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맛있는 회를 먹기 위해 외옹치항에 갔다.
오후 3시경 외옹치항에 도착, 나름 단골집인 외옹치민박횟집에 가 봤으나 아직 오픈 전이다.
바로 옆집 진경이네 횟집에 별 고민 없이 들어가기로 결정.
수족관 모습.
사장님 추천 횟감인 떡마래미(떡돔).
그리고 내가 좋아하는 쥐치.
나머지 선수는 광어, 오징어, 멍게.
도합 5만원정.
* 떡마래미가 무슨 생선인가 궁금해서 찾아 봤더니 표준명 잿방어라고 한다.
벽에 붙은 메뉴판에 양식 모듬회 가격이 붙어 있는데 대부분은 우리처럼 그냥 횟감 골라서 먹을 듯.
잠시 후 등장한 오징어 회.
대박!
이렇게 큰 오징어로 만든 회는 처음이다.
오징어가 크다 보니 질감도 좋고 맛도 정말 좋다.
간단히 청하 한잔 마셔 주기로 한다.(마눌님은 그냥 짠~만 했다)
오늘의 메인 회가 나왔다.
처음 먹어 보는 떡마래미는 돔 종류의 식감이었다.
보통 쥐치는 살만 발라 먹었었는데 오늘은 세꼬시에 도전해 봤다.
처음 먹어본 쥐치 세꼬시 역시 독특한 식감이 맛을 더했다.
회가 너무 달다고 마눌님은 회에 설탕 바른게 아니냐고 하는데 그정도로 산지에서 먹는 회는 정말 달다.
오늘의 피로를 보상해 줄 만큼 맛이 좋았던 회를 원없이 먹는다.
마무리는 깔끔한 매운탕으로.
외옹치민박횟집 처럼 이 식당도 매운탕에 수제비를 넣어 주셔서 더 좋다.
매운탕 맛도 역시나 깔끔하고 사장님도 친절하시고 이 식당 역시 너무 좋다.
지금 짓고 있는 콘도?가 완공되면 이 외옹치항도 더이상 조용하고 소박한 항구로 남아 있지 않게 될 것이다.
이 정취가 사라지기 전에 외옹치항을 더 방문해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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