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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 동유럽, 발칸

1602 동유럽, 발칸 패키지 7일: 잘츠부르크- 미라벨 정원

2016. 4. 3. 댓글 ​ 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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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이제 다음 관광지, 모차르트와 '사운드 오브 뮤직'의 도시- 잘츠부르크로 이동한다.

* 알프스와 소금이 만든 북쪽의 로마, 잘츠부르크

잘츠부르크는 '소금의 성' 이란 뜻으로, 소금이라는 의미의 'Salz'와 성이라는 의미의 'Burg'의 합성어다.

일찍이 동쪽에서 철기 문명을 전파한 켈트인들이 잘츠부르크 인근 잘츠캄머구트 지역(할슈타트)에서

소금광산을 개발했다.

그후로 이 지역은 로마의 식민지가 되었고, 중세 때는 주교를 파견해 지역을 관리하게 했다.

이 '제후겸 대주교' 들은 합스부르크 가문이 소금무역을 독점하는데 공을 세운 인물들이다.

소금무역으로 막대한 돈을 벌어들인 대주교들이 도시 곳곳에 세운 교회와 궁전 등의 바로크 걸작품이

오늘날까지 보존되어 있다.

이러한 잘츠부르크를 두고 '북쪽의 로마'라고 부른다.

 

* 1789년 Bavarian(green)과 Habsburg(orange) 영토 사이의 잘츠부르크 영토 지도

 

* 잘츠부르크 관광 지도(퍼온 지도 입니다)

 

 오후 3시 40분경, 잘츠부르크에 도착 하였다.(장크트 길겐-> 잘츠부르크 약 30분 소요)

굴절버스가 보여서 한컷.

오늘 먼저 미라벨 정원에 갈 것이다.

* 미라벨 정원

잘츠부르크 역사상 가장 강력한 대주교 볼프 디트리히는 연인 살로메 아트를 위해 미라벨 궁전을 건설했다.

궁전에 딸린 바로크식 미라벨 정원은 <사운드 오브 뮤직> '도레미송' 장면의 배경이 된다.

* 사운드 오브 뮤직, 도레미송

https://www.youtube.com/watch?v=jITsImZdlMQ

 

 미라벨 정원으로 들어가기전 사운드 오브 뮤직 투어 차량을 보았다.

아마도 사운드 오브 뮤직의 촬영장소만 따로 관광하는 투어 차량인 것 같다.

 

 미라벨 정원에 들어서는데 때마침 엄청난 역광이다.

 

 겨울이라 썰렁한 미라벨 정원에 들어섰다.

인솔자는 썰렁한 이곳에서 시간 보내지 말고 빨리 구시가지에 가서 자유시간을 갖자고 한다.

인솔자의 의견에 200퍼센트 동감.

 

 꽃피는 봄이 오면 정원에 꽃으로 만발하겠지만 지금은 썰렁하다.

 

 그래도 도레미 송의 배경이 된 이곳에 와 본걸 감사하게 생각하자.

 

 멀리 보이는 호엔잘츠부르크 성은 오늘 방문 하지 않기 때문에 아쉬운 맘을 달래기 위해 줌으로 당겨 보았다.

* 호엔잘츠부르크 성

해발 542m 산 위에 위치한 방어용 성으로 중부유럽의 성채중 완벽한 규모로 현존하는 최대의 성이다.

1077년에 지어졌으며 1500년을 전후해서 대주교 레오나르드에 의해 증축되었고 1618년에 이르러

대주교 막스에 의해 오늘날의 모습을 갖추게 된다.

성 내부에는 성채 박물관 및 라이너 박물관도 함께 있다.

 

 다시 한번 정원의 전경을 바라 보았다.

 

 그래도 정원에 작은 꽃길을 만들어 놓기는 했다.

 

 이건 아마도 분수가 아닐런지?

 

꽃피는 봄이 오면 정말 아름다울 것 같다.

 

 아마 이쪽 나무 터널이 도레미 송을 부르면서 아이들이 뛰어다니던 곳일 것이다.

1965년에 만들어진 사운드 오브 뮤직 덕분에 이곳 미라벨 정원은 잘츠부르크 관광 필수 코스로 자리 매겨 졌다.

잘 만든 영화 한편의 유효기간은 얼마나 될런지, 벌써 50년이 훌쩍 넘어 버렸다.

 

 그나저나 사랑하는 연인을 위해 궁전 하나 정도는 지어줄 잉여력 정도는 있어야 하는데 말이다. ㅋ

 

 미라벨 정원을 휙 둘러 보고 이제 정원을 떠나려 한다.

 

멋진 바로크 조각상들의 사열을 받으면서 우리는 미라벨 정원을 빠져 나왔다.

 

 구시가지로 이동 중 나타난 이 건물은 카라얀의 생가라고 한다.

 

 잘차흐 강을 건너면 바로 구시가지다.

 

 전세계인들의 소망을 담은 자물쇠가 촘촘히 채워져 있는 다리를 건넌다.

 

 왼쪽편을 바라 보았다.

 

 작은 골목 같은 곳으로 들어간다.

구시가지는 방어 목적으로 이렇게 작은 골목을 통해서만 들어갈 수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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