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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이야기

2005 이지 바운스 발굴하다.

2020. 6. 27. 댓글 ​ 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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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5월 24일.

최근 스콧 켈비의 사진 책들을 보다가 플래시에 관심이 생겼다.

그러다 문득 예전에 구입했던 이지 바운스라는 제품이 떠올랐다.

아주 오래전 이지 바운스라는 제품을 구입하긴 했었는데 한 두번 테스트만 해 보고 어딘가에 쳐박아 두었을 것 이다.

 

 

다행도 잘 버리지 않는 성격 때문에 이 물건을 버리지 않고 쳐 박아 두었나 보다.

어렵지 않게 이 물건을 찾아냈다.

 

 

 

이 제품은 두 겹으로 구성되어 있다.

먼저 은색 반사판이 있다.

 

 

 

은색 반사판을 빼면 흰색 확산판이 나온다(이건 분리가 되지 않는다).

 

 

 

이지 바운스를 핫슈에 꼽았는데 문제가 발생하였다.

예전에 쓰던 캐논 350D는 괜찮았었는데, 지금 쓰는 캐논 100D는 이지 바운스를 핫슈에 넣으니 외장 플래시를 결합한 걸로

인식해서 내장 플래시가 올라 오지 않는다.

 

 

 

요렇게 반 정도만 끼우면 내장 플래시가 팝업 되는데 문제는 반쯤 끼우면 너무 헐렁하다는 것이다.

 

 

 

임시 방편으로 이지 바운스의 핫슈랑 접촉하는 부분에 투명 테이프를 한 겹 둘렀다.

 

 

 

이 상태에선 반쯤 넣어도 빡빡하게 들어가게 된다.

 

 

 

내장 플래시 팝업된 상태에서 은색 반사판 결합.

이 은색 반사판은 내장 플래시의 빛을 천장 바운스 시켜 줄 것이다.

 

 

 

은색 반사판을 빼 내면 흰색 확산판만 남는다.

이 흰색 확산판은 내장 플래시의 빛을 부드럽게 해 줄 것이다.

 

이제 이지 바운스를 장착하고 그 효과를 실험해 보기로 했다.

모든 촬영은 F3.5, 1/60초, iso 400, 내장 플래시를 발광 상태에서 진행하였다.

 

 

 

내장 플래시 직광으로 발광- 역시나 얼굴이 번들거리고 배경이 어둡다.

 

 

 

내장 플래시+ 은색 반사판 천장 바운스- 얼굴의 번들거림이 줄어들고 배경도 밝아 졌다.

 

 

 

내장 플래시+ 흰색 확산판 직광- 내장 플래시 직광 보다는 번들거림이 조금 덜한 느낌? 이지만 배경이 어둡다.

 

 

 

내장 플래시+ 흰색 확산판 직광+ 플래시 노출보정(+1)- 노출보정 하지 않은 것보다는 전반적으로 개선되었다.

 

 

 

결론적으로 흰색 확산판의 효과는 미미하고, 은색 반사판으로 바운스 쳤을 때 결과가 가장 좋은 것 같다.

 

* 결론- 내장 플래시를 어쩔 수 없이 사용하게 된다면 이지 바운스의 은색 반사판을 사용해 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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