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다음 관광지로 이동 하였다.
다음 관광지는 오늘의 마지막 관광지, 콘스탄티누스 개선문과 콜로세움.
오후 5시 10분경, 개선문과 콜레세움에 도착하였다.
기념 사진 몇 컷 찍는데 아들이 화장실에 가고 싶다고 한다.
가이드에게 화장실의 위치를 물어보니 콜로세움 저 뒤편에 있다고 한다.
아들 덕분에 콜로세움의 뒤편을 볼 수 있게 되었다.
머나먼 화장실을 다녀오니 체력이 급 소진. ㅠㅠ
(화장실 사용료 1인 1유로, 화장실 찾기도 너무 어렵고 어마 어마 비싸다)
다시 가족 사진 몇장을 찍고, 나혼자 사진 촬영을 위해 둘러 보기로.
개선문과 콜로세움.
콘스탄티누스 개선문 정면 모습.
* 이 개선문은 콘스탄티누스 황제가 서기 312년 밀비우스 다리 전투에서 그의 라이벌이었던 막센티우스를
물리친 기념으로 세운 개선문이다.
높이는 21m에 달하며 벽면의 부조는 황제의 업적과 전쟁 장면 등을 묘사하고 있다.
당시 전쟁에서 이긴 장군들은 반드시 이문을 통과해 황제에게 승전을 보고 했다고 한다.
파리의 카루젤 개선문은 이것을 본따 만든 것이다.
* 파리의 개선문
1. 에투알 개선문: 티투스 개선문을 본따 만든 것. 1836년 완성.
2. 카루젤 개선문: 콘스탄티누스 개선문을 본따 만든 것. 1808년 완성.
* 디오클레티아누스의 사두정치 영역지도
-> 285년 디오클레티아누스 황제, 로마 제국을 두개의 제국으로 나누고 각 제국별로 황제(아우구스투스)와
부제(카이사르)를 두었다.
1. 노랑: 서방부제, 콘스탄티우스
2. 파랑: 서방정제, 막시미아누스
3. 분홍: 동방부제, 갈레리우스
4. 보라: 동방정제, 디오클레티아누스
* 콘스탄티누스의 사두정치의 청산과 로마제국의 단독지배, 밀라노 칙령 발표, 수도 이전
1. 콘스탄티누스는 312년 밀비우스 다리 전투에서 막센티우스를 물리치고 서방 정제의 자리에 올랐다.
2. 콘스탄티누스는 324년 동방 정제인 리키니우스를 격파하고 제국을 통일하여 단독 지배자가 되었다.
3. 313년 밀라노 칙령 발표, 그리스도교 공인
4. 330년 비잔티움으로 수도를 이전하고 콘스탄티노플로 명명
* 395년 로마 제국의 분열
395년 테오도시우스 사망한 후에 로마 제국은 동, 서로 분열하게 된다.
개선문의 측면과 콜로세움.
콜로세움의 위용.
* 콜로세움은 서기 72년 베스파시아누스 황제가 짓기 시작해 80년 그의 아들 티누스 황제가 연 4만명의 인원을 투입시켜 완성시킨 원형 경기장이다.
원래 이곳은 네로 황제의 궁전 도무스 아우레아에서 내려다 보이는 인공 연못 이었는데 그곳에 흙을 채워 경기장을 건설했다고 한다.
약 5만명의 관객을 수용할 수 있는 규모로 바깥둘레 527m, 높이 57m에 이른다.
* 콜로세움은 4층이다. 1층은 도리아식, 2층은 이오니아식, 3층은 코린트식 열주로 이루어져 있다.
그리스-로마 시대를 대표하는 세 건축 양식이 총동원된 셈이다.
4층은 작열하는 남국의 태양으로부터 관객들을 보호하기 위해 설치한 천막 고정 장치를 지탱하는 벽이다.
* 평범한 중류계층 출신의 보통 사람이었던 베스파시아누스는 전쟁에서 공을 세워 황제의 자리까지 오른 입지전적인 인물이다.
그는 자신을 황제로 맞이해준 로마 시민들에게 감사하는 의미로 콜로세움을 지었다.
콜로세움에서는 시민들에게 정신적 즐거움과 물질적 빵이 제공 되어졌다.
화장실을 다녀오는 탓에 그나마 부족한 자유시간이 더 줄어 들었으나 팔라티노의 언덕을 멀리서나마 보고
싶어서 팔라티노 언덕 방향으로 이동하였다.
멀리 보이는 것은 아마도 캄피돌리오 언덕에서 포로 로마노를 내려다 보았을때 오른쪽편에 보였던 티투스
개선문 일 것이다.
티투스 개선문은 로마에서 가장 오래된 개선문으로 베스파시아노 황제와 그의 아들 티투스를 위해 세워진 개선문이다.
왼쪽으로 팔라티노 언덕에 오르는 길이 나 있는데 나는 이쯤에서 돌아갈 수 밖에 없었다.
주어진 시간이 너무 부족했기 때문이다.
돌아가는 길에 다시 바라본 콜로세움.
2천년의 세월이 무색할 만큼 너무나 완벽하고 웅장한 모습이 그대로 남아 있다.
종합적으로 생각해 보면 카피돌리노 언덕 꼭대기에 있던 주피터 신전으로 부터 셉티미우스 개선문을 지나
바실리카 앞으로 해서 티투스 개선문 까지 일직선으로 연결되어 있는 것이다.
이제 오늘의 모든 관광이 끝났다.
하루만에 바티칸 시국과 로마 시내를 둘러 본다는 황당하다고 생각했던 투어가 그리 허황된 꿈 만은
아니라는 느낌이 든다.
보다 여유있게 둘러 보면 좋겠지만 오늘 이런 찍고 찍고 여행에서 얻은 감동도 그 깊이가 상당하다.
버스를 타고 음식점으로 이동 중 너무나 멋진 성당 하나를 만났다.
블로그 작성중 책에서 찾아보니 '싼타 마리아 마죠레 성당' 이다.
성 베드로 대성당, 라떼라노 대성당, 성 바오로 성당과 더불어 로마의 4대 대주교좌 성당이라고 한다.
오후 6시경, 우리는 오늘 저녁을 먹을 한식당- 아리랑에 도착 하였다.
* 23년 8월 30일 검색
https://goo.gl/maps/7cea4yzEV9JUevca6
오늘 저녁 식사 메뉴는 육개장이라고 들었는데 내가 생각하는 육개장이 아니었다.
육개장이라기 보단 육개국?
뭐 그래도 오랜만에 만난 칼칼한 음식이 입에 잘 붙는다.
저녁 식사를 마치고 버스로 호텔로 이동.
오후 7시반경 호텔에 도착하였다.
잠시 밖으로 나와 호텔 건너편에 있는 레스토랑 겸 가게에 들러 빵과 맥주, 우유를 구입하였다.(22.25유로)
바티칸 시국에서 길거리 상인에서 산 열쇠고리, 병따개, 엽서 들.
몇종의 맥주를 종류별로 구입하였다.
오후 8시경 하루를 마감하는 즐거운 맥주 파티를 벌였다.
간단히 맥주 한잔을 마시고 팩과 휴족시간을 붙이기도 하면서 모처럼의 여유를 즐겼다.
이번 여행에서 가장 가보고 싶었던 로마를 직접 눈으로 확인할 수 있어서 너무 행복한 하루였다.
로마에서 하루 종일 걸어 다녔더니 오히려 컨디션이 많이 좋아진 느낌이다.
내일은 일명 나폼쏘 투어가 예정되어 있다.
날씨운이 따라 주길 바래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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