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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의도8

2009 무의도, 마시안 해변 (2): 하나개 해수욕장과 마시안 해변에 가다 이제 우리는 다음 스팟인 하나개 해수욕장으로 이동한다. 오후 2시 반경 하나개 해수욕장 앞에 도착. 잠시 무알콜 맥주로 더위를 달래 본다. 코로나의 여파로 하나개 해수욕장도 폐쇄 되었다고 한다. 그러나 해변 산책 정도는 허용이 된다. 해변 앞 방갈로는 2002년 방문했었을 때도 있었으니 그 역사가 꽤 길 것 같다. 저런 곳에 잠을 자 볼 날이 있을까? 사실은 해상관광탐방로를 걸어보려고 온 건데 역시나 폐쇄되었다고 한다. 아쉬운 마음에 숲길을 걸어 보니 전망대 하나가 나오긴 한다. 전망대에서 사진 몇 장 찍고 다시 해변으로 이동. 해변의 왼쪽편. 오늘 갈매기들은 거센 바람 때문인지 날기를 포기한 것 같다. 길지도 않은 짚 라인은 왜 설치를 해서 경관을 망치는지 모르겠다. 심심해서 카메라 필터를 적용시켜 봤.. 2020. 11. 2.
2009 무의도, 마시안 해변 (1): 소무의도 트레킹 오늘은 9월 18일 금요일, 나의 월차일이다. 오늘은 아내와 함께 무의도에 가기로 했다. * 내 기억이 맞다면 나는 무의도 여행을 3번 했다. 첫번째는 2002년 8월 - 아들이 너무 어려서 아무데도 다니지 못하던 시절, 아기를 처가에 맡기고 무작정 바람 쐬러 간 곳이 무의도 였다. 아마도 아기 낳은 이후 거의 첫 외출이었던 걸로 기억한다. 두번째는 2015년 3월 - 친구 박군과 국사봉을 올랐었다. 세번째는 2017년 9월 - 아내와 함께 소무의도 트레킹을 했었다. 이렇게 무의도는 나에게 꽤 뜻깊은 여행지로 남아 있다. 나는 오늘 아주 좋은 추억이 남아 있는 소무의도 트레킹을 하려고 한다. 무의대교는 이번에 처음 타 본다. 무의도 가는 길이 편해지긴 해서 좋긴 한데 한편으론 좀 서운하기도 하고 그렇다... 2020. 11. 1.
1709 무의도 (4): 소무의도 트레킹 (3) 약 한시간의 소무의도 트레킹을 마치고 간단히 요기를 하기 위해 마을로 향했다. 아까 눈여겨 봐뒀던 바다회식당으로. 활어막회 소자가 3만원. 바로 저 글자를 아까 눈여겨 봐 뒀었다. 간단히 먹고 싶은데 5만원을 지불할 생각은 전혀 없기 때문이다. 3만원짜리 막회에도 멍개 정도는 서비스로 주신다. 소주도 조금 마셔 보기로. 잠시 후 등장한 막회의 정체는 광어 였다. 사장님의 설명에 의하면 도시 횟집에서 썰어내는 것처럼 얇게 써는 것이 아니라 두툼하게 막 썰어낸 회라 막회라는 것이다. 기대했던 것보다 양도 많고 맛도 좋았다. 관광지라서 인심이 박할 줄 알았는데 그렇진 않아서 기분이 좋다. 광어로 배를 채우고 시간적으로 여유가 있어서 모예재에 가보기로 했다. 모예재 가는 길에 만난 뗌리 국수. 다음에 온다면 저.. 2017. 9. 30.
1709 무의도 (3): 소무의도 트레킹 (2) 이제 우리는 몽여 해변길을 따라 걸을 것이다. 몽여 해변. 마치 동해바다에 온 것 같은 착각을 불러 일으키는 풍광이다. 이런 작은 섬 담벼락까지 벽화가 등장하였다. 대한민국은 과히 벽화의 열풍속에 있다. 트레킹 도중 만났던 티파니 광고의 주인공이 바로 이 카페다. 소품들이 귀여운 이 카페는 해오름 카페. 나중에 안 사실은 요기가 동쪽 마을 중심지라는 것. 해변에 외로운 나무 한그루가 작품이 된다. 섬 이야기 박물관이 나왔지만 들르지 않기로. 마치 동남아에 온 것 같은 기분이 드는 이 곳은 카페가 아니라 영범이네 횟집. 언두꾸미. 그물이 널려 있고 고기섬이라는 배도 뒤집혀 있지만 왠지 아웃테리어일 것 같다. 몽여 해변의 끝쪽은 거친 바위가 많다. 서해에서 보기 힘든 풍광이 눈을 즐겁게 한다. 외로이 서 있.. 2017. 9. 30.
