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15 서유럽

1502 서유럽 패키지 5일: 바티칸 박물관 2, 씨스티나 예배당

2015. 4. 4. 댓글 ​ 개
반응형

이제 본격적으로 박물관 관람을 위해 박물관 안으로 다시 들어간다.

 

 박물관 안으로 다시 입장.

아마도 로마 시대의 조각품을 모아 놓은 곳이 아닌지?

 

 이 사진은 로마의 전차 라고 한다.

 

 수 많은 조각상들.

 

 인파에 휩쓸려 제대로 된 감상은 이미 포기한 상태로 질질질 끌려 다니는 수준이다. ㅠㅠ

 

 아쉽다.

 

 이런 작품에 대한 지식이 더 있었다면.

 

 수 많은 인파 때문에 현지 가이드가 하는 말씀도 귀에 안 들어온다.

그냥 눈으로 보고 무의식적으로 셔터만 눌러 댈 뿐.

 

 아마도 그리스, 로마의 신화에 바탕을 둔 작품들이 아닐까 상상해 본다.

 

 맞겠지?

 

 다음방으로 이동.

 

 '아라찌의 회랑' 에 들어선 모양이다.

양쪽으로 대형 카페트가 걸려 있는데...

왼쪽벽에 걸린 것은 16세기 라파엘로의 제자들이 그린 <예수의 일생>을 기본으로 수 놓은 것이라고 한다.

오른쪽은 성 베드로 대성당을 건축한 우르바누스 8세의 일화를 수놓은 것이라고 한다.

 

 그렇다면 이건 마굿간에서 예수의 탄생?

 

 이건 모르겠고.

 

 이건 동방박사가 찾아온 거?

 

 놀라운 것은 천장의 작품이 부조가 아니라 그림 이라는 것.

 

요것도 모르겠고.

 

 당연히 예수에 관한 그림 일테고.

 

 예수님의 부활을 나타낸 작품인 듯.

 

 천장의 작품이 그림이라니 도대체 저 입체감은 어떻게 표현한건지.

아라찌의 회랑을 지나서 다음 방으로 이동.

 

 갑자기 눈이 번쩍 떠지는 방에 들어 섰다.

바로 '지도회랑' 이라는 곳인데 길이가 120m라고 한다.

16세기말 무씨아노와 그의 제자들이 3년에 걸쳐 이탈리아 전역을 그려 진열한 것이라고 한다.

양쪽벽에는 이탈리아 지도가 그려져 있고, 천장에는 황금색 프레스코화가 그려져 있다.

120m에 이르는 황금색 천장의 프레스코화가 정말 황홀한 감동을 주는 곳이었다.

 

너무 멋지다!

 

* 지도의 방 동영상

 

 천장의 프레스코화는 벽에 붙어있는 지도의 지역에서 일어난 성인들의 이야기나 주요 사건들을 표현한 것이라고 한다.

하나 하나가 어마 어마한 작품이라니.

모두들 벽보랴 천장 보랴 사진 찍으랴 너무 바쁘다.

 

 이런 정확한 지도가 있어서 활발한 해상 무역이 가능하지 않았나 싶다.

 

 이탈리아 관광객들도 각자 자기 고향 지도 앞에서 자기 고향위치를 확인해 보는 듯하다.

 

 화려하고 아름답지만.

 

 동시에 엄숙하기도 하다.

 

 이건 이탈리아 전도 구나.

 

 가이드가 개고기라고 개그 하셨던 접시 위의 고기의 정체는 양고기 란다.

 

아라찌의 회랑과 지도회랑을 둘러 보고 우리는 바티칸의 하일라이트- 씨스티나 예배당으로 간다.

 

씨스티나 예배당 안에서 나는 미켈란젤로의 작품 두개를 보았다.

천장에 그린 <천지창조>와 벽에 그린 <최후의 심판>

나는 잠시 카메라를 내려 놓고 황홀경에 빠져 버렸다.

말할 수 없는 감동이 밀려 온다.

이번 유럽 여행은 이 두 작품을 본 것만으로도 충분히 가치가 있다고 말하고 싶다.

 

 * 천지창조: 1508년-1512년(4년 5개월간)/ 프레스코화/ 41.2 * 13.2 m

* 아홉개의 중앙 패널에는 첫째부터 천지창조(빛과 어둠의 분리, 해와 달과 별의 창조, 바다와 육지의 분리)와

아담과 이브의 창조(아담의 창조, 이브의 창조,원죄와 낙원 추방), 노아 이야기(노아의 제사, 대홍수, 술에 취한 노아)

가 묘사되어 있다.

 

* 밑에서 부터 (1) 빛과 어둠의 분리, (2) 해와 달의 창조, (3) 물과 흙의 분리

 

* 가장 유명한 (4) 아담의 창조

 

* (5) 이브의 창조

 

* (6) 유혹받은 아담과 이브와 에덴 동산에서의 추방

 

* 밑에서 부터 (7) 노아의 번제, (8) 대홍수

* 이 두 그림은 원래는 대홍수 다음에 노아의 번제가 나와야 하는데, 대홍수 장면이 워낙 스케일이 크고

등장인물이 많기 때문에 부득이하게 순서를 바꿔서 그렸다고 한다.

 

* (9) 술에 취한 노아

 

 * 다시 한번 네번째 그림 '아담의 창조' 을 눈여겨 본다.

성경의 내용을 이보다 더 잘 표현할 수 있을런지. 감탄! 감탄!

 

* 최후의 심판: 1534년- 1541년(7년간)/ 프레스코화/ 13.7 * 12.2 m

* 씨스티나 예배당에서는 사진 촬영이 금지되어 있습니다. 위 천지창조와 최후의 심판 사진은 인터넷에서

퍼온 것입니다.

만약 문제가 된다면 삭제하겠습니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