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서울,경기 여행 이야기

2004 불암산 불암사 코스 (1)

2020. 5. 21. 댓글 ​ 개
반응형

오늘은 4월 19일 일요일.

어쩌다 보니 이른 아침에 눈을 뜨게 되었다.

이리 저리 뒤척이다 나 혼자 불암산에 가보기로 했다.

오늘 오를 코스는 그간 거의 가 본적이 없는 불암사 코스다.

우리 집과는 반대쪽 방향이라서 딱 한번 정상에서 불암사 방향으로 하산해 본게 그쪽 코스를 가본

유일한 산행일 것이다.

오늘은 내가 제대로 가보지 못한 불암산의 다른 얼굴을 볼 예정이다.

 

 

차를 몰아 불암사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오전 9시 40분경 불암사 일주문을 통과한다.

 

 

 

불암사는 연혁을 보니 신라시대까지 거슬러 올라가는 고찰이다.

 

 

 

등산 지도 한번 보고 오늘 코스를 정해 본다.

 

 

 

내가 정한 코스는

불암사-> 석천암-> 쉼터 (1)-> 거북바위-> 깔딱고개-> 불암산성-> 천보사-> 불암사의 원점 회귀 코스다.

오늘 무려 세 군데의 사찰(불암사, 석천암, 천보사)을 둘러 볼 예정이다.

무교도?인 내가 등산을 하다 보니 절을 참 많이 다니게 된다.

 

 

 

불암사는 하산할 때 둘러 보기로 하고 정상 방향으로 스타트.

 

 

 

초입 부터 돌계단으로 시작하더니

 

 

 

끊임없이 돌계단이 나타난다.

 

 

 

계속된 오르막길에 숨이 컥컥 막혀 온다.

 

 

 

불암산 호랑이가 활동했던 은거 제1 동굴에 도착했다.

 

 

 

요기가 은거 제1 동굴인 것 같다.

* 석천암을 지난 후에 제2 동굴, 제3 동굴이 계속 나타난다.

 

 

 

너무나 힘들어서 쓰러지기 일보 직전 오늘 첫번째 사찰인 석천암에 도착했다.

 

 

 

불암산 석천암 일주문을 지난다.

 

 

 

석천암 마애미륵존불에 대한 설명.

 

 

 

바로 이분이 마애미륵불이신데 여기가 동방 제일로 기가 강한 곳이라 한다.

 

 

 

미륵불 왼쪽 편에는 대웅전이 있다.

 

 

 

불암산의 거대한 바위를 병풍 처럼 쓰고 있는 대웅전.

 

 

 

가장 높은 곳에는 삼성각이 있다.

 

 

 

대웅전 뒤편에도 요렇게 불상들이 있다.

다른 분 블로그 글을 참고해 보면 이런걸 영산각이라고 한다.

주불로 석가여래를 모시고 좌우 협시로 제화갈라보살과 미륵보살을 봉안하였고 주변으로 나한상을 모셨다고 한다.

 

 

 

다시 미륵불 앞으로 와서 예를 표했다.

바위를 파서 양각으로 표현한 미륵불은 투박하면서도 서민적이라는 느낌을 받았다.

이 미륵불은 1966년 설봉스님이 조성하셨다고 한다.

 

 

 

주지견 두 마리가 깊은 잠을 자고 있다.

석천암에서 잠시 좋은 에너지를 받고 다시 산길을 따라 오른다.

 

 

 

조금 더 오르니 나타나는 쉼터.

호굴산장이라고 씌여져 있는 이 가건물은 지금은 영업을 하지 않는 것 같다.

 

 

 

조금만 더 오르면 정상에 다다를 것 같다.

 

 

 

이 길이 어디랑 연결되나 궁금했는데 거북바위 바로 위쪽으로 연결되어 있다.

불암산 정상은 수도 없이 올라 봤으니 오늘은 생략하고 불암산성 방향으로 갈 예정이다.

 

 

 

그전에 거북산장에 들러 잠시 속을 채우기로 했다.

 

 

 

따뜻한 어묵이 땡겨서 어묵 두개를 먹고 일어 섰다.

 

 

 

능선길을 따라 가다 보니 어느덧 불암산성이다.

 

 

 

불암산성 매점에서 라면을 먹기로 했다.

 

 

 

오뎅라면이 있어서 반가운 마음에 주문을 했는데 나온 것은 컵라면에 어묵 조금과 소세지 조금을 넣고 끓여낸 희안한 라면이었다.

땡땡 불은 맛없는 면을 겨우 겨우 먹었다.

왠지 4천원이라는 가격에 맞추려고 급조해서 만들어낸 메뉴가 아닌가 생각된다.

 

* 옆 테이블에서 막걸리를 주문하셨는데 막걸리 가격은 5천원(좀 비싸다고 생각됨)이고 일체의 다른 안주(멸치라던가 마늘쫑이라던가)는

제공되지 않는다.

예전 기억으로는 가벼운 안주 거리 정도는 제공되었던 것 같은데.

나도 정확한 기억은 아니다.

이산 저산 다니면서 쌓인 기억이 뒤섞였을 수 있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