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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무로맛집5

1710 충무로역 해물포차 '필동해물' 오늘은 10월 28일, 용산맥주축제에서 맥주를 마시고 이차로 충무로역으로 이동. 오후 8시반경 충무로역 1번 출구 인근 필동해물에 도착. 얼마전 신문에서 나온 충무로역 맛집 중에 요 필동해물이 내 눈에 들어왔고 내 머릿속에 입력되어 있었다. 기대했던 대로 4-5개의 테이블의 작은 규모. 이거 저거 모를 땐 모둠 주문. 기본 안주로 나온 홍합탕(실은 지중해 담치탕 이지만)이 꽤 실하다. 잠시 후에 나온 모둠은 딱 봐도 구성이 훌륭하고 선도도 좋아 보인다. 한치, 곰소?, 꼬막, 멍게, 굴, 오징어, 소라 등으로 구성. 정말 술 한잔을 부르는 안주도 도배 되어 있다. 적당히 칙칙한 분위기+ 맛있는 안주+ 오래된 친구. 이 좋은 조합에 술이 안 들어갈 수가 없다. 이근처에 오게 된다면 일순위로 찾고 싶은 집이.. 2018. 1. 2.
1703 충무로역 백숙백반집 '사랑방칼국수' 오늘은 3월 7일 세기포토스쿨 강의가 있는 날이다. 조금 서둘러 사랑방칼국수에 들러 저번에 못 먹은 백숙백반을 먹어 보기로 했다. 사랑방 칼국수 입구. 실내에는 이미 많은 분들이 백숙에 소주한잔을 기울이고 있었다. 이 메뉴가 혹시 저녁에는 안 될지도 몰라 저녁에도 되는지 여쭤보았더니 된다고 하신다. 이번에는 망설임 없이 백숙백반 1인분을 주문. 솔직히 이집은 칼국수 맛집으로 보기엔 무리가 있다. 오래된 칼국수집이라는 것만 동의. 잠시 후 등장한 8천원짜리 백숙백반의 위엄. 치킨집에서 쓰는 병아리가 아니라 튼실한 닭 반마리가 그대로 올라와 있다. 약간 새콤한 특제소스에 찍어 먹어도 맛있고 그냥 소금에 찍어 먹어도 맛있다. 고기도 맛있지만 이집을 와야 하는 이유는 이 국물 때문이다. 진하지만 느끼하지 않고 .. 2017. 4. 3.
1702 충무로역 노포 순댓국집 '원조왕순대' 오늘은 2월 22일, 세기 포토 스쿨 강의가 있는 날이다. 세기 아카데미 근처에 있는 원조왕순대에서 저녁을 먹기로 했다. 내가 갔을 땐 다행히 대기가 없었는데, 식사를 마치고 나오다 보니 약간의 대기가 있다. 식당 앞에 펄펄 끓고 있는 오래된 솥단지를 보면 이집의 구력을 어느정도 가늠해 볼 수 있다. 이집의 대표 메뉴인 순대국 하나를 주문한다. 구석 자리에 겨우 앉았는데 혼자 오면 합석은 기본이다. 기본찬으로 나온 김치와 깍두기 모두 칼칼하니 입맛을 땡기게 하는 맛이다. 10여분 기다린 후에 나타난 오늘의 메뉴 순대국. 언듯 보기엔 희멀건하게 보이지만 그렇게 봤다면 경기도 오산이다. 안에 있는 내용물을 저어 보면 뻘건 다대기가 나온다. 당면순대와 돼지고기가 그릇의 반을 차지할 정도로 많이 들어 있다. 고.. 2017. 2. 23.
1611 충무로역 백숙백반집 '사랑방 칼국수' 경복궁에 가기 전에 충무로에 들리기로 했다. 세기 포토 스쿨 다닐 때 눈여겨 두었던 식당이 생각 났기 때문이다. 세기 포토 스쿨 근처에 있는 사랑방 칼국수 안으로 입장. 백숙백반을 먹을까 칼국수를 먹을까 고민 고민 하다가 아침으로 백숙백반은 너무 과할 것 같아서 칼국수를 주문하였다. 노부부 사장님이 운영하는 것 같은데 식당 분위기는 정말 사랑방 분위기 그대로다. 잠시 기다린 후에 칼국수가 나왔다. 맛을 보니 면은 평범하고 국물은 마치 포장마차 잔치국수 국물 같은 맛이었다. 이게 옛날 칼국수 맛인지 어떤지는 모르겠으나 그다지 인상적인 맛은 아니었다. 옆 테이블에서 백숙백반 먹는 손님들한테 자꾸만 눈길이 간다. 그럭저럭 식사를 마쳐 가는데 여 사장님이 밥 드릴까요 물으시더니 공기밥 하나를 쓱 놓아 주고 가셨.. 2016. 12. 21.
1606 충무로역 의정부파 평양냉면집 '필동면옥' 오늘은 6월 5일. 마눌님이 수요 미식회에 나온 평양냉면집 중에 한군데를 가보자고 한다. 오늘은 필동면옥이 영업 하는 날이라서 필동면옥으로 결정! 우리는 필동면옥으로 고고씽. 충무로역 근처에 위치한 필동면옥. 오후 1시경에 도착했는데 역시나 대기줄이 길다. 냉면은 회전이 빠를거라고 생각하고 우리도 줄을 섰다. 다행히 20여분 기다린 후에 입장. 물냉 하나, 비냉 하나, 제육 하나, 소주 하나를 주문. * 이 식당에서 수육은 소고기이고, 제육은 돼지고기를 의미한다. 블로그를 검색해 보니 이 식당에선 제육이 진리라고 한다. 면수로 목을 축이고 있는데 잠시 후 제육과 소주 등장. 우리도 선주후면을 실천해야 한다. 막 썰어져 나온 이 제육은 18,000원 어치 치고는 참 양이 적다. 냉면 한 그릇에 만원은 그래.. 2016. 6. 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