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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 이야기

1612 다이나톤 디지털 피아노 DCP-560을 구입하다.

2017. 2. 5. 댓글 ​ 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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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이 누나네 집에 가서 디지털 피아노를 잠시 쳐 보고 오더니 디지털 피아노를 사 달라고 한다.

집에 있는 낡은 피아노는 안 치고 왜 디지털 피아노를 사달라고 하느냐고 물었더니, 아날로그 피아노는 시끄러워서 신경이 쓰여 못 치겠다고 한다.

아날로그 피아노는 전혀 안 치던 녀석이 디지털 피아노를 사 주면 과연 칠까 하는 생각도 들긴 했지만, 그래도 아들이 원하는 것이니

검색이나 한번 해 보기로 했다.

고가형은 부담스럽고 저가형 중에서 고르고 골라 봤는데 결론적으로 다이나톤 보급형 모델인 DCP-560이 눈에 들어온다.

약 40만원짜리 디지털 피아노가 과연 제대로 쓸만 할지 어떨지 의심이 가긴 했지만 다른 분들 후기를 믿고 하나 장만 하기로 했다.

 

 

 

 

12월 18일 주문을 넣었는데 배송이 꽤 오래 걸린다고 한다.

되도록이면 크리스마스 전에 배송되길 바랬지만 결국 12월 31일에 배송되어졌다.

 

 

 

 

 

우리가 주문한 색상은 로즈우드.

우리집에는 화이트보단 로즈우드가 어울릴 것 같다.

어디에 설치할까 고민하다가 냉장고와 식탁사이의 공간에 설치하기로 했다.

 

 

 

 

 

저렴한 가격 때문에 별다른 기대를 하지 않았는데 일단 생김새는 늠름하다.

 

 

 

 

 

이 가격에 스탠드, 페달, 의자까지 제공된다니 전자제품의 가격은 정말 눈뜨고 나면 떨어진다는 것을 실감할 수 밖에 없다.

 

 

 

 

 

아날로그 피아노와 같은 88 건반을 가지고 있다.

 

 

 

 

 

건반 왼쪽 위에는 볼륨과 데모 버튼이 위치해 있다.

 

 

 

 

 

건반 오른쪽 위에는 보이스 셀렉터 버튼들이 위치해 있다.

총 16가지 악기 소리를 낼 수 있는데 99.9% 피아노만 사용하게 될 것이다.

 

 

 

 

 

같이 딸려온 헤드폰은 너무 조잡하긴 하지만 안 주는 것보단 나을 것이다.

 

 

 

 

 

제공된 헤드폰 대신에 내가 가지고 있는 beyerdynamic DT-231 헤드폰을 사용하기로 했다.

 

 

 

 

 

아들의 잠간 사용 소감을 물으니 연습용으론 충분히 좋다고 한다.

디지털 피아노 구입 후 얼마간 살펴보니 아들이 가끔씩 피아노 의자에 앉아 피아노 연습을 하곤 한다.

디지털 피아노가 집에 고이 모셔두는 장식품이 되지 않아서 다행이다.

아들에겐 꽤 고가인 크리스마스 선물인데 잘 활용해서 그동안 배운 피아노 레슨이 헛되지 않았음 좋겠다.

나의 로망인 피아노 치면서 노래 부르는 것을 아들이라도 꼭 이뤘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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