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우리는 인터라겐에 있는 한식당에서 점심을 먹는다고 한다.
버스로 이동 중.
인터라겐을 관통하는 아레강이 아닐런지?
너무 예쁜 집들을 지나서...
오늘의 한식당, Troja Restaurant에 도착 하였다.
* 23년 8월 30일 검색
https://goo.gl/maps/eQsNhhCNcjbVYrTP6
모처럼의 한글을 보니 반갑네.
스위스에서 먹는 꼬리 곰탕과 생맥주.(300cc는 4유로, 500cc는 6유로)
스위스 원산인 소 꼬리로 만든 꼬리 곰탕은 평범한 맛이었지만, 추위에 떨다온 우리에겐 꽤 적당한
음식이었다고 생각한다.
점심을 맛있게 먹고 밖으로 나왔다.
거리며 집들이며 왜 이렇게 다 이쁜지.
옛 것을 잘 보존하고 발전시키는 유럽 사람들의 정신을 우리도 배워야 하겠다.
너무나 평화로운 인터라겐에서 잠시 머무른 후에 우리는 다시 버스에 탑승하였다.
만년설로 뒤덮힌 알프스 산맥을 보면서 밀라노로 이동 중.
밀라노까지는 약 4시간이 소요된다고 한다.
인솔자가 갑자기 경치가 좋은 곳이라고 버스를 세워 주었다.
Willkommen in Lungern
= 룽게른에 오신 걸 환영 합니다.
https://goo.gl/maps/8mSeqTo53bRgAZD6A
그리고, 이 멋진 광경이 떡!
블로그 작성 하면서 이 호수의 이름이 뭐인지 엄청나게 오래 검색하였다.
(룽게른과 루체른을 헷갈려서 오래 걸렸다는. ㅠㅠ)
호수 이름은 Lugernersee 이고, 호수 오른쪽편 마을이 Lungern 이라고 한다.
여기서 기념사진 몇장 찍고 다시 버스 탑승.
버스는 또 한참을 달리더니 세계에서 두번째로 길다는 터널에 진입하였다.
그 길이는 무려 17km 라고 한다.
터널을 지나자 마자 완전 눈꽃 세상이 펼쳐 진다.
터널 하나를 사이에 두고 양쪽의 날씨가 너무 다르다.
터널 지나고 잠시 후 우리는 휴게소에 도착 하였다.
스위스에서 만나는 처음이자 마지막 휴게소이다.
맥주나 몇병 사려고 했는데, 헐~ 알코홀은 안 판다고 함.
할수 없이 빵과 선물용 초콜렛 몇개 구입했으나 가격이 ㅎㄷㄷ.(총 약 75유로)
마눌님은 카페라테를 하나 마셨다.(3.7유로)
스위스의 물가가 꽤 비싸다고 하더니 휴게소에서도 실감이 난다.
버스 이동 중 인솔자는 우리에게 스위스에 대한 많은 이야기를 해 주었다.
* 인솔자가 해 준 이야기 요약
1. 스위스는 30년 전쟁 이후 1648년 체결된 베스트팔렌 조약으로 인해 독립한 나라이다.
2. 시계와 금융 수입이 많다고 한다.(세계의 검은 돈은 스위스에 다 모여드니 부자가 될 수 밖에)
3. GNP는 8만달러에 이르고 잘 사는 나라 지만, 폐쇄적이고 이민을 거의 받지 않는다고 한다.
4. 과거에는 용병이나 여관업 등으로 힘들게 살았다고 한다.
5. EU에 가입하지 않았다.
이곳이 아마도 스위스와 이탈리아의 국경인 것 같다.
EU 체제에서 국가간 이동이 너무나 자유롭구나.
물론 스위스는 EU 가입국이 아니긴 하지만, 버스는 아무런 거리낌 없이 그냥 통과한다.
이제 스위스와 작별은 고하고 우리는 이탈리아로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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