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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여행 이야기

1610 설악산 당일치기 (2): 토왕성폭포전망대에 오르다.

2016. 11. 1. 댓글 ​ 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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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우리는 비룡폭포 옆 계단을 걸어 올라가 토왕성폭포전망대에 오를 것이다.

 

 

 

 

토왕성폭포전망대까지 400m의 죽음의 계단이 기다리고 있다.

 

 

 

 

 

약 900개의 계단이 있다고 한다.

 

 

 

 

 

계단을 오르는 중 바라본 경치.

 

 

 

 

 

한 그루 소나무가 멋진 풍경 속에서 자신의 존재를 알리고 있다.

 

 

 

 

 

힘은 들지만 경치하난 좋다고 스스로 위로 중이나 힘든건 힘든거다.

 

 

 

 

 

12시 15분경 드디어 토왕성폭포전망대에 도착 하였다.

물이 없을 거라는 걸 대충 알고 왔기에 큰 실망은 없었지만 역광 상황이라서 어디가 토왕성폭포 인지도 분간할 수 없을 지경이었다.

 

 

 

 

 

그래도 경치하난 끝내준다.

나는 중국엔 못 가봤지만 중국의 높은 산들이 이리 생기지 않았을까?

 

 

 

 

 

전망대 바로 밑에 내려와 등산객 한분의 설명을 듣고 표지판 사진을 보니 대충 어디쯤이 폭포 인지 알 수 있을 것 같다.

마음 착한 사람에게는 잘 보면 보일 것 같기도 하다.

 

 

 

 

 

폭포는 안 보이니 멋진 사진이라도 한방 박아 보자.

 

 

 

 

 

계단을 내려오는 길, 아까 보았던 멋진 소나무를 다시 만났다.

겨우 두번 본 사이인데도 이 소나무가 참 반가왔다.

 

 

 

 

 

내려오는 길에 계곡쪽에 자리를 펴고 간단한 요기를 하기로 했다.

산을 내려가면 외옹치항에 가서 회를 먹을 예정이기 때문에 여기서는 간단히 편의점 김밥 정도로 요기만 할 것이다.

 

 

 

 

 

주차장 쪽 가게에서 급히 구입한 옥수수 막걸리는 맛이 그냥 그렇다.

 

 

 

 

 

내려가는 길에.

 

 

 

 

 

파스텔톤으로 단장한 단풍은 감정이 메마른 사람의 마음도 움직일 것 같다.

 

 

 

 

 

거의 다 내려와서 또 혼자서 잘난척 하는 나무 한그루를 만났다.

 

 

 

 

 

다리 건너기 전에 명상길이라는 게 보여서 한번 가 보기로 했다.

 

 

 

 

 

결론은 괜히 들어왔다. ㅋ

 

 

 

 

 

신흥사 방향 표지판이 있어서 신흥사 방향으로 가 보니 이런 돌다리를 건너게 되어있다.

 

 

 

 

 

오후 2시 10분경 소공원으로 돌아왔다.

 

 

 

 

 

구르는 낙엽을 보면서 올 한해도 다 저물었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

아마도 단풍놀이에 열광하는 것은 단풍 그 자체의 아름다움을 탐미하는 것 뿐만 아니라, 이 가을의 마지막을 잡아 보고 싶은

절박함도 같이 있을 것이라 생각해 본다.

다시 하행 유료 셔틀버스를 타고 B 주차장으로 돌아가 차를 찾고 차를 몰아 다음 목적지인 외옹치항으로 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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