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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 이야기

2107 수유시장 곰탕집 '옛곰탕집'

2021. 7. 28. 댓글 ​ 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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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7월 11일 일요일.

오늘은 아내와 어디든 서울 시내를 걸어 보기로 했다.

그전에 먼저 아점을 먹기로 했다.

아내가 평냉이 먹고 싶다고 해서 의정부 평양면옥으로 달렸으나 일요일은 원래 휴무일,

더군다나 코로나 사태로 2주간? 휴업이라고 한다.

아쉬운 마음에 내 머릿속 평냉집을 스캔해 봤다.

내가 알고 있는 유명 평냉집들은 우리집에서 너무 멀리 떨어져 있고 혹시나 일요일에

영업을 안 할 수도 있을 것 같았다.

그래서 생각해 낸 곳은 오래전 곰탕을 맛있게 먹었던 옛곰탕집이다.

옛곰탕집에 평냉 메뉴가 있었고 다음에 평냉을 먹기로 했던 기억이 남아 있다.

그래서 우리는 수유시장으로 달렸다.

 

 

수유시장 주차장에 차를 주차하고 오후 1시경 옛 곰탕집에 도착.

블로그 작성 중 보니 참 신기한 사진이 찍혔다는.

 

 

 

평양 물냉면 2인분을 주문하였는데 평냉이 6천원이어도 되는지 모르겠다.

 

 

 

잠시 후 평냉이 나왔다.

 

 

 

고명으로는 무, 배, 고기, 계란 등이 들어 있다.

 

 

 

국물을 들이켜 봤는데 진한 고기 맛과 간장 맛이 느껴진다.

아마도 고기를 그대로 고아서 만든 육수인 것 같다.

그런데 너무 날 것의 육수라서 그런지 꼬릿한 맛이 그대로 느껴졌다.

면은 시판하는 냉면을 사용하신 것 같다.

6천원 짜리 평냉에 많은 걸 바라긴 어렵겠지만 꼬릿한 국물맛에 적응하기 어려워 겨자를 넣어서 먹었다.

곰탕은 약간 꼬릿했지만 맛있게 먹은 기억이 있는데 평냉은 나와 아내의 취향은 아니었다.

사실 동네 분식 냉면도 6천원 이상은 한다.

그런데 6천원짜리 냉면 육수로 고기 국물을 써 주시는 사장님의 정성에 비하면 좀 아쉬운 맛이었다.

원래 계획은 식사를 마치고 서울 시내 어디든 산책을 하는 것이었는데 폭염이 우리의 의지를 꺽었다.

우리는 수유시장에서 먹거리를 사서 집으로 돌아가기로 했다.

오늘의 평냉 먹기는 글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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