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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 이야기

2010 수락산역 건강한 밥상 '절구 시래기'

2020. 11. 12. 댓글 ​ 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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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10월 10일 토요일.

오전 근무를 마치고 친구 한군을 만났다.

우리는 같이 점심을 먹고 수락산을 잠시 오르기로 했다.

오늘 점심 먹을 장소는 절구 시래기다.

 

* 평일에는 나의 짧은 점심시간 때문에 방문하지 못하는 식당이다.

아마도 점심시간이 두 시간은 돼야 이 식당에서 여유롭게 식사를 할 수 있을 것이다.

손님이 너무 많아서 음식 나오는데 시간이 꽤 걸린다.

 

 

오후 1시 반경 절구 시래기에 도착했는데 간판이 바뀌었다.

원래는 시래기 베이스의 음식점이었는데 생선구이 메뉴가 추가된 것 같다.

 

 

 

듣지도 보지도 못한 화덕 생선 구이가 추가 되었다.

 

 

 

화덕은 피자 구울 때만 쓰는 건줄 알았다.

 

 

 

우리의 주문은 장문볼락구이가마솥밥과 배다리 막걸리.

 

 

 

항상 나오는 세가지 기본찬과 배다리 막걸리가 나왔다.

저 세가지 찬은 다 슴슴하니 맛이 좋아서 무조건 두어번 리필을 하게 된다.

 

 

 

백년 전통의 배다리 막걸리는 과하게 달지 않아서 좋았다.

 

 

 

잠시 후 장문볼락구이와 가마솥밥이 나왔다.

 

 

 

대박! 이게 만원짜리 생선구이의 비주얼이란 말인가.

 

 

 

구수한 시래기 국도 등장.

 

 

 

볼락은 회로만 먹은 기억이 있다.

아마도 꽤 고급 생선인 걸로 아는데 이 고급진 생선을 연탄구이도 아니고 무려 화덕에 구웠으니 그 맛은 말할 필요가 없을 것 같다.

이 식당은 시래기 하나만으로 이 동네 식당을 평정했는데 생선구이까지 도입했으니 이제 이 동네 식당 다 접수할 것 같다고

나와 한군은 농담?을 나누었다.

지금까지 먹어 본 생선구이 중 역대급의 맛이다.

너무나 맛있는 식사를 마치고 수락산을 잠깐 오르기로 했다.

 

* 나중에 안 사실은 볼락과 장문볼락은 다른 생선이라는 것이다.

장문볼락은 주로 수입을 하는 생선인 것 같다.

 

* 과거 수락산 먹자 골목 최고의 가성비 맛집으로 '재수 좋은 집'을 꼽을 수 있었다.

재수 좋은 집이 문을 닫은 현 상황에서 '절구 시래기'가 최고의 가성비 맛집이 될 것 같다.

 

 

 

이 바위 이름은 고래바위라고 한다.

 

 

 

수락산 보루를 오르고 있다.

 

 

 

전망이 좋은 곳에서 바라본 불암산.

 

 

 

귀임봉에서 바라본 수락산.

우리는 귀임봉에서 조금 더 산행을 한 후 수락산 먹자골목 방향으로 하산하였다.

마침 친구 박군과 연락이 닿아 우리 셋은 충무로 노포 뽀개기를 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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