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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대국7

2005 중화역 순대국이 맛있는 '대박 순대국' 오늘은 5월 30일. 나는 오늘 오후 창포원과 서울장미공원을 둘러 보았다. 서울장미공원은 태릉입구역에서 걷기 시작했는데 결국엔 중화역까지 가게 되었다. 중화역 근처 맛집을 검색하다 보니 대박 순대국이라는 식당이 눈에 띄어서 가보기로 했다. 대박 순대국이 분점이 있는지 어떤지 모르겠지만 하여간 여기는 본점이 맞다. 메뉴가 꽤 다양하다. 순대국 종류만 해도 순대국, 라면 순대국, 당면 순대국, 시래기 순대국, 내장탕, 특순대국, 보약 순대국 정도의 메뉴가 준비되어 있다. 그외 순대와 고기 종류의 메뉴가 준비되어 있다. 첫 방문 땐 언제나 기본을 주문하는게 국룰이다. 나는 순대국 하나와 진로이즈백 하나를 주문하였다. 고추가루와 오징어를 제외하곤 국내산을 사용함. 잠시 후 내어준 반찬들. 특이하게도 순대국만 주.. 2020. 7. 3.
2004 독립문역 순대국 노포 '석교식당' 오늘은 4월 26일 일요일. 오늘은 아내와 함께 안산자락길을 걷기로 했다. 그전에 먼저 점심을 먹어야 하는데 점심은 독립문 영천시장 안에 위치한 석교식당에서 먹기로 했다. 영천시장 안에 위치한 석교식당 30년 전통의 노포라고 함. 다행히 대기 없이 바로 입장했으나 식당 안은 정신이 없는 분위기였다. 우리는 순대국 두 개와 소주 한 병을 주문하였다. 벽을 가득 메운 정치인, 연예인의 사인이 인상적이다. 물론 그 중엔 이렇게 입맛 떨어지게 만드는 사람도 있고 요렇게 내가 좋아하는 영만이형도 있다. 한참을 기다린 후에야 반찬을 가져다 주셨다. 배가 고파서 기다리는게 좀 지루하긴 했지만 바쁘게 돌아가는 주방 사정을 보면 이해하는 수 밖에. 보통 순대국 주문하면 깍두기와 양파 정도 나오는데 여긴 무려 5가지 찬이.. 2020. 5. 25.
1911 종로3가역 낙원동 순대골목 '강원도집' 오늘은 11월 3일. 창덕궁 후원을 보러 온 김에 근처에서 점심을 먹으려 했다. 그런데 아무리 돌아 다녀도 마땅한 식당이 보이지 않는다. 그저 따뜻한 백반이면 제일 좋겠는데 마땅한 백반집 찾기가 쉽지는 않았다. 차선책으로 낙원동 순대골목을 떠올렸고 그 곳으로 이동하였다. 저번에 방문했던 전주집을 찾아 갔는데 오늘은 문을 닫았다. 차선책으로 양산 쓴 할머니가 호객하시는 강원도집으로 입장.(저분이 사장님이시라고 함) 얼마나 많은 손님이 밀어 닥치는지 이미 테이블마다 기본 세팅이 되어 있다. 돼지국밥은 단돈 5천원이다. 서울 한복판에서 5천원에 밥을 먹을 수 있는 곳이 이제는 많지 않다. 돼지국밥 하나, 머리고기 소자 하나, 소주 한병을 주문하였다. 기본찬으로 편육을 내어 주셨는데 맛은 so so. 잠시 후 .. 2019. 12. 19.
