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7월 22일 토요일.
오늘은 아내와 함께 충무로 노포 탐방을 하기로 했다.
1차는 인현시장 진도집에서 병어조림을 먹기로 했다.
* 인현시장에서 병어조림으로 가장 유명한 식당은 진미네다.
그런데 진미네는 병어조림이 싯가이고 가격대가 좀 있는 편이다.
그리고 기본찬도 김치 한 가지여서 나는 병어조림을 먹기 위해 다른 선택을 하려 한다.
맨 먼저 찾아간 식당은 인현시장 안에 있는 진도집.
이 식당의 병어조림이 맛있다 해서 찾아간 것이다.
이 식당은 몇 번 찾아갔지만 주말에는 영업을 하지 않는 것 같다.
오늘도 역시 휴무.
차선책으로 강화집을 찾아갔다.
강화집은 몇 년전 한번 방문한 적이 있는데 그 당시 병어조림을 맛있게 먹은 기억이 있다.
오후 1시 45분경 강화집 도착 & 입장.
병어조림 중(30.0)과 밥, 소주(5.0)를 주문- 총 37,000원
다른 분들은 일인 1만원짜리 갈치조림을 많이들 드시는 것 같다.
1인분 갈치조림을 파는 곳이 많지 않으니 다음에 기회가 된다면 여기서 갈치조림을 먹어 보고 싶다.
기본찬 세팅.
기본찬은 새송이버섯, 배추김치, 계란 후라이, 절인 오이 무침, 콩나물 무침이 나왔다.
반찬 맛이 대체적으로 좋았다.
나는 1인 1 계란 후라이 주는 식당은 무조건 좋아한다.
다 익었다고 하지만 사람은 기다릴 땐 기다릴 줄 알아야 한다.
좀 더 푹 졸이자고요.
병어 외에도 감자, 양파, 무, 파가 듬뿍 들어가 있다.
꽤 큼직한 병어가 한마리 들어있다.
잘은 병어 몇 마리보다 이게 훨 낫다.
두툼한 병어살의 맛이 달다.
버터 피쉬의 명성은 그냥 얻은 건 아닐 것이다.
폭풍 흡입을 한 덕에 배가 터질 것 같다.
배를 꺼치기 위해 근처 <남산골한옥마을>로 이동하였다.
한옥마을 안에는 배롱나무꽃이 이쁘게 피어 있다.
배롱나무꽃이 핀 걸 보니 여름의 한가운데구나.
잠시 한옥마을에서 산책과 휴식을 했다.
2차는 몇 번 가 봤지만 항상 문이 닫혀 있어서 못 가본 일명 <마돈나 포차>다.
이름 없는 이 포차의 이름이 마돈나 포차가 된 것은 마돈나 가발 안쪽에 있어서 라고 한다.
오후 3시 반경 마돈나 포차에 도착.
별 기대 없이 왔는데 왠일로 문이 열려 있다.
여러번의 실패 끝에 마돈나 포차 입성 성공.
아직 배가 꺼지지 않았기에 안주 한개만 먹기로 했다.
도토리묵과 동그랑 땡 중에서 아내는 동그랑 땡을 선택했다.
동그랑 땡을 요리 중.
기본찬인 배추김치는 많이 삭은 편.
잠시 수제 동그랑 땡이 나왔다.
동그랑 땡이라기 보단 미니 떡갈비에 가깝다.
나는 배가 불러서 인지 동그랑 땡이 짜게 느껴졌는데 아내는 간이 괜찮았다고 한다.
도토리 묵도 먹어 보고 싶었지만 너무 배가 불러서 이렇게 간단히 종료.
궁금했던 마돈나 포차에 와 본 걸로 만족.
* 마돈나 포차 총 18,000원
우리는 근처 빠우에 들려 도나스를 포장하기로 했다.
오후 4시 반경 빠우에 도착.
유자앙금 8개(11,000원)를 구입.
뜨끈 뜨끈한 유자앙금을 즉석에서 한개씩 먹었는데 역시나 맛있다.
근처에 온다면 무조건 구매각이다.
집으로 돌아 가는 길, 비가 쏟아 붓는다.
7월 한달 내내 쏟아지는 비가 원망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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