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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핑, 낚시 이야기

2007 팝업 텐트(그라비티 캠프 베이직)를 구입하다.

2020. 8. 4. 댓글 ​ 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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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몇 개의 허접한 텐트를 가지고 있다.

기록을 살펴 보니

1. 2007년 6월 재미로 사 본 옥션표 중국산 허접 텐트

- 어렸을적 텐트를 가져 보지 못했던 내가 텐트를 소유해 보고 싶은 마음에 구입한 중국산 저렴이 허접 텐트다.

사실 이 텐트를 가지고 캠핑을 할 생각은 없었다. 이건 한번 펴 보고 나서 어딘가에 쳐 박혀 있을 것이다.

2. 2012년 6월 구입한 버팔로 그늘막 텐트

- 나들이용 텐트가 필요했다. 나들이용으로는 그늘막 텐트가 제격일 것이라 판단하고 구입한 텐트다.

이건 아마 나들이용으로 몇 번 사용했을 것이다.

3. 2013년 8월 백패킹을 해 보겠다고 구입한 슬럼버트렉 뉴두오 텐트

- 한동안 백패킹에 빠져서 준비만 엄청 열심히 하던 시절이 있었다. 이 텐트는 그 당시 구입한 저렴이 백 패킹 텐트다.

아마도 이 텐트도 거실에서 한번 펴 보고 어딘가에 쳐 박혀 있을 것이다.

이렇게 허접한 텐트 세 개를 가지고 있긴 하지만 내가 그 이후로 꾸준히 관심을 가진 것은 팝업 텐트다.

나같은 귀차니스트한텐 팝업 텐트가 제격일 거란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그간 몇 번이고 팝업 텐트를 살까 말까 고민하다가 그친 적이 있었다.

그런데 며칠전 그라비티 캠프의 하얀 팝업 텐트를 우연히 보게 되었는데 이 텐트가 자꾸 머리속에서 아른거리는 것이다.

또하나의 예쁜 쓰레기를 사는 건 아닌지 어떨지 모르겠지만 그래도 일단 구입해 보기로 했다.

처음 생각엔 패밀리+ 익스텐션을 구입하려 했는데 활용도로 볼 때 나들이용이라면 베이직이 나을 것 같아 보였다.

그래서 일단 베이직을 구입해서 사용해 보고 정 필요하면 추후에 패밀리를 구입하기로 했다.

 

 

7월 16일 그라비티 캠프 텐트 베이직이 도착.

 

 

 

비닐을 벗기니 하얀 케이스에 텐트가 담겨져 있다.

* 가격은 무배 42,000원.

이 정도 품질의 텐트가 이 가격이라면 정말 저렴한 것 같다.

크기 245 X 145 X 105cm

 

 

 

3초 텐트답게 꺼내기가 무섭게 텐트가 스스로 펼쳐 졌다.

이게 바로 내가 원하는 텐트의 모습이다.

 

* 원래는 패스트 캠프의 팝업 텐트를 염두해 두고 있었다.

그런데 가는 곳 마다 보이는 패스트 캠프의 텐트를 보면서 나는 다른 브랜드의 텐트를 사야 겠다고 생각했다.

우연히 알게된 그라비티 캠프의 하얀색 텐트가 칙칙한 색깔의 패스트 캠프의 텐트보다 맘에 든 것도 한 몫 했다.

 

 

 

텐트는 앞뒤로 커다란 출입구가 있다.

 

 

 

앞뒤 출입구는 이중 구조로서 텐트 원래의 천과 모기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지퍼도 두개씩 있어서 안밖에서 열수 있어서 좋다.

 

 

 

실내는 생각보다 넓어서 두 명이 캠프닉 하기엔 부족하지 않을 것 같다.

 

 

 

양쪽 측면에는 창이 있는데 역시 이중 구조다.

 

 

 

창 밑으로는 주머니가 달려 있어서 간단한 소품을 넣어 두면 될 것 같다.

 

 

 

랜턴 걸이는 한쪽에만 설치되어 있다.

 

 

 

텐트를 바닥에 밀착시키기 위해선 팩 다운이 필요하다.

 

 

 

케이스를 뒤져 보니 팩 다운할 때 필요한 팩과 스트링이 들어 있다.

이제 죽음의 텐트 접기를 해야 하는데 나는 미리 동영상을 보고 학습을 마친 상태다.

자신 있게 텐트를 들어 올렸지만 땀만 뻘뻘 흘리고 도저히 접을 수가 없었다.

다시 유튜브 영상을 반복해서 돌려 본 후에 겨우 텐트를 접을 수 있었다.

 

* 그라비티 캠프 베이직 접는 방법

https://www.youtube.com/watch?v=vKHAKeFafFE

 

 

 

약 십여분 이상 낑낑거리면서 겨우 접을 수가 있었다.

혹시나 해서 텐트를 다시 펼친 후에 접기를 시도해 봤는데 다행히 두번째 시도는 3분도 안 걸렸다.

몇 번 연습해 보면 접는 것도 쉽게 할 수 있을 것 같다.

날씨 좋은 날을 택해서 캠프닉을 가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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