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10월 4일 일요일.
수수 부꾸미가 맛있는 광덕고개쉼터에서 점심을 먹기로 했다.
오후 1시경 광덕고개쉼터에 도착.
이 식당의 정확한 명칭은 광덕고개쉼터 전망대 식당이라고 함.
다행히 식당 안쪽 전망 좋은 곳 자리가 두어 테이블 남아 있다.
우리는 가장 구석 자리에 자리를 잡았다.
산채 비빕밥 3인분과 수수 부꾸미 3접시 주문(한 접시는 수수 부꾸미 두 장)
수수 부꾸미 한 접시는 식당에서 먹을 예정이고, 나머지 두 접시는 포장할 예정이다.
먼저 산채 비빕밥 3인분이 나왔다.
왼쪽 위 부터 시계방향으로 파프리카잎 나물, 열무김치, 산상추대 나물, 깍뚜기.
파프리카잎 나물은 처음 맛 봤는데 쌉싸름하면서도 자꾸 손이 가는 나물이다.
산상추대 나물은 최근 식당에서 자주 출몰하는 나물인데 독특한 식감이 특징이다.
산채 비빕밥은 내용물은 표고 버섯과 몇 가지 나물(고사리, 콩나물, 도라지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독특하게도 도라지가 들어 있다.
* 계란 후라이가 올려져 있지 않아서 이 비빕밥은 제대로구나 생각했다.
허접한 나물맛을 가리려고 계란 후라이를 올려서 내오는 식당이 많이 있다.
잠시 후 등장한 수수 부꾸미 1접시.
역시나 동부 속을 가진 원조? 수수 부꾸미다.
사실 수수 부꾸미는 어렸을적 먹어 본 추억의 음식도 아닌데 마치 추억을 불러 일으키는 듯한 음식이다.
역시나 수수하면서도 고급진 맛이다.
밥을 넣고 비벼서 한 입 먹어 봤다.
도라지의 쌉싸름한 맛이 인상적이다.
아마도 비빕밥에 도라지가 들어가 있는 것은 처음 먹어 본 것 같다.
근래에 들어서 먹어 본 비빕밥 중에 가장 맛있게 먹은 것 같다.
수수 부꾸미와 산채 비빕밥 추천.
멋진 경치는 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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