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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여행 이야기

2301 동해 2일: 최고의 절경 두타산 베틀바위에 가다

2023. 2. 10. 댓글 ​ 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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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 9시 20분경 무릉계곡 매표소에 도착하였다.

* 입장료는 2천원.

* 눈이 많을 걸 예상하고 아이젠, 스패츠까지 준비했는데 희안하게도 눈은 전혀 없었다.

서울에 폭설이 내린 것과는 대조적이다.

또한 맹추위를 대비해 옷도 단단히 준비했는데 그리 춥지 않았다.

* 오늘의 코스는

무릉계곡 매표소-> 베틀바위-> 미륵바위-> 베틀바위-> 무릉계곡 매표소

 

 

* 이동 경로

 

다리를 건너면서 산행을 시작하였다.

 

아마도 이게 무릉계곡.

 

오늘의 목적지 베틀바위까지는 1.5km.

 

숯가마터를 지나고 있다.

 

전망이 하나도 없는 지루한 오르막길이 계속 이어진다.

 

첫번째 조망이 터지는 곳.

여기서 송군은 너무 힘들다고 먼저 하산하였다.

 

나도 따라서 하산하고 싶은 마음이 굴뚝 같았으나 여기까지 어렵게 왔으니 어떻게든 베틀바위는 보고 가야할 것 같았다.

 

그래 힘을 내 보자구.

 

불암산 날다람쥐 신군은 도저히 따라갈 수가 없다.

신군은 이미 두타산을 두번 다녀 갔었다.

이번이 두타산 세번째 산행이다.

 

그래도 조망이 좀 터지니 걷을만 했다.

 

이름을 알 수 없는 폭포가 보인다.

 

갑자기 나타난 내리막길.

 

내리막이 있다는 건 또 엄청난 오르막이 있다는 걸 의미한다.

 

무시 무시하게 생긴 바위들이 보이는 걸로 봐서 베틀바위에 가까이 온 것 같다.

 

마지막 고비다.

계단 사이의 높이가 보통 계단의 두배는 되어 보인다.

계단 오른쪽 바위가 베틀바위 전망대라고 한다.

 

계단을 오르는데 백번은 쉰 것 같다.

드디어 베틀바위 전망대다.

* 오전 10시 25분경 베틀바위 전망대 도착.

 

이쪽으로 가세요.

 

지자스.

 

바로 이거로 구나.

 

한국에 이런 바위가 있다니.

 

무척 힘들었지만 올라오길 잘한것 같다.

 

스마트폰 광각 사진

 

스마트폰 광각 사진

 

스마트폰 동영상

 

베틀바위는 베틀처럼 생겨서 붙여진 이름이라고 한다.

경사가 가파른 200미터를 더 올라 미륵바위를 보기로 했다.

 

오전 10시 45분경 미륵바위에 도착.

이 바위는 보는 각도에 따라 미륵불, 선비, 부엉이의 모습을 닮았다고 한다.

 

내가 느낀 첫 인상은 앙코르톰의 바이욘을 닮았다.

 

그동안 여러개의 미륵바위를 봤지만 이렇게 부처의 얼굴을 쏙 빼다 닮은 미륵바위는 처음 만난 것 같다.

정면 얼굴을 보고 싶었지만 정면을 볼려면 낭떠러지에 서야 한다.

신비한 미륵바위 근처에서 잠시 휴식을 취하고 하산을 하기로 했다.

 

지루한 하산길이었다.

어느덧 등산로 초입에 있는 다리에 도착하였다.

신군이 잠시 무릉계곡을 산책하자고 한다.

 

기회가 된다면 다음에는 베틀바위 산성길에 도전해 보고 싶다.

 

무릉반석 암각서.

 

금란정.

 

무릉반석에 대한 설명.

 

무릉반석에 새겨진 이름들.

일종의 방명록이라 하겠다.

 

무릉반석에서 바라본 두타산.

 

꽁꽁 얼어 붙은 무릉계곡.

 

무릉반석을 마지막으로 오늘의 산행을 무사히 마쳤다.

12시경 매표소에서 산행 종료.

9시 20분경 산행시작했으니 2시간 40분 정도의 산행이었다.

이제 땀을 흘린 만큼 보상해 주어야 한다.

신군은 돼지고기가 먹고 싶다고 한다.

그래서 일단 동해역으로 이동하기로 했다.

* 동해역까지 택시비는 16,9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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