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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 이야기

2311 방학동 장칼국수가 맛있는 '청양 칼국수'

2023. 11. 27. 댓글 ​ 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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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11월 18일 토요일.

오전 근무를 마치고 나 혼자 어디서 점심을 먹을까 잠깐 고민을 했다.

오늘은 왠지 국수가 먹고 싶었다.

맨 먼저 떠올린 곳은 신도봉시장 안에 있는 <김가네국수집>이었다.

그래서 전철과 도보를 이용하여 어렵사리 방문했으나 인근 도로가 공사중이서 접근불가.

차선책으로 근처에 내 맛집으로 등록된 <항아리수제비>로 이동했는데 휴무일.

다시 맵을 열심히 들여다 보니 근처에 <청양 칼국수>라는 식당이 내 맛집으로 등록되어 

있어서 거기에 가기로 했다.

 

 

 

오후 2시 청양칼국수 도착.

다행히도 영업중이었다.

 

칼국수와 칼만두 중에 고민하다가 첫 방문이므로 오리지널인 칼국수를 주문하였다.

 

영업시간은 겨우 6시간.

내가 이곳에 올 수 있는 날은 토요일 뿐이겠다.

 

양념장, 겉절이, 단무지가 제공되었다.

 

잠시 후 독특한 비주얼의 칼국수가 나왔다.

칼국수 위 고명으로 쑥갓과 김이 나왔다.

 

어렸을 적 어머니는 보통 된장 베이스 칼국수를 해 주셨었다.

그러므로 내가 아는 장칼국수는 당연히 된장 베이스의 칼국수다.

나는 된장 베이스의 장칼국수를 아주 좋아하고 어머니의 레서피를 아내가 전수 받아 가끔 집에서도 해 먹곤 한다.

고추장 베이스의 칼국수는 강릉의 형제 칼국수에서 맛 본 기억이 있다.

당시 고추장 칼국수는 맵고 텁텁해서 내 입맛에는 맞지 않았었다.

그런데 오늘 청양 칼국수의 고추장 칼국수는 그리 맵지도 않고 그리 텁텁하지도 않다.

약간의 텁텁한 맛은 쌉싸름한 쑥갓이 잡아 주는 것 같다.

 

밥 한그릇 풍덩 말아 먹고 싶었지만 오늘 저녁에 모임이 있어서 자제를 해야 했다.

감사히 잘 먹었습니다.

가끔은 생각이 날 것 같은 음식이다.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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