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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5월 3일.
박군이 충무로에 또 가자고 꼬신다.
최근 나도 충무로 노포에 필 받아서 이 강려크한 제안을 뿌리칠 수가 없었다.
그래서 충무로로 또 다시 출동.
* 오늘은 카메라를 가져가지 못해서 전부 스마트폰 촬영이다.
1차는 황평집이다.
저번 방문 때 옆 테이블 아저씨들이 맛있게 먹던 닭전골을 꼭 맛보고 싶다.
닭전골 주문 & 반찬 삼종 자동 등장.
노계 닭다리의 포스 보소.
부글 부글 끓여서
먹어보니 역시 쥐김.
박군과 난 식신으로 빙의해서 폭풍 흡입하였다.
전골의 하일라이트는 칼국수다.
칼국수 한개 투하.
그리고 양념장과 마늘 폭탄 투하.
바로 요 마늘 폭탄이 칼칼한 맛의 비결인 것 같다.
닭육수에 칼국수 말해 무엇?
칼국수를 일인분만 먹은 것은 빅픽쳐가 있기 때문이다.
2차는 호래기회를 먹으러 인현시장으로.
진미네, 칠갑산 모두 호래기 매진.
다행히 안동집에는 호래기가 있다.
물 좋은 호래기회.
역시나 회가 달다.
호래기에 맛 들리면 이렇게 매주 찾게 되는 부작용이 있다.
그래도 오늘 호래기회를 먹을 수 있어서 감사합니다.
3차는 칠갑산으로 이동.
저번에 맛있게 먹은 임연수 구이를 주문.
무심하게 부쳐낸 달걀 부침도 왤캐 맛있는지. ㅋ
생물 임연수 구이의 맛은 또한 말해 무엇?
오늘 충무로 뽀개기는 대성공.
앞으로도 당분간 충무로 사랑은 계속될 것 같은 예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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