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서울,경기 여행 이야기

1310 석모도 해명산 1

2013. 12. 22. 댓글 ​ 개
반응형

오늘은 10월 9일.

오래전부터 가보고 싶었던 해명산을 마눌님과 함께 가기로 했다.

 

 

 

 

 

 워낙 먼 길이기에 아침 일찍 서둘러야만 했다.

외포리 선착장에서 차를 배에 싣고 우리는 새우깡 갈매기를 만난다.

 

 

 

 

 

 매일 새우깡으로 연명하는 갈매기들은 성인병에 걸려 일찍 생을 마감하게 되지는 않을까 하는 쓸데없는 생각을 해본다.

 

 

 

 

 

 10시경, 우리는 배에서 차를 내리고 잠시 차를 몰아 석모도 진득이 고개 근처 주차장에 차를 주차하였다.

오늘 우리의 등산 코스는

진득이고개- 해명산- 방개고개- 새가리고개- 낙가산- 보문사 이다.

 

 

 

 

 

 오늘 우리의 산행 최종 목적지인 보문사까지는 6.2km이다.

 

 

 

 

 

 이제 산행 시작이다.

기분 좋은 흙길이 우릴 맞이해 준다.

 

 

 

 

 

 조금 오르고 뒤를 돌아보니 멋진 풍광이 눈을 사로 잡는다.

아마도 바다 건너편은 강화도 외포리 땅일 것이다.

 

 

 

 

 

 석모도가 섬이긴 하지만 논이 제법 많이 보인다.

 

 

 

 

 

 산행 내내 등산로 옆으로 시원한 바닷풍경이 눈을 즐겁게 해준다.

이것이 섬 산행의 참 맛인듯 싶다.

 

 

 

 

 

 왼쪽편을 보니 제법 넓은 평야지대가 보인다.

반농반어라기 보다는 오히려 농사쪽 비중이 더 높지 않을까 생각이 들 정도다.

 

 

 

 

 

 돌무리도 지나고 계속 전진.

 

 

 

 

 

 산길도 그리 험하지 않고...

 

 

 

 

 

 사방 둘러봐도 이리 멋진 경치와 함께 하니 그리 힘든줄 모르고 산행을 할 수 있다.

 

 

 

 

 

 한폭의 그림 같은 이 풍경을 바라 보면서 여기까지 오는것이 쉬운 일은 아니었지만 그래도 참 잘 왔구나 하는 생각이 절도 든다.

 

 

 

 

 

 그렇게 산행을 계속 하다보니...

 

 

 

 

 

 우리는 마침내 해명산 정상에 도착 하였다.

해발 324m.

 

 

 

 

 

 왼쪽편으론 평야지대와 뻘이 멋진 조화를 자아내고 있다.

 

 

 

 

 

 이제 보문사까지는 3.9km.

 

 

 

 

 

 좀 더 힘을 내 보자.

 

 

 

 

 

 푸른 하늘, 노란 들녘, 진녹의 산.

자연의 색조화란 인간이 감히 흉내내기 어려운 경지인 것이다.

 

 

 

 

 

 눈이 시리도록 푸른 나무잎을 보면서...

 

 

 

 

 

 앞으로 한발짝 한발짝 나아간다.

 

 

 

 

 

 해명산- 낙사산- 상봉산 종주 코스는 우리에겐 시간적으로나 체력적으로 무리라고 판단되었기 때문에 우리는 낙가산에서 보문사 방향으로 하산할 것 이다.

 

 

 

 

 

 문득 저 작은 섬의 이름이 궁금해진다.

 

 

 

 

 

 코브라를 닮은 바위도 지난다.

 

 

 

 

 

 저 멀리 뻘이 그 몸을 드러내고 있다.

 

 

 

 

 

 뻘과 송전탑, 이 어울리지 않는 두 개가 이곳에선 공존하고 있다.

 

 

 

 

 

 이제 바로 밑에 보문사가 보인다.

 

 

 

 

 

이곳이 바로 정상석은 없지만 낙가산 정상인 것 같다.

이제 하산할 시간이 온 것이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