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6월 9일, 여행 4일째이다.
친구 두 놈이 몸 상태가 안 좋아서 여행 계획은 아주 유동적이다.
나는 6시에 청아하게 울려 퍼지는 성당 종소리를 들으면서 잠에서 깼는데 그 소리가 너무 맑아서 여운이 남는다.
7시에 조식당으로 입장.
삼일째 비슷한 조식을 먹고 있는데 빵과 과일이 너무 맛있어서 전혀 물리지 않는다.
사실 평생 이와 똑같은 조식만 먹으라 해도 정말 잘 먹을 수 있을 것 같다.
아침 식사 후 친구들과 모임을 가졌는데 몸이 안 좋은 박군은 호텔에서 쉬기로 하고 나머지 3인만 관광을
하기로 했다.
오늘 오전에는 서호에 위치한 쩐꾸옥 사원을 방문할 예정이다.
우리는 택시를 타고 서호의 쩐꾸옥 사원으로 갔다.
쩐구옥 사원 진입 중.
* 쩐꾸옥 사원
베트남 최초의 왕으로 여겨지는 리남데 때 건설된 사원으로 하노이에서 가장 오래된 사원이기도 하다.
6세기 건설 당시 사원은 홍강 기슭에 위치한 카이뀍(개국사)이라는 이름의 사원이었으나, 강변이 침식되면서
사원이 붕괴될 위험에 처하자 17세기 지금의 위치로 옮기면서 '평안한 나라'라는 뜻의 쩐꾸옥(진국사)으로
개명되었다.
* 쩐꾸옥 사원 위키백과
https://ko.wikipedia.org/wiki/%EC%A9%90%EA%BE%B8%EC%98%A5_%EC%82%AC%EC%9B%90
* 베트남의 불교
베트남인에 의해 수행되어진 베트남의 불교는 주로 대승불교의 전통을 지니고 있다.
불교는 인도 대륙에서 일찌기 기원전 3세기 혹은 2세기에 들어왔을 수도 있고 혹은 중국으로 부터 기원후 1세기
혹은 2세기에 들어왔을 수도 있다.
베트남의 불교는 도교, 중국 민속 신앙, 그리고 베트남 민속 신앙이 혼재되어 있다.
- 위키백과 참조
적갈색의 11층 석탑이 유명하다.
사원 입구.
11층 석탑이 멋지다.
우리나라 절과는 전혀 다른 양식의 불교 사원이다.
안쪽으로는 작은 사당 같은게 있다.
사원이 작아서 11층 탑을 한 앵글안에 넣기가 어렵다.
4개의 작은 탑이 있는데 이 탑들은 6세기 리남제 시절에 만들어진 하노이에서 가장 오래된 탑이라고 한다.
11층 짜리 메인 탑은 2004년에 다시 만든 것이라고 한다.
정육면체의 탑의 한면에 부처님이 한분씩 모셔져 있다.
그러니까 한층에 6분의 부처님이 모셔져 있다.
탑과 아오자이를 입은 여인이 너무 잘 어울린다.
무려 1500여년의 역사를 간직한 작은 탑들.
작은 탑과 메인 탑.
메인 탑의 제단에는 과일과 과자 등이 제물로 올려져 있다.
사원 뒤편에도 공간이 있어서 방문.
사원 뒤편에는 커다란 아름드리 나무가 있다.
진국고사라고 씌여져 있다.
사실 이 구조물이 뭔지는 잘 모르겠다.
이 거대한 나무도 역사가 깊을 것 같다.
사원내에서 본 향.
뒤쪽 사원에도 이런 불당이 있는데 부처님 뿐만 아니라 다른 분들도 많이 모셔져 있다.
베트남의 불교는 도교, 중국 민속 신앙, 그리고 베트남 민속 신앙이 혼재되어 있다는 걸 말해준다.
쩐꾸옥 사원을 나와서 이동 중 바라본 11층 탑.
탑의 반영이 비치면 아름다울 텐데.
서호의 풍경.
서호의 산책로.
우리는 서호 주변에 있는 하이랜드 커피에 가려 한다.
https://goo.gl/maps/RQajjE9LkQXoAgeK7
커피가 29,000동이라고.
카페 쓰어다 톨 사이즈 세 잔 주문.
대박 사람 많음.
그래도 꿋꿋이 한자리 차지하고 아이스 카페 쓰어다를 마셨다.
이제 우리는 호텔로 이동하여 점심을 먹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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