식당에 꼭 다시 가보고 싶었다. 그래서 오늘은 설성식당 가기전에 들를 수 있는 백운동 원림에 먼저 들르고 강진 설성식당에서 점심을 먹는 걸로 계획을 잡았다. 그런데 목포에 여행 와서 유달산을 안 오르는 것은 참 아쉬운 일이기에 나혼자라도 유달산에 올라가기로 했다. * 유달산은 2009년 5월에 한번 오른 적이 있다. 이번이 두번째다. 다행히 오전 6시 알람에 눈을 뜨게 되었고 나혼자 차를 몰아 유달산 주차장으로 향했다. 오전 6시 반경 흩뿌리는 비를 뚫고 유달산 주차장에 도착. 잠시 비가 약해지길 기다린 후에 등산을 시작하였다. 조금 오르니 오포대. 다행히 비가 거의 .. 2020. 10. 3.
2008 전남 여행 3일: 은지네 해장국, 씨엘비 베이커리, 전주식당 오늘은 8월 10일 월요일, 여행 3일차이다. 예상대로 아침부터 날이 흐리다. 큰 비만 안 오길 빌어 본다. 오늘은 해남 여행을 할 예정이다. 아들은 레포트 써야 할 것이 많이 있다고 해서 나와 아침식사를 하고 먼저 집에 돌아가기로 했다. 오늘 아침 식사는 아들이 좋아하는 뼈해장국집을 선택하였다. 허영만의 은지네 해장국과 백종원의 해남 해장국 중에 나는 은지네를 선택했다. 은지네 해장국과 해남 해장국 두 식당 모두 맑은 국물의 뼈 해장국이라고 한다. 국내산 생뼈로 만든 돼지뼈해장국 2인분 주문. 뼈에 살이 실하게 붙어 있어서 좋았고 국물은 느끼하지 않고 개운해서 좋았다. 아마도 오가피 육수 덕분인 것 같다. 아들도 맛있게 먹는 걸 보니 오늘의 식당 선택은 성공적인 것 같다. 맛있는 아침식사를 마치고 빵을.. 2020. 9. 26.
2008 전남 여행 1일: 시화골목, 성식당, 갓바위 우리는 드디어 시화골목 입구를 찾았다. 표지판을 살펴 보니 시화골목은 세 개의 골목으로 이루어져 있다. 우리가 발견한 골목은 두번째 골목(가운데 골목). 두번째 골목으로 내려가기로. 골목 곳곳에 시화가 그려져 있다. 아마도 프로 작가가 아니라 아마추어 작가들의 작품인 듯 싶다. 어쨋건 낡은 골목에 시화가 생기를 불어 넣어 주고 있다. 어느덧 나도 이런 게시판의 그림이 거의 다(어쩌면 전부) 이해가 가는 사람이 되어 버렸다. 어린 시절 소년 중앙은 꽤나 핫한 잡지 였는데 우리집은 어린이 잡지를 볼만한 여유는 없었던 것 같다. 어느덧 짧은 골목길을 다 내려 왔다. 이 골목 초입은 일제강점기에 유곽이었다고 한다. 오랜 세월이 흘렀지만 일제의 흔적은 아직도 여기 저기에 남아 있다. 연희네 슈퍼 덕분에 이 동네의.. 2020. 9. 17.
2008 전남 여행 1일: 목포 구시가지 산책(목포근대역사관) 호텔에서 잠시 휴식을 취한 후 우리는 구시가지 산책을 하기 위해 밖으로 나왔다. 내가 생각한 구시가지 산책 코스는 대략적으로 마리나베이 호텔-> 목포근대역사관-> 유달로-> 서산동 시화골목-> 연희네 슈퍼-> 목포항국제여객선터미널 -> 마리나베이 호텔 이다. 호텔 나서자 마자 오른쪽편에서 만나는 거리는 선구 거리다. 각종 어구 따위를 파는 가게들이 줄지어 늘어서 있다. 평소 자주 접할 수 있는 풍경이 아니라서 이런 거리를 걷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재미가 있다. 목포요양병원 간판도 왠지 빈티지 하게 보인다. 오늘 저녁 식사를 할 성식당, 그리고 재래시장인 항동 시장이 보인다. 남해선구점 건물은 꽤 오래된 건물같아 보인다. 시간을 몇 십년 돌려 놓은 거리. 좋게 말하자면 빈티지 끝판왕이고, 나쁘게 말하자면 낙.. 2020. 9. 16.
2008 전남 여행 1일: 여행 출발, 마리나베이 호텔 체크 인 원래 올 여름 휴가지로는 태국 치앙마이가 예정되어 있었다. 올 초 마일리지 항공권도 예약해 두었고, 호텔도 일찌감치 예약을 해 두었었다. 그러나, 코로나의 망령은 시간이 지나도 사라질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올 여름 휴가는 패스 할 것인가 어쩔까 하다가 그래도 아쉬워 어디든 떠나 보기로 했다. 나는 맛의 고장 전라도 여행을 가고 싶었고, 여행지로는 비교적 인기가 적은 도시인 목포를 기점으로 여행을 하기로 했다. 보통 여름 휴가일은 항상 7말 8초로 잡았었는데 이번에는 번잡한 7말 8초를 비껴서 잡기로 했다. 그래서 8월 8일부터 12일까지 휴가를 냈다. 여행을 몹시 좋아하기 때문에 여행 기간도 똑같이 8일 부터 12일까지로 잡았다. 결론적으로 8월 8일부터 12일까지 4박 5일 목포 기점 여행이 되었다... 2020. 9. 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