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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 이야기

2103 번동으로 이전한 해장국 노포 '장위동 할머니 해장국'

2021. 4. 21. 댓글 ​ 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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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3월 14일 일요일.

어제 그렇게 많은 술을 마신 것도 아닌데 아침부터 미치도록 해장국이 먹고 싶다.

나의 귀차니즘을 극복할 만큼 오늘은 선지 해장국이 땡기는 그런 날이다.

몇번이나 망설이다가 나혼자 차를 몰아 번동에 위치한 장위동 할머니 해장국으로 이동하였다.

큰 길가에 겨우 주차를 마치고 입장.

 

 

오전 7시반 장위동 할머니 해장국에 도착.

나는 이번이 두번째 방문이다.

 

 

고맙게도 일요일 영업을 해 주시는 집이다.

 

 

식당안에는 이미 어르신 몇 분이 해장국에 해장술 한잔을 기울이고 계셨다.

해장국 특을 주문하였다(가격은 몇 년전 방문 때보다 천원씩 인상되었다).

특에는 특별히 양이 들어 있다고 한다.

 

 

유일한 기본찬 깍뚜기는 맛이 괜찮은 편이다.

 

 

잠시 후 등장한 특 해장국.

 

 

큼직한 선지 덩어리가 식욕을 불러 일으킨다.

 

 

선지, 양, 소뼈, 그리고 우거지로 구성된 해장국이다.

먼저 건더기 부터 건져 먹는게 국룰이다.

소뼈에 붙어 있는 고기를 조금 뜯어 먹고 양도 몇개 건져 먹는다.

 

 

그냥 먹어도 괜찮지만 내 입맛엔 고추+ 고추가루를 투하한게 더 맛있다.

어느 정도 건더기와 국물을 흡입한 후에 밥을 풍덩 말아 먹으면 해장이 저절로 된다.

차를 가져온 것이 신의 한수다.

하마트면 소주 한잔을 할 뻔했다.

된장 베이스의 구수한 국물로 해장 완료하고 집으로 돌아왔다.

집 근처에 있다면 자주 갈텐데 거리가 좀 먼게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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