1709 무의도 (1): 실미도에 가다. 오늘은 9월 21일 월차를 이용하여 마눌님과 무의도에 가 보기로 했다. 오늘 여행의 목적은 무의도 부속섬인 소무의도 트레킹이다. 차를 몰아 잠진도 선착장에 도착하니 오전 9시 50분경이다. 선착장 주변에 주차를 하고 배를 타고 들어가려 했으나 도저히 주차할 곳을 못 찾아서 그냥 차를 가지고 가야만 했다. 차량 승선료는 2만원, 사람 승선료는 일인 3,800원. 그래서 총 27,600원이 들었다. 선착장 오른쪽편으로는 한창 다리 공사가 진행되고 있다. 몇 년 후엔 무의도도 차를 타고 들어갈 수 있는 섬이 될 것이다. 바로 앞에 보이는 무의도를 바라보면서 배를 기다렸다. 왼쪽편 경치. 오전 10시 10분경 배에 탑승하여 실미도 물 열리는 시간을 살펴보니 지금 실미도에 가면 물길이 열려 있을 것이다. 한적한 .. 2017. 9. 30.
1503 서울 근교 아름다운 섬, 무의도 당일치기 2 잠시 실미도에 들렀다가 우리는 다시 산행길로 접어든다. 국사봉 방향으로. 조금 올라 헬기장에 도착 하였다. 헬기장에서 친구가 준비해온 칵테일 한잔(코스모폴리탄)을 마셨다. 칵테일 한잔이 기분을 업 시켜준다. 저기 보이는 곳이 국사봉 정상인가? 멀리 실미도가 보인다. 실미도와 섬의 해안선. 실미도가 잘 보이는 포인트. 슬픈 역사를 간직한 실미도지만 지금은 평화롭고 아름다운 섬일 뿐. 국사봉 정상에 도착 하였다. 정상에는 작은 데크가 마련되어 있다. 국사봉 정상에서 바라 본 풍경. 아마도 뒤쪽 영종도쪽 풍경일 것이다. 저 앞에 보이는 산이 호룡곡산 일 것이다. 하나개 해수욕장이 보인다. 정상석은 데크 밑에 살며시 숨겨져 있다. 호룡곡산까지 산행은 무리라고 판단되어서 하나개 해수욕장 방향으로 하산하기로 한다... 2015. 6. 11.
1503 서울 근교 아름다운 섬, 무의도 당일치기 1 오늘은 3월 26일. 모처럼 평일 하루 월차?를 내게 되어서 서울 근교에 가 볼만한 곳을 검색 하였다. 등산도 하고 바다도 볼 수 있는 그곳은 바로 무의도. 친구 한명(박군)과 무의도 당일 여행 및 등산을 하기로 결정하였다. 나는 공항 버스를 타고 인천공항으로 향했다. 인천공항에 도착하고 보니 마치 해외 여행이라도 가는 것 처럼 들뜬 기분이 들었다. 오전 10시경 인천공항에서 친구를 만나서 잠진도 선착선행 버스에 탑승하였다. 얼마 가지 않아서 우리는 잠진도 선착장에 내려서 무의도행 배표를 끊었다. 왕복 요금은 3,000원. 저 앞에 보이는 섬이 무의도. 배에 탑승. 배를 타고 배안에 벽에 붙어있는 안내문을 읽어 보니 잘 하면 실미도도 가 볼 수 있을것 같은 예감이 들었다. 친구가 준비해 온 술 한 모금을.. 2015. 6. 11.
0208 무작정 떠난 무의도(8월 25일) 무작정 떠난 무의도. 들어가긴 쉬웠는데, 나오기가 어려웠다. 여름인데 어디라도 가보고 싶었다. 바다가 보고 싶어서 무작정 찾아간 무의도, 정보도 별로 없었다. 그저 바다를 보기 위해 갔다. 좀 실망스런 바닷가 였지만 바다를 본것에 만족했다. * 아마도 이 날 무의도 여행이 아들 낳은 후에 떠난 첫 여행이었을 것이다. 아들은 처가에 맡기고 나와 마눌님 둘이서 떠난 무의도. 아무런 정보 없이 무작정 떠났지만 모처럼 만난 바다에서 해방감을 맛보았던 것 같다. 무의도 바닷가(아마도 하나개 해수욕장일 것이다) 무의도 나와서... 무의도 나와서 근처에 있는 조개구이집에서 조개구이를 먹고 집으로 돌아왔다. 2006. 10. 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