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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12월 15일.
친구들과의 월례회가 있는 날이다.
이번 모임에는 제철 맞은 방어를 먹기로 했다.
선릉역 인근의 맛있는 제주로 향했다.
활고등어회가 대표 메뉴인가보다.
여러가지 메뉴 중 방고회 대자를 주문.
토요일임에도 불구하고 거의 모든 테이블이 만석이다.
예약 안 했으면 기다렸었지도 모르겠다.
정말 심플한 기본찬이 나왔다.
초저렴이 동네 횟집도 이거보단 잘 나올 거 같은데.
이어 나온 콩나물국도 초심심.
한라산이 보이길래 한라산 주문.
꽤 오랜 인고의 시간 후에 나온 방고회.
활고등어회는 어째 제주에서 먹었던 것 보다 더 신선한 것 같다.
제철 맞은 대방어회도 입에 짝짝 붙는다.
방고회 만으론 택도 없으니 뭔가 배를 채울게 필요하다.
한그릇에 무려 만원이나 하는 해물라면을 추가 주문했다.
잠시 후 나온 해물라면.
비싼 몸값만큼 내용물도 튼실하긴 했는데 그래도 비싼건 비싼거다.
쓰끼다시가 너무 없어서 회 기다리는 동안이 좀 지루하게 느껴졌다.
또한 서빙 하시는 분이 딱 한분이어서 서비스도 그리 원할하지는 못했다.
그러나 회의 선도가 너무 좋아서 만족 스럽다.
비싼 몸값이라 자주는 못 오겠지만 고등어나 대방어가 생각날 땐 가끔 들르고 싶은 식당이다.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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