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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 이야기

1208 노량진 수산시장에서 민어 파티를 열다.

2012. 12. 27. 댓글 ​ 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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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8월 25일.

친구들과 도봉산 둘레길을 가볍게 산책하고 민어를 먹기 위해 노량진으로 향했다.

제철을 맞은 민어에 대한 기대가 자못 크다.

과연 제철 민어의 맛은 어떨런지.

 

 

 

 

 

 토요일 오후. 노량진은 상인과 손님들로 번잡하다.

 

 

 

 

 

 여기저기 왔다 갔다 하다 한곳에 들어가서 흥정을 하기로 한다.

 

 

 

 

 

 임자도산 민어 한마리를 골라서...

 

 

 

 

 

 이놈이 오늘의 일용할 양식.

 

 

 

 

 

 유달식당으로 이동.

경건한 마음으로 민어를 기다리고 있다.

 

 

 

 

 

 드디어 오늘의 메인 디쉬- 민어님 등장하셨다.

다들 탄성을 지르고...

 

 

 

 

 

 요건 아마 비단멍게.

 

 

 

 

 

 요건 다시마에 싼 민어?

 

 

 

 

 

 요건 완소 부레.

 

 

 

 

 

 요긴 겉껍질쪽 살.

 

 

 

 

 

 요건 속살.

 

 

 

 

 

 구경은 그만하고, 폭풍 흡입하기로...ㅎㅎㅎ

 

 

 

 

 

 맛이야 말로 표현하기 힘들다.

다른 회와는 차원이 다른 맛.

백성들이 먹어서 민어 였다는데 이젠 왜 이리 귀하신 몸이 되었는지...

 

 

 

 

 

 다시마에 싼 회도 나름 깔끔하다.

 

 

 

 

 

 몇 점 안나오는 부레 한점을 기름장에 찍어 먹어 본다.

입안에서 사르르 녹아 내리더니...

내 차례는 한점 뿐. 아쉽다.

 

 

 

 

 

 민어 껍데기도...

 

 

 

 

 

 나름 까칠한 식감이 좋다.

 

 

 

 

 

 배불리 먹고 난 후에 마무리는 맑은 탕으로.

 

 

 

 

 

민어는 맑은탕이 진리!

맛이 개운하다.

 

 

모처럼 만난 민어 덕에 입과 몸이 호강하는 하루 였다.

올 여름은 민어 덕에 거뜬이 날 수 있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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