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에스타를 즐기고 나니 몸이 확 풀린다.
다음으로 갈 곳은 동피랑 벽화마을이다.
택시를 타고 동피랑 벽화마을로 이동.
오후 4시반경 동피랑 벽화마을 입구에 도착.
첫번째로 만난 벽화는 고래였다.
요기는 포토존인 천사날개 있는 곳.
마을을 통채로 들고 가는 여자아이.
벽화마을의 원조 답게 마을 곳곳이 화려하게 치장되어 있다.
오래전 왔을 때엔 한적하고 조용한 마을이었는데 이젠 사람들로 북적거리는 카페 거리가 되어 버렸다.
예전처럼 호젓한 맛이 많이 사라져서 안타깝다.
비탈을 따라 올라가 보기로.
블로그 작성 중 동피랑 벽화마을의 특징이 무얼까 생각해 보니 유독 파스텔톤의 그림들이 많이 있다는 것이다.
계단을 따라 오른다.
요런 물고기 벽화는 재미가 있다.
도라에몽과 뽀로로, 그리고 다른 친구들.
여기는 아마도 세월호에 관한 글을 써 놓은 벽인 것 같다.
지켜주지 못해 미안한 마음을 평생 잊지 말아야 할 것이다.
어린 왕자에 나오는 보아 구렁이.
동피랑 마을의 정상?에 세워진 동포루.
동포루 근처에서 내려다본 평화로운 강구안 모습.
아마도 이제 통영은 동양의 나폴리라는 수식어가 폐기 되어야 할 것이다.
통영은 더이상 나폴리의 아류가 아니다.
통영은 통영 그자체인 것이다.
동피랑 꿈 카페.
귀여운 아이가 천사 날개 벽화에 기대 사진을 찍고 있다.
아이들의 천진난만한 표정을 보면 기분이 좋아진다.
동피랑 와팡이라는 곳에 도착.
아들은 초코퐁당와팡을 초이스.
원나잇 푸드 트립에서 돈 스파이크가 들렸던 집이라고 한다.
비주얼은 좋지만 맛은 뭐 예상 가능한 그 맛.
그래도 피로에 지칠 땐 달달한 것이 들어가 줘야 한다.
모든 것은 모든이를 위하여! 소수의 탐욕자를 위한 것이 아닌!
위 벽화를 마지막으로 간단한 동피랑 벽화마을 산책을 마쳤다.
이제는 너무 북적거려서 예전 처럼 호젓한 맛은 없지만 역시 벽화마을의 원조 답게 주변 풍광과 어우려져 멋진 풍경을 만들어 내고 있다.
다음 통영 여행 때에도 동피랑 벽화마을은 또 들르게 될 것은 예감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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