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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을 끝까지 걸으니 서문이 나온다.
왼쪽편 성벽을 오른다. 성벽을 따라 걸어서 정문까지 갈 예정이다.
서문 왼쪽편 성벽을 오른다.
뒤를 돌아 보았다.
성벽을 따라 조금 걸으니 낙안읍성 민속마을이 한눈에 내려다 보인다.
비오는 아침에 바라 본 낙안읍성 너무나 멋지다!
타임머신을 타고 과거로 돌아간 듯한 착각이 든다.
좀 더 걸으니 남문과 쌍청루가 나온다.
성벽아래 도예방이 보인다.
작은 연못도 보이고...
계속 성벽을 따라 걷는다.
ㅋㅋㅋ 우리가 묵은 실집민박이 바로 내려다 보인다.
이제 다시 처음 출발한 동문(낙풍루)이 보인다.
동문쪽에서 성벽을 내려 온다.
자판기도 자연을 거스르지 않는 모양으로 만들어져 있다.
우리집으로 다시 돌아 왔다.
우리가 하룻밤 묵었던 바로 그방.
잠시 정들었던 백구와도 작별인사를 하고 우리는 이제 순천을 떠나 여수로 향한다.
그나저나 비가 좀 그쳤으면 좋으련만.
예전에 안동 하회마을의 너무 상업적인 모습에약간 실망한적이 있다.
낙안읍성은 예전 그대로의 모습을 잘 간직하고 있는 진정한 민속마을이라고 생각한다.
철저히 이기적인 여행자의 시각이지만...
기회가 되면 또 한번의 낙안읍성에서의 민박을 하고 싶다.
한밤의 낙안읍성과 이른 아침의 낙안읍성을 느끼지 않고는 진정한 낙안읍성의 맛을 못 느끼는 거라고 감히 말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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