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사는 이야기

2306 옷방을 정리하다

2023. 7. 4. 댓글 ​ 개
반응형

오늘은 6월 18일 일요일.

날은 너무나 화창하지만 나와 아내에겐 할 일이 있다.

바로 세탁기 & 건조기 들여오면서 시작한 우리집 정리 프로젝트.

오늘은 옷방을 정리하기로 했다.

아침부터 시작된 옷방 정리가 저녁이 되어서야 마무리 되었다.

무척 힘들었지만 나름의 보람도 있었다.

방이 깨끗이 정리 되어서 좋았고, 오랫동안 묻혀 있는 추억을 소환해 보는 것도

좋았다.

 

 

옷방의 옷장을 가장 많이 점유하고 있는 것은 아들의 장남감이었다.

 

아들의 장난감이 이렇게 많은 이유 중 하나는 아내가 키덜트이기 때문이기도 하다.

 

아들이 아주 어렸을 적 사용하던 모빌도 발굴해 냈다.

 

아들의 첫 피아노 연주회 초대장도 발굴해 냈다.

그 외에 축하 사연을 담은 짧은 편지도 몇 장 발굴해 냈다.

 

모든 물건에 다 사연이 있고 추억이 있겠지만 언제까지나 함께 할 수는 없는 법.

남길 것은 남기고 버려야 할 것 중에 기억하고 싶은 물건은 사진을 남기고 폐기하기로 했다.

물건을 정리했지만 마음 한켠도 정리되는 것 같은 기분이 들었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