1812 종로3가역 낙원동 순대골목 '전주집' 오늘은 12월 25일. 평소 가보고 싶었던 낙원동 순대골목을 신군과 함께 방문하였다. 낙원동 순대골목의 몇 군데의 식당중 전주집을 선택하였다. 손질중인 머리고기. 수십년간 고기를 끓여 냈을 대형 솥단지. 순대국도 먹고 싶지만 오늘은 일단 머리고기와 막걸리를 주문. 순식간에 차려진 한상. 서비스로 주신 간. 평소 분식집에서 먹어 봤던 간은 물기가 하나도 없고 퍽퍽했는데 이 간은 촉촉하고 부드러웠다. 뭐든 제대로 하는 곳에서 먹어봐야 참 맛을 알 수 있다. 그간 내가 먹어본 것 중에 제대로 된 걸 먹어보지 못한 것이 얼마나 많을지 생각해 보았다. 서비스로 주신 국물은 사랑이다. ㅋ 잠시 후 등장한 만원짜리 머리고기. 양도 많고 질도 최상이다. 나와 신군은 맛있다 맛있다를 연발하며 먹고 또 먹었다. 국물파인지.. 2019. 1. 20.
1812 수유시장 편육과 머리고기가 맛있는 '풍성식당' 오늘은 12월 9일. 수유시장 탐방 중 신군과 함께 풍성식당으로 향했다. 편육을 구입했던 풍성식당을 잊지 않고 재방문. 딱 봐도 상태가 좋아 보이는 편육. * 집에 가서 먹어보니 최고의 편육이었다. 우린 둘다 점심을 먹은 지라 간단하게 먹기로. 머리고기 소자에 소주 하나 주문. 만원짜리 머리고기 등장. 얼마나 잘 삶아 내셨는지 잡내도 하나도 안 나고 맛도 너무 좋다. 지금까지 먹어본 머리고기 중에 순위권, 어쩌면 일등일지도. 시원한 국물은 덤이다. 이 훌륭한 한상이 단돈 13,000원이다. 순댓국 한 그릇에 소주 하나 혹은 머리고기 하나에 소주 하나. 서민들에게 이보다 더 멋진 조합이 있을까. 순댓국, 머리고기, 편육은 나에게 있어 소울 푸드다. 추천. 2019. 1. 18.
1702 충무로역 노포 순댓국집 '원조왕순대' 오늘은 2월 22일, 세기 포토 스쿨 강의가 있는 날이다. 세기 아카데미 근처에 있는 원조왕순대에서 저녁을 먹기로 했다. 내가 갔을 땐 다행히 대기가 없었는데, 식사를 마치고 나오다 보니 약간의 대기가 있다. 식당 앞에 펄펄 끓고 있는 오래된 솥단지를 보면 이집의 구력을 어느정도 가늠해 볼 수 있다. 이집의 대표 메뉴인 순대국 하나를 주문한다. 구석 자리에 겨우 앉았는데 혼자 오면 합석은 기본이다. 기본찬으로 나온 김치와 깍두기 모두 칼칼하니 입맛을 땡기게 하는 맛이다. 10여분 기다린 후에 나타난 오늘의 메뉴 순대국. 언듯 보기엔 희멀건하게 보이지만 그렇게 봤다면 경기도 오산이다. 안에 있는 내용물을 저어 보면 뻘건 다대기가 나온다. 당면순대와 돼지고기가 그릇의 반을 차지할 정도로 많이 들어 있다. 고.. 2017. 2. 23.
1601 마들역 맛있는 토종순대국집 '서가네 순대국' 마들역 근처에 위치한 서가네 순대국. 근 십년 단골인데 이제서야 포스팅 하는 이 게으름의 극치를 어쩔. 보통 점심 때는 토종 순대국이나 뼈다귀해장국을 먹는다. 그러나 오늘은 친구 박군과 작정하고 저녁 시간에 방문하였다. 일단 머리고기 하나 주문. 국내산 머리고기는 사장님이 직접 삶으셔서 그런지 부들 부들하고 잡맛이 없어서 너무 맛있다. 이집 김치 역시 너무나 맛있다. 겉절이와 김치의 경계 선상에 있는 김치인데 사장님이 자주 담그셔서 그 퀄리티를 유지 하나 보다. 넙적한 깍두기도 역시 맛있다. 국물이 필요해서 술국 추가 주문. 술국도 너무 맛있다. 막걸리가 배가 불러서 별로긴 하지만 이런 안주에는 역시 막걸리가 제격인 것 같다. 마지막 마무리 탄수화물 보충은 뼈다귀해장국 하나를 시켜서 둘이 나눠 먹는 걸로.. 2016. 3.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