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길을 되돌아가서 아오낭 시푸드 레스토랑으로 들어갔다.
오늘은 게도 먹어야 하고 멋진 아오낭의 일몰도 꼭 봐야겠다.
아오낭 시푸드 레스토랑에 들어가서 앉았다.
아오낭의 일몰을 꼭 보고 싶었는데, 불행히도 이 레스토랑에서는 일몰이 잘 보이지 않는다.
뭐 그래도 어쩌리, 게를 주문했는데 오늘 마침 게가 없다고 한다.
미련 없이 자리를 박차고 일어나, 골목 안으로 들어가 보기로 했다.
골목 안으로 들어가 보니 분위기가 더 좋은 레스토랑이 나타난다.
오후 6시반경, 우리는 Rabieng Talay 레스토랑으로 입장.
https://goo.gl/maps/eNnovhiKefEiKPwd9
얼음에 재 놓은 싱싱한 해산물을 보니 이 식당이 믿음이 간다.
나는 해산물 코너에 가서 직접 게와 생선을 초이스 하고, 나머지를 주문.
오늘은 시푸드를 뽀지게 먹어 볼 예정이다.
주방장님 추천한 타마린 소스를 곁들인 Red fish
black pepper로 요리한 blue crab과 mud crab
green curry with chicken
그리고 싱하, 망고 쉐이크, 밥 주문.
또한 이 식당은 아오낭의 일몰을 볼 수 있다!
카메라를 들고 일몰을 기다리는 중 싱하와 바나나 쉐이크 등장.
맥주 한잔과 일몰.
엔돌핀이 팍팍 돗아나는 이 기분. ㅋ
기대 하지 않았던 아오낭의 일몰을 우리가 찾아낸 식당에서 보게 되어서 너무 기쁘다.
멋진 일몰을 보여준 햇님에게 감사의 말을.
어느덧 해는 저 너머의 세계로 사라져 버렸다.
꽃게 두마리와 머드 크랩 한마리를 후추로 요리.
맛을 보니 쵝오!
주방장님이 추천한 타마린 소스를 곁들인 Red fish.
역시 대박 맛있다.
그린 커리, 역시 칼칼하고 맛있다.
너무나 만족스러운 만찬.
해는 완전히 사라져 버리고, 아오낭 비치의 낭만의 밤은 우릴 흥분하게 한다.
라비엥 탈레이 식사비는 총 1070 바트+ 팁.
감동스러운 일몰과 맛있는 만찬, 그 시너지 효과는 정말 대단하다.
라비엥 탈레이 레스토랑은 우리가 찾아낸 아오낭의 진정한 맛집이 아닐까?
맛있는 저녁을 먹고 난 후 우리는 마사지를 받기로 했다.
마사지는 풀문바 옆의 풀 문 마사지에서 받기로 한다.
이번에는 sun burn에 좋다는 알로에 마사지를 받기로 한다.
시설은 좀 열악했지만 한시간의 알로에 마사지는 대박, 거기다가 가격도 대박.(일인 250 바트+ 팁)
이후에 우린 무조건 알로에 마사지만 받기로 결심했다.
너무 시원하고 너무 부드럽고, 왜 그간 센 타이 마사지만 고집했는지 모르겠다.
오후 9시경, 마사지를 마치고 아까 봐 두었던 포차거리로 향했다.
먼저 치킨 2개를 사고(60 바트),
그 옆에 귀여운 두 소녀가 일하는 포차 가게로 이동.
이 소녀들에게 롯띠 2개, 팟타이 1개를 샀다.(110 바트)
힘들텐데 밝은 표정으로 일하는 두 소녀가 무척 대견하다.
완소 롯띠.
잠시 길건너 썰렁한 마트에 잠시 들렀는데 카운터 보는 트랜스 젠더 언니는 영 냉냉하고 물건 값도 오션 마트에
비해 턱없이 비싸다.
이제는 집으로 돌아갈 시간.
툭툭을 타고 집으로.(80 바트)
오후 9시 반, 리조트 도착 & 야식.
우리들 뽀지게 저녁 먹은 사람들 맞음?
* 아오낭 클리프 비치 리조트 2일차로서 느낀 점은...
* 장점
1.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깔끔한 리조트라는 점.
2. 생활하기 편리한 위치
* 단점
1. 생활하기에 편리한 위치이긴 하나 아오낭 비치하고는 그래도 멀다.
2. 너무 작은 수영장
3. 부실한 조식
오늘도 바쁜 하루를 보내고 11시반경 나는 잠에 든다.
내일은 홀리데이인으로 옮기는 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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