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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 여행 이야기

2008 전남 여행 5일: 설성식당을 재방문하다.

2020. 10. 6. 댓글 ​ 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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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우리는 점심을 먹기 위해 설성식당에 가기로 했다.

 

 

백운동 원림 가기 전 차를 주차 했던 곳 주변에 있는 너른 차밭은 월출산 강진 다원이라고 한다.

 

 

 

여행 전 보성차밭도 한번 가볼까 했었는데 마침 잘 됐다.

 

 

 

보성차밭 못지 않는 멋진 경치를 볼 수 있어서 좋았다.

 

 

 

사실 조금 무리한다면 근처 경포대나 월남사지도 방문할 수 있을 것 같은데 너무 무리하지 않기로 했다.

 

 

 

12시 반경 강진 병영면에 위치한 설성식당에 도착했다.

 

 

 

다행히 10여분 대기 후에 입장할 수 있었다.

여전히 평일일지라도 대기가 걸리는 전국구 식당이다.

 

 

 

기본상은 2만원, 우리는 3인이니까 3만원이 된다.

백반 3인에 막걸리를 주문했다.

 

* 2009년 5월에 이 식당을 방문하고 적잖은 충격을 받았었다.

사실 2009년 5월 전라도 여행이 나의 제대로 된 최초의 전라도 여행이었고 제대로 된 전라도 백반도 처음 먹어 봤을 때 였었다.

그 때의 감동을 잊지 않고 다시 꼭 확인해 보고 싶었다.

물론 세월이 많이 흘렀으니 식당도 변했겠고 나도 변했을 것이다.

그래도 다시 한번 이 식당의 백반을 꼭 먹어 보고 싶었다.

 

 

 

잠시 기다린 후 들고 들어온 한상.

 

 

 

역시나 1인 만원짜리라고 생각할 수 없는 훌륭한 한상 차림이었다.

그러나 예전의 큰 감동은 느낄 수 없었다.

아마 내가 많이 변했고 이 식당도 조금 변했을 것이다.

어쨋건 감사히 맛있게 먹고 일어 섰다.

* 더군다나 나는 요 며칠간 맛있는 전라도 백반을 먹었기에 더 그럴 것이다.

 

 

 

전라도 백반으로 시작해서 전라도 백반으로 끝난 여행이다.

 

 

 

모든 일정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가는 길 이 지역 특산물인 무화과를 사기 위해 휴게소에 잠시 들렀다.

 

 

 

1박스 12,000원짜리 무화과를 구입하였다.

* 가격은 좀 비싼 편이었지만 맛은 훌륭했다.

 

정말 오랫만에 떠난 전라도 여행은 눈과 입, 그리고 가슴까지 만족스러운 여행이었다.

다음번 전라도 여행은 장흥- 보성- 고흥 혹은 고흥- 순천- 여수 여행이면 좋을 것 같다.

다음 전라도 여행을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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