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07 나인 라이브스 리저브 소비뇽 블랑

오늘은 7월 31일.

힘들게 달려온 7월의 마지막날 와인 한병을 개봉해 보기로 했다.

마침 내가 주문한 총알 오징어가 나를 기다리고 있다.

 

 

인터넷 쇼핑몰에 들어갔더니 총알 오징어가 보여서 기쁜 마음에 무려 2kg을 주문하였다.

막상 배송된 걸 보니 생각보다 양이 꽤 많다.

반 정도는 찌고 반 정도는 냉동실에서 보관하기로.

 

* 사실 이 총알 오징어를 먹으면 안되는 것이 맞긴 하다.

그래도 내가 생각했던 것보다는 사이즈가 큰 놈들이 와서 조금 맘이 편하다.

 

 

 

총알 오징어는 별다른 처치 없이 그냥 찜기에 쪄 내기만 하면 된다.

 

 

 

국물이 필요해서 후다닥 어묵탕 한 냄비를 끓여 냈다.

이 정도면 내 음식 솜씨 괜찮쥬?

 

 

 

오늘의 테이블 와인은 산 페드로사의 9 Lives Reserve Sauvignon Blanc.

 

 

 

알콜 돗수는 12.5%.

 

 

 

금새 한상이 차려졌다.

 

 

 

오동통한 총알 오징어찜.

날이면 날마다 먹을 수 있는 놈이 아니다.

 

 

 

약간 쌉싸름하면서도 고소한 내장의 맛이 고급지다.

 

 

 

쌈으로도 한번.

 

 

 

오늘도 즐거운 와인 탐구 생활.

그나저나 요 와인은 좀 돗수가 높고 너무 드라이 한 편이라 내 취향은 아닌것 같다.

뭐 그나저나 잘 마셨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