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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12월 24일.
크리스마스 이브이다. 오늘은 가족과 간단한 파티를 할 예정이다.
1차로 저녁식사를 하면서 와인과 참치를 같이 먹기로 했다.
작은 형이 선물로 준 FRANCIS COPPOLA 2010 BLACK LABEL(CABERNET SAUVIGNON)을 오늘 오픈 하기로 했다.
선물 받지 않으면 절대 내 돈으론 못 샀을 것 같은 고급와인(내 기준에서는)이다.
한잔 따라서 맛을 보니 적당히 드라이 하면서도 바디감이 좋다.
간단히 식사도 하고, 와인도 마신다.
집 근처의 참치집에서 참치 1인분을 테이크 아웃해 왔다.
나름 괜찮은 생각인듯. 대형마트 참치하고 가격은 약간 비싸지만, 질은 한수 위 이다.
참치집에서 무한리필로 먹을 때 생각하면 훨씬 양이 적지만, 둘이서 먹기엔 충분한 양일 것 같다.
참치 한점에 와사비와 무순을 얹고 간장을 살짝 찍어서 입안에 넣는다.
너무 너무 맛있다. ㅋ
고급 와인과 참치의 만남. 아주 유쾌한 만남이다.
2차는 작은 케잌과 스파클링 와인 버니니의 만남이다.
달달한 케잌에 달달한 스파클링 와인을 마시니 기분이 한결 업 되는 느낌이다.
다사다난 했던 올 한해도 이리 저무는 구나 싶다.
내년에 좀 더 힘내서 살아야 하지 않겠나.
힘내자.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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