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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여행 이야기

1606 설악산 한계령 코스 1박 2일 (5): 하산, 집으로.

2016. 7. 8. 댓글 ​ 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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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우리는 오색 방향으로 하산할 것이다.

 

 

 

 

공원 입구까지는 5.0km.

 

 

 

 

 

오전 6시 10분경 하산 시작.

 

 

 

 

 

또 만나는 라일락꽃.

 

 

 

 

 

익히 알고 있는 끝없는 내리막길.

 

 

 

 

 

죽은 나무 옆에 작은 새 생명이 싹트고 있다.

 

 

 

 

 

어마 어마 하게 큰 청솔모를 만났다.

저건 아무리 봐도 큰 집쥐 같이 보인다. ㅎㄷㄷ

 

 

 

 

 

부지런히 내려왔는데 아직도 가야할 길이 내려온 길보다 훨씬 멀다.

 

 

 

 

 

보통 어느정도 내려가면 평탄한 길이 나오는데 오색 코스는 어림없다.

끝까지 이런 경사진 너덜길이다.

 

 

 

 

 

팍팍한 다리가 아파올 무렵 만난 설악폭포교.

 

 

 

 

 

설악폭포교 아래 계곡의 물은 다 말라 버렸다.

 

 

 

 

 

공원입구까지 1.7km.

 

 

 

 

 

멋진 소나무 한그루도 만났다.

 

 

 

 

 

끝까지 너덜길의 연속. ㅠㅠ

 

 

 

 

 

공원입구까지 0.2km.

 

 

 

 

 

이번 다리는 남설악교이다.

 

 

 

 

 

이 다리 밑에는 물이 좀 흐른다.

 

 

 

 

 

오전 10시경 남설악탐방지원센터에 도착.

 

 

 

 

 

이로써 3시간 50분간의 산행을 마쳤다.

 

 

 

 

 

여기서 배낭의 무게를 달아 보니 약 10kg.

대피소에서 먹은 것 까지 치면 약 12kg정도 였을거라고 생각된다.

이건 뭐 군대 행군도 아니고, 도대체 뭣이 중헌디?

 

 

 

 

 

제대로 된 아침을 먹어야 하는데 상가까지는 500m.

무거운 배낭으로 인해 체력이 방전되어서 택시를 타 볼까 했는데 택시만 있고 기사분이 안 계셨다.

할 수 없이 걷는 수 밖에. ㅠㅠ

 

 

 

 

 

이 동네의 식당이 대동소이 하겠지만 입구쪽에서 호객하는 식당을 뿌리치고 호객행위가 없는 이 서울식당으로 입장하였다.

또한번 나의 동물적인 감각을 믿어보기로.

 

 

 

 

 

감자부침 하나, 산채정식 두개, 곤드레 막걸리를 주문 하였는데 제대로 찾은 맛집 포스의 한상이 차려 진다.

나와 박군은 흥분모드로 돌변 음식과 막걸리를 폭풍 흡입하였다.

 

 

 

 

 

맛있는 아침 식사를 마치고 우리는 온천욕을 하기로 했다.

그래도 이곳이 과거부터 온천으로 명성을 날리던 곳이니 온천욕은 필수.(이곳은 탄산온천욕이 유명하다고 한다)

 

 

 

 

 

온천욕을 마치고 오색버스터미널을 찾아 갔는데 터미널의 정체는 작은 구멍가게 였다. ㅋ

 

 

 

 

 

그래도 엄연한 정식 터미널이므로 여기서 표를 구입하였다.

 

 

 

 

 

공식 정류장에서 버스를 기다리면서 한컷. ㅋ

오후 1시 30분 출발 버스를 타고 동서울 터미널로, 터미널에선 택시로 집으로.

 

이로써 길다면 긴 일박 이일 설악산 한계령 코스 등산을 마쳤다.

배낭의 무게로 고난의 행군이 되었던 이번 등산은 힘들면 힘든 대로 그 힘든 기억까지 더 오래 간직될 것이다.

단풍이 물드는 가을에 또 한번 설악산을 찾아 오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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