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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 홋카이도

1407 북해도 패키지 2일: 도야 호수 불꽃놀이 축제

2014. 8. 10. 댓글 ​ 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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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야 호수 주변 산책을 마치고 나는 부모님과 함께 저녁을 먹으러 호텔 뷔페 식당으로 이동하였다.

 

 뷔페 식당 안의 모습인데 사실 여기도 어제 보단 조금 실망스러웠다. 하지만 소고기를 로스 구이로 계속 구워주는 게 있어서 실컷 가져다 먹어서 좋았다.

 

 아들말로는 첫째날 뷔페는 둘째날 보다 분위기가 더 좋고 세련되었다고 한다.

나는 회를 몇 접시나 가져다 먹었는데 일본은 선어회라 그런지 회가 너무 부드럽게 술술 넘어갔다. 

남편이랑 왔다면 분명히 사케를 한 잔 했을텐데 술을 잘 못 드시는 아빠 때문에 시키지 못하고 그냥 참았다.ㅋ

 

 저기 치킨이랑 딤섬도 맛있고 암튼 로스 구이를 많이 가져다 먹었다.

 

 이제 방으로 돌아와서 우리 모두 호텔 방에 구비되어져 있는 유카타를 갈아 입고 남탕, 여탕으로 나뉘어 온천을 즐겼다.

맨 꼭대기 층인 9층에 있는 노천 온천은 정말 경치도 좋고 너무 좋았다.

 

 온천을 마치고 방으로 돌아와서 잠시 쉬다가 우리는 8시 45분부터 한다는 불꽃 놀이 축제를 보러 로비로 나갔다.

 

 저 멀리에서부터 불꽃이 팡팡 터지더니 우리 호텔 앞에서는 더 많은 불꽃이 팡팡 터졌다. 배 한 척이 점점 다가오면서 불꽃을 터뜨려 주는 듯했다.

다음 날 가이드 말에 의하면 여기 도야 호수 주변 호텔 들이 각각 돈을 내서 불꽃 축제를 하는데

제일 만실인 호텔이 가장 돈을 많이 낸다고 한다. 그날 밤에 우리 호텔에 투숙객이 가장 많아서 유난히 우리 호텔 앞에서 불꽃을 많이 터뜨려 주었다고 한다.

 

 아름다운 불꽃 축제가 20분가량 진행되고...

우리는 호텔 로비로 들어왔는데 어제와는 달리 로비에서 와이파이가 팡팡 터지는 것이었다.

이틀동안 못했던 지인들에게 카톡도 하고 (특히 보고 싶은 울 신랑과...ㅋㅋ) 울 아들은 좋아하는 게임도 하면서 로비에서 한참이나 시간을 보냈다.

 

 자판기에서 맥주를 뽑고 아들 파워에이드도 뽑고, 호텔에 있는 샵에서 몇 가지 안주거리를 사서 호텔 방으로 돌아왔다.

 

 가이드가 나눠 준 시로이 코이비토 과자도 개봉 (이번에 우리 하나투어 특전이라며 가이드가 룸당 1개씩 나눠줌) 했다.

 

 우리나라 쿠크다스의 원조 격이라더니 쿠크다스보다 훨씬 더 부드럽고 우유맛이 좀 더 강했으며 입에 대자마자 사르르 녹았다.

 

이렇게 많이 먹고도 아들은 여행 가면 꼭 찾는 사발면을 마지막까지 호로록~하고 우리는 2일차 밤을 마무으~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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