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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9월 21일 월요일.
아내가 어제 광덕고개쉼터 옆 상점에서 구입한 미루나무 버섯으로 찌개를 끓였다.
미루나무 버섯 찌개와 가자미 구이 한상.
어제 산 미루나무 버섯과 집에 있던 표고 버섯을 넣고 찌개를 끓였다.
* 어렸을적 작은 아버지는 미루나무 버섯을 직접 재배하셨었다.
그래서 가끔은 우리집에 주셨는데 어머니는 그것으로 찌개를 끓여 주셨었다.
나는 그때의 추억의 맛을 다시 찾아 보고 싶었다.
마트에서 구입한 냉동 가자미는 꽤 성공적이다.
짜지도 않고 살도 많아서 좋다.
추억을 되살리는 마당에 한잔 안 할 수가 없었다.
청포도에 이슬 한잔으로 어렸을적 추억의 맛을 소환해 봤다.
역시 미루나무 버섯은 마트에서 파는 향도 맛도 없는 버섯과는 차원이 다르다.
오늘의 디저트는 무화과와 꿀을 머금은 요거트다.
예전 제주에 갔을 때 큰 형수님이 집 앞에서 딴 무화과로 이런 요거트를 만들어 주셨는데 너무 맛있어서 따라해 본 것이다.
지난 8월초 전남 여행 때 산 무화과가 맛있어서 그 이후로 무화과를 사서 이렇게 특제 요거트를 만들어 먹고 있다.
추억의 맛을 재현함으로써 추억까지 소환할 수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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